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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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후에 그 때 내게 와요. 지금은 그냥 모른 척 해요. 그래도 하나도 마음 안 상할 께요.
참는 거, 나 잘해요. 그러니까 당신은 그렇게 살면 돼는 거에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렇지만 잊어서는 안돼요. 날 잊지 말아요.
내가 다시 올 때 쯤이면 넌 아마 시들거야. 이곳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거든. 물도 너무 가깝고.
내가 도와 줘야해. 그러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그리고 난 널 잊지 않아. 내겐 너무 소중하거든.
친구들을 잃게 될 꺼에요, 외롭고 힘들고 어쩌면 물에 휩쓸릴 지도 몰라요. 전 뿌리가 있지만 당신은 없잖아요. 그리고 시드는 게 아니에요. 이 땅에 녹아들어 다른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거죠. 생명은 자라 자라 다시 당신을 기다릴 꺼에요. 걱정말고 친구 분들하고 떠나세요. 나와 같이 있으면 더 좋을 게 없어요. 그냥 가끔씩 기억해 주세요. 그게 더 어울려요.
언제 돌아 올 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냥 두고 가니. 친구는 네가 해 주면 되잖니. 난 날개도 있으니까
너를 돌보기도 쉬울 거야. 물도 무섭지않고 바람도 무섭지 않아. 여기 있을 거야. 계속 함께 지내자.
난 못 났어요. 주위에 많은 동료들이 있지만 그들 조차 모른 척 하죠. 언젠가는 뽑힐 거래요. 뽑혀서 납작해질거래요. 한긴 나 때문에 죽을 수 도 있죠. 신들이 착각하고는 다른 사람을 데려가거나 발로 밟아 뭉갤 지도 모르죠. 이런 못난이와 함께 있으려 하지마요. 당신도 신의 미움을 받을 지 몰라요.
죽을 수도 있어요.
겁안나.하나도 겁안나. 네가 다른 동료와 다르니까 더 애착이 가는 거야. 우리 모두는 실은 너보다 더 못난이야. 그런 모습을 숨기고 아닌척 질책하는 거지. 들켜버릴 까봐 그게 겁나서. 난 그런 너의 용기를 아껴. 존경스러워. 함께 있자. 나쁜 생각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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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어?"
"찾았다. 두 시간 헤멘 보람이 있었어. 역시 이런 거 찾을 려면 멀리서 봐야해. 가까이서 손으로 헤집어서는 찾기 힘들어."
"걔가 좋아하겠네.'
"당연히 좋아해야지. 얼마나 힘들었는데, 예쁘지만 않았었도 이렇게는 안하는 건데.
근데 아까부터 목뒤가 따가워. 벌에게 물렸나."
"이런 꽃도 없는데에 무슨 벌이냐, 그리고 그거 쏘고 나면 걔도 죽잖아. 지를 공격하지 않았는데 죽고 싶겠냐."
"하긴, 가자. 내일이면 이곳도 모두 밀리고 공장이 들어선대니. 어릴 때 참 많이 놀던 곳인데."
"좀 아쉽긴 하지만. 이 만한 땅 놀리는 것도 아까운 일이야."
"따가워, 아프다. 진짜 물렸나봐, 빨리 가야 겠다. 오늘 줘야 하는데 이거 시들잖아. 이런."
"다시 뽑으면 돼지. 요즘은 병신들이 많아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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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만 기다려요, 내 갈께요.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그대 내게 떠나지 않은 이유를.
참는 거, 나 잘해요. 그러니까 당신은 그렇게 살면 돼는 거에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렇지만 잊어서는 안돼요. 날 잊지 말아요.
내가 다시 올 때 쯤이면 넌 아마 시들거야. 이곳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거든. 물도 너무 가깝고.
내가 도와 줘야해. 그러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그리고 난 널 잊지 않아. 내겐 너무 소중하거든.
친구들을 잃게 될 꺼에요, 외롭고 힘들고 어쩌면 물에 휩쓸릴 지도 몰라요. 전 뿌리가 있지만 당신은 없잖아요. 그리고 시드는 게 아니에요. 이 땅에 녹아들어 다른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거죠. 생명은 자라 자라 다시 당신을 기다릴 꺼에요. 걱정말고 친구 분들하고 떠나세요. 나와 같이 있으면 더 좋을 게 없어요. 그냥 가끔씩 기억해 주세요. 그게 더 어울려요.
언제 돌아 올 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냥 두고 가니. 친구는 네가 해 주면 되잖니. 난 날개도 있으니까
너를 돌보기도 쉬울 거야. 물도 무섭지않고 바람도 무섭지 않아. 여기 있을 거야. 계속 함께 지내자.
난 못 났어요. 주위에 많은 동료들이 있지만 그들 조차 모른 척 하죠. 언젠가는 뽑힐 거래요. 뽑혀서 납작해질거래요. 한긴 나 때문에 죽을 수 도 있죠. 신들이 착각하고는 다른 사람을 데려가거나 발로 밟아 뭉갤 지도 모르죠. 이런 못난이와 함께 있으려 하지마요. 당신도 신의 미움을 받을 지 몰라요.
죽을 수도 있어요.
겁안나.하나도 겁안나. 네가 다른 동료와 다르니까 더 애착이 가는 거야. 우리 모두는 실은 너보다 더 못난이야. 그런 모습을 숨기고 아닌척 질책하는 거지. 들켜버릴 까봐 그게 겁나서. 난 그런 너의 용기를 아껴. 존경스러워. 함께 있자. 나쁜 생각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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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어?"
"찾았다. 두 시간 헤멘 보람이 있었어. 역시 이런 거 찾을 려면 멀리서 봐야해. 가까이서 손으로 헤집어서는 찾기 힘들어."
"걔가 좋아하겠네.'
"당연히 좋아해야지. 얼마나 힘들었는데, 예쁘지만 않았었도 이렇게는 안하는 건데.
근데 아까부터 목뒤가 따가워. 벌에게 물렸나."
"이런 꽃도 없는데에 무슨 벌이냐, 그리고 그거 쏘고 나면 걔도 죽잖아. 지를 공격하지 않았는데 죽고 싶겠냐."
"하긴, 가자. 내일이면 이곳도 모두 밀리고 공장이 들어선대니. 어릴 때 참 많이 놀던 곳인데."
"좀 아쉽긴 하지만. 이 만한 땅 놀리는 것도 아까운 일이야."
"따가워, 아프다. 진짜 물렸나봐, 빨리 가야 겠다. 오늘 줘야 하는데 이거 시들잖아. 이런."
"다시 뽑으면 돼지. 요즘은 병신들이 많아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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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만 기다려요, 내 갈께요.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그대 내게 떠나지 않은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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