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 blue eye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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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고 녀석은 내가 있는 곳으로 왔다.
묘하지만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몇 아이들의 제안으로 나이트에 갔던 날..
그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았던 난...한시간 앉아있다가 인사를 하고 나왔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녀석이 뒤따라 왔다.
"벌써 가냐?"
"응. 가야지."
갑자기 녀석이 내 손을 덥썩 잡았다.
난 이상해진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녀석의 잡은 손을 악수 자세로 받고는
엘리베이터가 빨리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
나이트 정문을 지키고 있던 몇몇의 사내들이 뜨악~ 하는 눈으로 쳐다보았으므로
의식적으로 나는
이 분위기를 최대한 즐겁고 해피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얌마..니 애인 기다리잖아. 얼른 들어가."
"버스타는 데까지 데려다 줄께."
"내가 어린애냐? 바로 요앞이 정류장인데 뭐."
녀석은 손을 놓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탔고
이상한 자세로 어정쩡하게 붙들렸다.
손을 빼려고 몇번 시도를 했지만
나보다 곱절은 힘이 쎈 녀석 탓에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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