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561 읽지 마세요 잘못올라갔습니다......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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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것저것 챙기러 간다는 아이는 오후가 되어서 나타났다
>택시를 타고 책과 그 밖의 것을 챙겨서 온것이다
>
>"야 올때 전화라도 하지 그랬냐?"
>"챙겨올것이 많은 것도 아닌데 괜찮다."
>
>그 아이의 말대로 그렇게 많은 것이 아니었지만 약간의 서운함이 나를 지나갔다
>
>"그래도............."
>
>하나하나 챙겨온것을 정리하면서
>난 일기장이나 메모장같은 것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이 들어있는 그 무엇은 없을까?
>그런 생각으로 정리하기보다는 어지럽힌다는 말이 맞을 듯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
>"야.......너 지금 뭐하는 거야?
> "어...........?
>
>어색한 웃음 지었다
>
>"시원한거 갔다줄까?"
>"뭐있어? 내가 나가서 사올까?"
>"그전에 옷이나 갈아입어라.덥지도 않냐?
>"그럼 그럴까? 내가 원래는 입고 있는 .........헤헤헤"
>"입고 있는 ..........그게 뭐야?.........혹시"
>"뭐야?.........으흐흐흐 .........푸하하하하"
>나도 덩달아 웃었다
>"그런데 하던 일 하구서."
>
>정리하는덴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간단하게 마실것을 사다가 한잔씩 마시구서 그 아이는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린다
>흥얼거리는 노래소리를 보면 샤워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잠시 딴생각을 해보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다
>그 다음 행동은...........
>나도 모르게 샤워실 문을 열었다
>
>"수건 안에 있어?"
>"어!.............어디에 있는데?"
>"안에 수납장에........없는지 있는지 확실히 몰라서.........."
>"잠시만.............어 있다..........딱 한장 남았는데..........."
>"응"
>
>난 약간 상기되어있는 듯 했다
>잠시 지나간 그 아이의 몸.............그리고.............
>
>'내가 왜 그랬을까?
> 나 바보인가?
> 이러면 안된는데......'
>
>난 내자신을 책망했다
>
>조금 있으면 아르바이트 갈 시간이다
>
>"빨리 씻구 나와라.....나두 샤워하고 아르바이트 갈거거든"
>"알았어 지금 막 다 했다"
>
>그 아이는 대강 몸을 수건으로 닦으면서 나왔다
>작은 것 한장을 몸에 걸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한 팬티 한장
>난 나도 모르게 웃었다. 물론 소리 없는 웃음이었다
>난 서둘러 샤워를 했다
>아직도 남아있는 샤워실 안의 그 아이의 향기..........
>그것이 날 웃게 만들었다
>잔잔하게 남아서 계속 날 웃게 만들었다
>아르바이트가는 발걸음도 한없이 가볍게 만들어주었다
>
>"아르바이트 가는데.......너 어디 갈거야?"
>"어.....잘 모르겠는데......아마 나가지 않을까하는데.......왜?"
>"너 열쇠 없잖아 그래서"
>"맞다 열쇠가 없지? 그러면 어떻게 하지?"
>"난 11시쯤 집에 들어오는데 그전에 들어올거면 너가 열쇠를 가지고 있구.....
> 아니다 어차피 네가 가지고 있어야 겠다....나가더라도 너가 열쇠를 채워야 되니까?"
>"그럼 그러지 "
>"늦어도 11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
>"알았습니다.주인마님"
>시원스럽게 웃는다.....................
>"그럼 간다"
>"그래 잘 다녀와라"
>"그래"
>"알았습니다."
>난 신발을 신으면서 그 아이를 다시 한번 보았다
>아직도 팬티 차림이다
>맑은 미소...............
>나도 모르게 확 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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