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야오이소설]리오전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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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님, 마이어 백작님. 처음 뵙겠습니다."

"누구시죠?"



마이어가 물었다.



"전 테므 로망스님의 경호대장 딤 크로나입니다. 여쭈어 볼게 있어서..."

"무엇이죠?"

"혹시 테므님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시는 지요?"

"글쎄요. 갑자기 테므가 이상해지긴 했지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본인이 더 잘알지 않을까요?"

"모르시는 군요. 테므님께서 갑자기 겁먹은 표정으로 귀가하시더니 아무말씀도 하지 않으신 채, 그대로 짐을 싸들고 수도로 가셨습니다. 경호원들이 따라 나섰지만 그 따위 실력으로 날 경호하려 들다니 우숩다며 다 필요없다고 하시더군요. 테므님이 떠나신 후 전 곧장 테므님을 경호하던 경호원 셋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시신조차도... 그래서 혹시 마이어님이 아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찾아 뵌 것입니다."



마이어와 리오는 딤의 말에 매우 난감했다. 갑자기 돌변한 테므가 이상하긴 했는데 딤의 말을 들으니 뭔가 큰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입을 다물고 있으니 쩝...



"그런일이 있었는 지 정말 몰랐습니다. 유감이군요"

"아닙니다. 염려치 마십시오. 마이어님과 리오님과 관계된 일이 아닌 듯 싶으니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딤은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갈 길을 재촉했다.



"별일이군..."



마이어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었다.



"딤이 무언가 눈치 챈 것 같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검은 망토의 여인이 미드 백작에게 보고를 올렸다.

미드 백작은 손을 모은 채, 조용히 앉아있었다.



"주인님. 명령을..."

"다이엔을 들라 해라"



잠시후에 다이엔으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들어와 고개를 숙여 미드 백작에게 인사를 한 후 말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주인님"



미드 백작은 가느다란 미소를 지으며 청색 망토에 청색 여행복을 입고 있는 다이엔에게 명령을 내렸다.



"청기사 다이엔. 이번엔 네가 나서 줘야 겠다. 딤을 없애라"

"딤이라면 딤 크로나 말씀이십니까? 굳이 제가 나설 인물이 아닐 듯 싶은데요. 흑기사정도로도 충분 할텐데..."

"하하하 흑기사 렌은 상대가 되지 않을텐데..."



미드의 비꼼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검은 망토의 여인은 발끈했지만 감히 나설 수 없는 지 마냥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런가요? 그럼 제가 나서야 겠군요"



청기사는 고개를 약간 숙이며 인사를 한 후 방을 나갔다.



"렌... 기분이 언짢았겠군. 넌 따로 중요한 임무가 있어 내보내지 않았다. 내가 만약 딤에게 죽임을 당하면 그 일을 할 자가 없어지거든."

"주인님. 알겠습니다. 하지만..."



흑기사 렌은 고개를 들어 불만에 찬 시선으로 미드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미드는 흑기사의 의도를 눈치 챘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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