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날...죽이...고..있다...잔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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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1)

그 사람을 볼수..없다는것...
그 사람 이름을 부를수 없다는 것...
하지만...
더감당하기 힘든건..
그 사람 기억에서 내가...내가...
지워지고 있다는 것...

독한 소주를 목구멍으로 들이부은다...
결국..또다시 술을 먹고야 말았다...
그 사람때문에 끊었던 술을 또 먹고야 말았다...
사랑...
알수없는 감정의 뒤죽박죽...
잊을수만 있다면...
그래...잊을수만 있다면..난 다시 술을 먹으리라...

힘든 아침이다...
모든 시간의 정지됨 위에 버려진 기분..
참기 힘들다...
팽팽이 당겨져서 끊어질듯한 고무줄...
지금의..나다...
눈부신 햇살이 내방 창가를 살며시 내리쬐는 이 아침...
유난히...그...그가..보고싶다..

회상..(2)

알콜중독..
흔이 사람들은 나보고 정신병자라고 한다...
술이 없으면 미친듯 날뛰는 짐승...
인간의 이성은 내던지고 짐승의 본능만을 지닌채
술을 갈구하는..정신병자..
그게..바로..나였었다...

"305호"
난 병실안에서 언제나 혼자였다...
시멘트의 짙은 역겨움이 싫어,
침대시트의 독한 소독냄새가 싫어서..
병실 바닥 구석에서 아침을 맞이하던 나였다...
세상에서 버려진 나...
그버려짐에 너무 많이 다친 한 남자...
그 남자는 자신의 상처가 어느정도인지도...
어떻게 치료하는 지도..모르고..있었다...

유난히 따뜻한 손이다...
나자신도 놀랄 정도의 온기...
이..따뜻함..너무 좋다...
이..손..놓지 않을수만 있다면..
그럴수...없겠지...?

큰키..하얀 얼굴..날씬한 몸..
새까만 검정머리와 무테안경..
이상하리 만큼 잘어울리는 흰색 까운..
그리고..그손..그따뜻한..손...



'퇴원


그가 내이름을 알고있었다...
곧 퇴원할수 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하며
부드런 웃음을 흘린다...
그 웃음이..아름답다..
그..웃음..내겐 없는데...
내겐 없는건데...

그가 내 병실에 들어올때면
난 내게서 웃음을 찾아낸다..
핏기 없는 입술을 벌리려다 이내 지치고만다...
난 웃울수 없다...
아니 난 웃음이 없다...
거울을 보며..이내 울고만다..
거울 앞에 무너져있는 저남자..
한번만 웃어보고 싶다고 그것조차도 안돼나며..
세상을 향에 외쳐된다...

'퇴원 축하 드립니다..
011-9666-7777
힘들면 연락하세요...'

그가 준..쪽지..

그에게..전화를 해보고 싶다..
그의 목소리가 생각이난다...
경민아...경민아...
난 여기 있는데...
언제든지 대답도 할수있는데...
왜..안오는 거야..?
나 대리러 안올꺼야..?
형...
형...

-기원-
이 한세상 살아가면서
슬픔은 모두 내가 가질테니
당신은 기쁨만 가지십시요
고통과 힘겨움은 내가 가질테니
당신은 즐거움만 가지십시요..

줄것만 있으면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더..바랄게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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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었습니다...전편에 의견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론 빨리 띄우겠습니다...
또..감사드립니다..앞으로 이글을 읽어 주실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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