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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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야지.\"
\"어?? 야 오늘 미영이 생일빵하는 날이잖아.\"
\"음...나 일있어서 못간다고 전해줘...\"
그냥 갑자기 숨통이 막혀오는 거야.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은..그런 ...
그런 날 있잖아..왜..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나른한가운데 슬픔이 밀려오는 날..
그날이 ...그런 날이었거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이어폰의 볼륨을 아주 크게 틀은 다음...사람들과 시선을 부딪히고 싶지 않아
읽지도 않는 책을 펴고...문옆 쇠기둥에 기대어 가는데 말이야..
어쭈 자리에 앉은 운좋은 놈 주제에 쇠기둥 아랫쪽을 잡고 지탱하는 내 손을
베고 자는 것이 아니겠어...
손을 빼버리면...녀석이 깰텐데...(역시 난 신사야.)
뭐..이정도야 해줄 수 있지. 인정상...
그리고 조금있다가 다시 녀석의 고개는 반대편으로 넘어갔지..
마침 녀석의 옆자리가 비는 거야.
아무도 앉을 생각을 안하니까...(정말이야...)
가서 앉았는데...이번엔 녀석은 고개를 내어깨에 기대는 거야.
(너 어젯밤에 뭐했니...)
침흘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음 역은 마포...마포 입니다...내리실 문은...\"
엇...졸고있던 녀석이 초능력을 가졌는지..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나는 거야.
일어남과 동시에 열린 문으로 뛰어 나가는데...
\"어....어.....지갑이요.\"
녀석이 지갑을 떨구고 내리지 않겠어.
붙잡는 내 목소리를 못들었는지...문은 벌써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는 순간...아...
일단 사람들이 쳐다보는 관계로..
얼마가 들었는지..뒤져볼 수도 없고..
ㅜ.ㅜ
(신분증이나 뭐 연락처 찾아보려고 그랬는데....오해할까봐..)
어설프게 손에 들고 다음역에서 무작정 내려서..
거슬러 올라가는 지하철로 갈아탔지.
'k'대학 ******학부 이름 별빵빵
학생증이 눈에 들어오더군..
에..머야..현찰은 얼마 없군..
4천원..우띠...
지하철 패스...오머나..걔 어떻게 나갔지?
바보..
그런데 개찰구가 여러개잖아...
진짜...휘젖고 다니면서..녀석을 찾았는뎅...
아무리 찾아봐도 보여야 말이지...
이냥 4천원 먹고 떨어질까???
하며 생각하는 차에...
녀석의 뒷모습이 보이는 거야.
뭐..지갑을 찾을 생각도 개찰구에서 빠져나가야 겠다는 의욕도 없는
가만히 서있는 저 모습이라니....
\"저기여. 지갑 잃어버리셨죠.\"
\"??네...\"
\"저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인데요. 이거 떨어뜨리고 가셨어요. 불렀는데
못듣고 그냥 내리시더라구요.\"
\"아..네...그럼 이것때문에...저 찾아오신 거예요?\"
\"(우띠..겨우 이것 때문에..라는 표정을 짓다니...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네...\"
\"아우~ 고맙습니다. 어..이럴 것이 아니라...밥이라도..\"
\"(내가 봤는데..너 4천원밖에 없잖냐..)아니에요. 뭐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크엑)\"
\"아..아니에요...\"
녀석은 내 팔을 잡아 끌더니...무신 곰세끼가 먹잇감 끌고 가듯이..질질 끌고..
어디론가 가는거야.
'우띠..4천원으로 뭘 사겠다는 거야.'
녀석은 지 주머니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깔끔한 카페 안으로 들어갔고..난 이제 내 주머니에 얼마가 들었는지를 생각해야 했지..
\"저..그냥 돗떼 리아 햄버거 먹어요.\"
내가 붙잡았지만 녀석은
\"아..아닙니다. 겨우 돗떼리아 햄버거로...\"
어쩔 수 없이 내가..사는 것으로 마음속으로 포기를 하고 맛나게 먹었지..
드뎌 계산 할 때가 온거야..
\"얼마에요.\"
저 당당하게 값을 물어보는 녀석..난 알지..조금있다가 지갑을 열어보고 무지 황당해할
녀석의 표정을..
역시나 지갑을 열어보고...무지 당황스러워 하는 녀석을 보면서 더 골려먹을까 하다가
\"아..제가 낼께요...\"
하면서..휙...내버렸지..
거바..돗떼리아나 가자니까..바보
녀석은 무지 무안한 표정을 짓다가..
\"아..제가 오늘 책을 샀는데,,그걸 잊고..돈이 잇는 줄 알았어요. 죄송해요,
연락처랑 주시면..제가 정말..\"
\"아니에요..괘안아요.\"
\"저...삐지신건가요? 한번만..봐주세요.\"
\"(어이가 없어서..날 뭘로 보는 거야.) 제가 왜 삐져요.\"
\"엇,,그런데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무섭게..\"
하는 수 없이 녀석의 불쌍한 표정..+ 애교에 넘어간 나는 핸펀 번호..이름 가르쳐 주고 집으로 돌아왔지..
