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야오이소설]리오전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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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꾀에 통할 헬렌이 아닙니다. 윈드바리케이트"



백기사가 주문을 외치자 덴버 기사들은 보이지 않는 장막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그리곤 씩씩 거리며 상대를 향해 노려 보았다.



"재밌군요. 여전히 약한 모습 우숩습니다. 헬파이어"



넬프의 외침이 들리자 어마어마한 불덩어리가 덴버 경호단을 향해 돌진했다.



"이런 헬파이어다. 무려 6사이클급이야. 모두 피해라"



리첼이 소리쳤지만 때는 늦었다. 어마어마한 불덩어리의 위용에 겁먹은 덴버 경호단은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젠장'



리첼은 크게 도약하여 옆으로 몸을 피했지만 나머지 경호단원들은 그대로 헬파이어에 의해 통구이가 되었다. 리첼은 피하자마자 반대방향으로 돌아 단숨에 도망치면서 이를 부득부득 갈며 중얼거렸다.



'나중에 두고보자. 어떻게 우리의 행적을 알았는지 몰라도 다음에 평지에서 대결할 때는 쉽게 물러나지 않으리라 젠장'



"리첼이 도망갔군. 실팬가?"

"글세 실패라고 볼 수는 없겠지 어차피 피라미에 불과하니깐."

"후후후"



검은 망토와 붉은 망토 그리고 흰색 망토를 걸친 여인 세명이 한참 깔깔대면서 웃었다.



"뭐...뭐라고 설마 그런일이?"



다음날 로망스 저택에는 불같이 노한 데비어가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사실입니다. 덴버 경호단은 모두 불에 타 죽어 있거나 목에 가느다란 상처에 전멸했습니다. 그리고 경호단장 리첼은 행방불명입니다. 면목없습니다."



딤은 고개를 숙여 보고를 올렸다. 시크리트 경호단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수준있는 덴버 경호단이 쉽게 전멸했다는 것이 믿지 못할 일이였다.



"누구 짓이지?"

"아마도 전설의 용병단..."

"또 또 그들인가? 제길"

"제 생각엔 적기사 넬프와 백기사 헬렌 그리고 흑기사 렌일 듯 합니다."

"고작 세명이 19명을 순식간에 죽이다니 대단한 실력이군..."

"흠...산지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겁니다. 적기사는 마법사, 백기사는 정령사, 흑기사는 자객이니 덴버 경호단으로서는 힘 겨웠겠죠."

"젠장 마법사도 불러 들여야 한단 말인가?"

"잊고 있었지만 그래야 할 듯 합니다."

"누굴 부르지 다들 제 할 일이 바쁠텐데..."

"시크리트 경호단에는 마법사가 있으니 문제 없었지만 덴버는 휴... 음... 제 생각에는 세르앙님을 부르시는 게..."

"세르앙? 맞다. 그 사람이 있었지. 세르앙 로니에르 자작. 쿠쿠 6사이클급 마법사인 그를 잊고 있었다니 당장 불러 들여라."

"하지만 넬프는 7사이클급 마법사. 당해낼 수 있을지."

"그럼 넬슨도 불러야지. 그도 6사이클 마법사니 둘이 힘을 합치면..."

"그렇긴 하지만 둘만으론 벅찹니다. 파스텔과 론다도 불러 들이십시요."

"마법사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단 말이냐?"

"예. 적기사는 무시무시한 마법사입니다. 그리고 백기사는 왕급 정령사고요."

"일 리가 있군. 당장 불러 들여야지. 그들은 이동마법으로 통신만 하면 바로 달려 올테니 걱정이 없어 암..."

"예 그렇게 하십시오."



'생각보다 강한걸. 설마 덴버 경호단을 쉽게 무너뜨리다니...'



딤은 혀를 차며 데비어의 방에서 나왔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청기사라는 사람 매우 어려 보였어 안그래?"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던 리오가 마이어에게 물었다.



"하긴 우리 또래 정도의 나이였던 것 같아. 그런데 어떻게 그런 무시무시한 힘과 속도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해."

"근데 정말 죽었을까?"

"아니 죽었으면 탄 시체가 남아있겠지 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어."

"역시 살아있구나! 그럼 마이어 너 위험해 지는 거 아냐?"

"조금은... 하지만 그때 날 죽이려고 했다면 쉽게 죽였을거야 그런데 내가 나타나자 사라진 걸 보니 나한테는 관심이 없나봐!"

"로망스가와 무슨 원한이 있길래 그렇게 눈에 불을 키고 딤님을 죽이려 했는지 모르겠다."

"남의 집안 일인데 알 필요 없겠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말자. 데비어남작도 그랬잖아"

"그래 네 말이 맞어!"

"맞긴 뭘 맞어!"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마이어가 리오의 이마를 손으로 툭 건드렸다.

리오는 눈을 찔끔 감았고 미소를 지었다. 마이어는 그런 리오가 사랑스러웠는지 마이어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해 주었고 리오의 옷을 살며시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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