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야오이소설]리오전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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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문 사이로 한줄기 불빛이 어두 컴컴한 방의 적막한 분위기를 흐트러 트리고 있었다.
방 한 켠에 놓인 침대에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마이어는 어렴풋이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도 자고 있니?"
리오가 방문을 살짝 연 채, 자고 있는 듯 눈을 감고 있는 마이어에게 물었다.
마이어는 아무런 대답없이 살며시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켜 침대에 그대로 앉았다. 그리곤 손가락을 움직여 침대위를 톡톡 두드리고 스르르 눈을 뜨며 리오에게 말했다.
"일어났어! 이리와 앉어"
리오는 방문을 닫고 조심스럽게 마이어가 앉아 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방안은 리오가 열었던 문사이로 세어 들어온 빛마저 사그러 들자 다시 컴컴하고 적막한 공간으로 변했다. 그리곤 침묵...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마이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생각은 해봤어?"
리오는 마이어의 질문에 잠시동안 생각을 하는 듯 아무런 대답이 없다가 생각을 마쳤는지 입을 열었다.
"응. 보내 줄게 그리고 기다릴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한 리오가 고개를 떨구자 마이어의 눈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짐짓 강한 척 마이어는 눈물을 꾹 참으며 조심스레 리오의 흐느낌에 떨고 있는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리곤 귀에 입술을 대고 조용히 말했다.
"고마워 하지만..."
리오는 마이어의 뒷말을 예상했는 지 뒷말을 하려는 마이어의 입술의 자신의 붉고 포근한 입술을 포개였다. 리오의 뜨거운 눈물이 마이어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런말은 하지마 난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깐 부디 몸 조심하라구 제발..."
아침햇살이 마이어의 방창문을 통해 따사로운 온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따뜻한 온기와 강렬한 태양빛이 마이어의 잠을 방해했는지 마이어는 찡그린 얼굴로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떴다.
"일어났어? 자 아침밥 먹어"
탁자위에 푸짐한 아침상이 놓여 있었다. 아침상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연한오리구이에 애플파이, 계란후라이와 베이컨 그리고 신선한 우유한잔... 마이어는 환한 미소를 리오에게 보이며 의자에 앉아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다.
"잘먹겠습니다. 너도 어서 먹어"
리오는 부드럽게 웃어보이며 마이어의 정면에 앉았다. 그리곤 맛있게 먹고 있는 마이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한편으론 다시는 마이어와 함께 아침밥을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이 몰려왔다.
하지만 리오는 울지 않으려 애를 썼다. 떠나는 마이어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곤 천천히 포크를 들어 마이어와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했다. 나름대로 즐겁게...
"와 멋있다. 정말 멋져"
리오는 박수를 치며 마이어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고습스런 검은색 천으로 만든 여행복에 검정색 실크망토 그리고 온갓 보석으로 수놓아진 검집.
리오의 과분한 찬사에 신이 났는지 마이어는 검을 검집에서 스르르 꺼내 높이 치켜 세워 보였다. 우스꽝스런 모습이지만 리오는 웃음을 꾹 참고 멋있다라는 표정을 애써 보여주었다.
마이어는 기분이 좋은 지 연신 헤헤 거릴뿐...
"이 검은 말이야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지그라트라는 건데 검신이 매우 곶고 군데군데 마법주문이 새겨져 있어서 주문만 외우면 마법도 펼칠 수 있어 그리고 매우 날카롭지 아마 드래곤의 가죽도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잘라버릴 수 있을걸 헤헤"
한껏 자신의 검을 뽐내는 마이어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리오는 매우 신기해 했다.
'지그라트라 꽤 멋진데 잘 모르겠지만...'
마이어가 설명해 주고 있는 검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리오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근데 마이어 마법주문이 새겨져 있다고 했는데 그거 쓸 수 있어?"
리오의 질문에 마이어의 흥이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마이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음...싫은 몰라 마법을 배운적이 없어서"
리오는 마이어의 그런 행동에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다시한번 수심이 가득한 눈으로 마이어를 응시했다. 그런 리오의 마음을 읽었는지 마이어는 호탕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마법을 안쓴데도 난 자신있어 넌 내 검술에 대해 익히 알고 있잖아 내가 얼마나 강한지 안그래?"
"그렇긴 하지만..."
"뭐야 그 믿지 못하겠다는 말투는"
"아냐 아냐 믿어 믿어"
솔직히 믿을 수 없었다. 마이어가 헬마의 일류 검술도장 바스타드에서 수련을 했지만 고작 3년밖에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이어의 나이는 이제 겨우 21살.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일반사람들과 비슷한 성취력을 보인 검술실력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아는 게 리오였기 때문이다. 리오는 한숨이 나오는 것 애써참느라 혼줄이 났다.
"마이어야 근데 언제 떠날거야?"
"글세 모레정도"
"그렇게 일찍?"
"응 야야! 또 왜그래? 그렇게 불쌍한 표정 짓지마 마음 흔들리잖아!"
"...미안"
소매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난 후 리오는 마이어에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래 꼭 원수를 갚고 돌아와야 해 응?"
"알았어 날 믿어 난 꼭 원수를 갚을테니깐"
마이어는 검을 검집에 넣은 후 앉아있는 리오앞에 무릎을 꿇고 리오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리오는 마이어의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그를 사랑스런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리오의 눈에는 수심이 가득차 있었다.
