섭섭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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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학기 개강하고 우리는 다시 학교 생활을 이어나갔다.

 

내 방에는 직장생활 중인 형이 사 준 486컴퓨터가 있었다.

당시 처음보는 운영체제였던 윈도우라는 것이 깔려있었고 무려 250MB의 하드 디스크도 달려있었다.

그걸로 문서 작성도 편하게 하고 플로피 디스켓을 이용해 게임도 했었다.

지금 보면 조악하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화려한 게임들에 다들 눈이 돌아갔다.

 

그 중에는 블리자드가 제대로 알려지기 훨씬 전 초창기에 나온 바이킹의 모험도 있었고

원작은 몰랐지만, 20여 년이 지나 엄청 멋진 영화로 탄생한 2‘는 밤새는 줄도 모르고 즐겼다.

하지만 역시나 많은 남자들이 즐기던 게임은 프린세스 메이커같은 것이었다.

패치 파일을 이용해 캐릭터를 누드로 만들어 놓고 즐기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몇 년 후에는 툼 레이더도 그런 식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보았다.

그래도 결국 게임의 마지막은 대충 번역이 되어있거나 일본어로 된 야한 게임이었다.

내용이야 어차피 여자 꼬셔서 대화하고 같이 잠자리를 즐기는 그런 게임을

캐릭터 구경하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여자 신음 소리 듣는 재미로

읽지도 못하는 일본어 때문에 매뉴얼을 찾아 가면서 눈이 뻘게지도록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나도 같이 하기는 했지만, 내 취향은 2‘심시티정도였다.

 

어느덧 체육대회가 있는 주간이었다.

 

우리 과도 다양한 종목에 참가했지만, 워낙 남자들이 많은 과들이 강해서

대부분 떨어지고 한 두 종목만 남고 점심 시간이 되었다.

규섭이도 축구 대표로 나가 오전부터 뛰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기숙사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내 방에서 잠시 누워 쉬기로 했다.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규섭이가 예의 그 야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다가가 의자 뒤에서 규섭이 어깨에 머리를 얹고 구경했다.

- , 재미있어?

- ... 그냥 하는거지, .

  복잡하지도 않고 시간도 별로 안 걸리니까 그냥 시간 때우기에는 이게 편하지.

  은근히 야한 장면 나오는 것도 보고.

조금 있으니 규섭이가 나를 끌어다가 자기 앞쪽에 오게 해서 다리 사이에 앉혔다.

하얀 축구복 앞이 살짝 젖어있었고 게임 때문에 이미 커져있던 규섭이의 물건이 내 뒤에 닿았다.

 

- 그림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실제가 훨씬 낫지.

나는 손을 뒤로 돌려 규섭이 바지 위로 만지다가 안쪽으로 넣었다.

망사로 된 얇은 보조 속옷이 달린 축구복이라 안에 따로 팬티도 입고 있지 않았다.

바지 안쪽은 땀과 열뿐만 아니라 물건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액으로 이미 흥건했다.

규섭이의 물건을 손으로 몇 번 훑어내리고 나서 물었다.

- 해줄까?

- ....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괜찮을까?

- 뭐 어때, 어차피 여자부 경기라 우리가 시합 나갈 것도 아닌데.

  하는 데까지 해 보고.

 

나는 의자에서 내려와 규섭이의 다리 사이에 앉아 물건을 입에 담았다.

- ... 역시 잘 하네. 게임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거 같다.

- 이런 형 있으니까 좋지?

- , 좋아.

- 너는 나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 그러게. 내 대학 생활은 정말 암울했을 거야.

 

규섭이는 내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게임을 계속했다.

나는 규섭이의 물건을 입에 넣고 조금씩 더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결국 규섭이는 얼마 못 가서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의자 등받이에 편하게 기대더니

내 머리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는 데까지만 하겠다던 애초의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 날아갔다.

 

잠시 후 내가 창문에 기대어 밖을 바라보고 있고 규섭이가 뒤에서 들어왔다.

4층인데다 방충망도 있고 바깥보다 방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누군가 눈여겨 본다고 해도 그냥 바깥 구경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규섭이가 절정에 도달했을 무렵 저 멀리에서 내 룸메가 오고 있는 게 보였다.

- , 빨리 끝내. 내 룸메 온다.

- 어 잠깜만, 곧 끝나... ... ... ... ... 형 뒤로 돌아 봐.

규섭이의 것을 입으로 받아 얼른 마무리를 하고 방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다.

 

- 아 너무 스릴있다.

- 끝나서 다행이지. 큰일날 뻔했네. 크크...

킥킥대며 시계를 보니 어느덧 우리 과 경기 시작 시간이 지나있었다.

얼른 경기장으로 뛰어가서 열심히 응원했지만 탈락했다.

대회는 아직 하루 일정이 남아있었지만 우리 과는 그날 다 끝나버렸고

바로 다들 잔디밭에 모 늦게까지 먹고 마시고 떠들며 수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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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일기 쉽게 간결하지만 재미있는네요. 아기자기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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