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gedy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불을 켤 수 없었어요.
불을 켜면 그 휑한 방안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니까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너지듯 벽에 기대어
우는 일 밖에는요.
그것 밖에는 없어요.
혼자 있는 방안이라 소리내는 것도 괜찮은 법한데
공기를 울리는 단 한사람의 목소리는 차라리
들리지 않은 편이 나아요.
당신도 그런가요?
당신도 나처럼 지독하게 외로운 날들의 연속인가요?
오늘처럼 전공교수한테 고춧가루 세례를 받으면
괜시리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슬픈...
그런 날들뿐인가요?
하늘이 맑다고..혹은 비가 온다고...첫눈이 온다고
그런 날씨조차 나눌 누군가가 없음을 슬퍼하면서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도
포기해버리고
그렇게...살고 있나요?
불을 켜면 그 휑한 방안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니까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너지듯 벽에 기대어
우는 일 밖에는요.
그것 밖에는 없어요.
혼자 있는 방안이라 소리내는 것도 괜찮은 법한데
공기를 울리는 단 한사람의 목소리는 차라리
들리지 않은 편이 나아요.
당신도 그런가요?
당신도 나처럼 지독하게 외로운 날들의 연속인가요?
오늘처럼 전공교수한테 고춧가루 세례를 받으면
괜시리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슬픈...
그런 날들뿐인가요?
하늘이 맑다고..혹은 비가 온다고...첫눈이 온다고
그런 날씨조차 나눌 누군가가 없음을 슬퍼하면서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도
포기해버리고
그렇게...살고 있나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