'왜 우리에게 이런일이 생긴 것일까?"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문 사이로 한줄기 불빛이 어두 컴컴한 방의 적막한 분위기를 흐트러 트리고 있었다.
방 한 켠에 놓인 침대에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마이어는 어렴풋이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도 자고 있니?"
리오가 방문을 살짝 연 채, 자고 있는 듯 눈을 감고 있는 마이어에게 물었다.
마이어는 아무런 대답없이 살며시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켜 침대에 그대로 앉았다. 그리곤 손가락을 움직여 침대위를 톡톡 두드리고 스르르 눈을 뜨며 리오에게 말했다.
"일어났어! 이리와 앉어"
리오는 방문을 닫고 조심스럽게 마이어가 앉아 있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방안은 리오가 열었던 문사이로 세어 들어온 빛마저 사그러 들자 다시 컴컴하고 적막한 공간으로 변했다. 그리곤 침묵...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마이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생각은 해봤어?"
리오는 마이어의 질문에 잠시동안 생각을 하는 듯 아무런 대답이 없다가 생각을 마쳤는지 입을 열었다.
"응. 보내 줄게 그리고 기다릴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한 리오가 고개를 떨구자 마이어의 눈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짐짓 강한 척 마이어는 눈물을 꾹 참으며 조심스레 리오의 흐느낌에 떨고 있는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리곤 귀에 입술을 대고 조용히 말했다.
"고마워 하지만..."
리오는 마이어의 뒷말을 예상했는 지 뒷말을 하려는 마이어의 입술의 자신의 붉고 포근한 입술을 포개였다. 리오의 뜨거운 눈물이 마이어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런말은 하지마 난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깐 부디 몸 조심하라구 제발..."
아침햇살이 마이어의 방창문을 통해 따사로운 온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따뜻한 온기와 강렬한 태양빛이 마이어의 잠을 방해했는지 마이어는 찡그린 얼굴로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떴다.
"일어났어? 자 아침밥 먹어"
탁자위에 푸짐한 아침상이 놓여 있었다. 아침상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연한오리구이에 애플파이, 계란후라이와 베이컨 그리고 신선한 우유한잔... 마이어는 환한 미소를 리오에게 보이며 의자에 앉아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다.
"잘먹겠습니다. 너도 어서 먹어"
리오는 부드럽게 웃어보이며 마이어의 정면에 앉았다. 그리곤 맛있게 먹고 있는 마이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한편으론 다시는 마이어와 함께 아침밥을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이 몰려왔다.
하지만 리오는 울지 않으려 애를 썼다. 떠나는 마이어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곤 천천히 포크를 들어 마이어와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했다. 나름대로 즐겁게...
"와 멋있다. 정말 멋져"
리오는 박수를 치며 마이어의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고습스런 검은색 천으로 만든 여행복에 검정색 실크망토 그리고 온갓 보석으로 수놓아진 검집.
리오의 과분한 찬사에 신이 났는지 마이어는 검을 검집에서 스르르 꺼내 높이 치켜 세워 보였다. 우스꽝스런 모습이지만 리오는 웃음을 꾹 참고 멋있다라는 표정을 애써 보여주었다.
마이어는 기분이 좋은 지 연신 헤헤 거릴뿐...
"이 검은 말이야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지그라트라는 건데 검신이 매우 곶고 군데군데 마법주문이 새겨져 있어서 주문만 외우면 마법도 펼칠 수 있어 그리고 매우 날카롭지 아마 드래곤의 가죽도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잘라버릴 수 있을걸 헤헤"
한껏 자신의 검을 뽐내는 마이어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리오는 매우 신기해 했다.
'지그라트라 꽤 멋진데 잘 모르겠지만...'
마이어가 설명해 주고 있는 검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리오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근데 마이어 마법주문이 새겨져 있다고 했는데 그거 쓸 수 있어?"
리오의 질문에 마이어의 흥이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다. 마이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음...싫은 몰라 마법을 배운적이 없어서"
리오는 마이어의 그런 행동에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다시한번 수심이 가득한 눈으로 마이어를 응시했다. 그런 리오의 마음을 읽었는지 마이어는 호탕하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마법을 안쓴데도 난 자신있어 넌 내 검술에 대해 익히 알고 있잖아 내가 얼마나 강한지 안그래?"
"그렇긴 하지만..."
"뭐야 그 믿지 못하겠다는 말투는"
"아냐 아냐 믿어 믿어"
솔직히 믿을 수 없었다. 마이어가 헬마의 일류 검술도장 바스타드에서 수련을 했지만 고작 3년밖에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이어의 나이는 이제 겨우 21살.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일반사람들과 비슷한 성취력을 보인 검술실력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아는 게 리오였기 때문이다. 리오는 한숨이 나오는 것 애써참느라 혼줄이 났다.
"마이어야 근데 언제 떠날거야?"
"글세 모레정도"
"그렇게 일찍?"
"응 야야! 또 왜그래? 그렇게 불쌍한 표정 짓지마 마음 흔들리잖아!"
"...미안"
소매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난 후 리오는 마이어에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래 꼭 원수를 갚고 돌아와야 해 응?"
"알았어 날 믿어 난 꼭 원수를 갚을테니깐"
마이어는 검을 검집에 넣은 후 앉아있는 리오앞에 무릎을 꿇고 리오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리오는 마이어의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그를 사랑스런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리오의 눈에는 수심이 가득차 있었다.
'왜 우리에게 이런일이 생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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