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 blue eye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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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들어봐."
녀석이 내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sometimes I feel so happy
sometimes I feel so sad.
but mostly you just make me mad.....'

"음,....음정 좋고..."
"에잇...가사를 주의깊게 들으란 말이야."
"가사...?? 음...그러는 넌 뭔 가사인지 안단 말야?"
".....썸타임즈......"

녀석이 크고 서글서글한 눈으로 날 내려다본다.
그리고 가끔은 손을 잡아오고..
또 가끔은 짜릿할 만치 오랫동안 키스를 퍼붓는다.

그리고 잔소리도 빠지지 않는다.
"야...노랑머리...거 색깔.. 부담스럽다..집안 어른들은 뭐라 안하시든??"

나와 그가 해피엔딩으로 끝날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아직은 이게 사랑인지 조차 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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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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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잘읽었습니다.만약 실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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