그리고 며칠 후....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리리리 띠리띠리~
\"여보세요. 빵쭌씨 핸드폰 맞죠?\"
\" 예, 당연히 제 껍니다.\"
\"아...저...별빵빵입니다.\"
전화가 온거야~~녀석에게~~
\"어?? 야 오늘 미영이 생일빵하는 날이잖아.\"
\"음...나 일있어서 못간다고 전해줘...\"
그냥 갑자기 숨통이 막혀오는 거야.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은..그런 ...
그런 날 있잖아..왜..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나른한가운데 슬픔이 밀려오는 날..
그날이 ...그런 날이었거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이어폰의 볼륨을 아주 크게 틀은 다음...사람들과 시선을 부딪히고 싶지 않아
읽지도 않는 책을 펴고...문옆 쇠기둥에 기대어 가는데 말이야..
어쭈 자리에 앉은 운좋은 놈 주제에 쇠기둥 아랫쪽을 잡고 지탱하는 내 손을
베고 자는 것이 아니겠어...
손을 빼버리면...녀석이 깰텐데...(역시 난 신사야.)
뭐..이정도야 해줄 수 있지. 인정상...
그리고 조금있다가 다시 녀석의 고개는 반대편으로 넘어갔지..
마침 녀석의 옆자리가 비는 거야.
아무도 앉을 생각을 안하니까...(정말이야...)
가서 앉았는데...이번엔 녀석은 고개를 내어깨에 기대는 거야.
(너 어젯밤에 뭐했니...)
침흘릴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음 역은 마포...마포 입니다...내리실 문은...\"
엇...졸고있던 녀석이 초능력을 가졌는지..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나는 거야.
일어남과 동시에 열린 문으로 뛰어 나가는데...
\"어....어.....지갑이요.\"
녀석이 지갑을 떨구고 내리지 않겠어.
붙잡는 내 목소리를 못들었는지...문은 벌써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는 순간...아...
일단 사람들이 쳐다보는 관계로..
얼마가 들었는지..뒤져볼 수도 없고..
ㅜ.ㅜ
(신분증이나 뭐 연락처 찾아보려고 그랬는데....오해할까봐..)
어설프게 손에 들고 다음역에서 무작정 내려서..
거슬러 올라가는 지하철로 갈아탔지.
'k'대학 ******학부 이름 별빵빵
학생증이 눈에 들어오더군..
에..머야..현찰은 얼마 없군..
4천원..우띠...
지하철 패스...오머나..걔 어떻게 나갔지?
바보..
그런데 개찰구가 여러개잖아...
진짜...휘젖고 다니면서..녀석을 찾았는뎅...
아무리 찾아봐도 보여야 말이지...
이냥 4천원 먹고 떨어질까???
하며 생각하는 차에...
녀석의 뒷모습이 보이는 거야.
뭐..지갑을 찾을 생각도 개찰구에서 빠져나가야 겠다는 의욕도 없는
가만히 서있는 저 모습이라니....
\"저기여. 지갑 잃어버리셨죠.\"
\"??네...\"
\"저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인데요. 이거 떨어뜨리고 가셨어요. 불렀는데
못듣고 그냥 내리시더라구요.\"
\"아..네...그럼 이것때문에...저 찾아오신 거예요?\"
\"(우띠..겨우 이것 때문에..라는 표정을 짓다니...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네...\"
\"아우~ 고맙습니다. 어..이럴 것이 아니라...밥이라도..\"
\"(내가 봤는데..너 4천원밖에 없잖냐..)아니에요. 뭐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크엑)\"
\"아..아니에요...\"
녀석은 내 팔을 잡아 끌더니...무신 곰세끼가 먹잇감 끌고 가듯이..질질 끌고..
어디론가 가는거야.
'우띠..4천원으로 뭘 사겠다는 거야.'
녀석은 지 주머니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깔끔한 카페 안으로 들어갔고..난 이제 내 주머니에 얼마가 들었는지를 생각해야 했지..
\"저..그냥 돗떼 리아 햄버거 먹어요.\"
내가 붙잡았지만 녀석은
\"아..아닙니다. 겨우 돗떼리아 햄버거로...\"
어쩔 수 없이 내가..사는 것으로 마음속으로 포기를 하고 맛나게 먹었지..
드뎌 계산 할 때가 온거야..
\"얼마에요.\"
저 당당하게 값을 물어보는 녀석..난 알지..조금있다가 지갑을 열어보고 무지 황당해할
녀석의 표정을..
역시나 지갑을 열어보고...무지 당황스러워 하는 녀석을 보면서 더 골려먹을까 하다가
\"아..제가 낼께요...\"
하면서..휙...내버렸지..
거바..돗떼리아나 가자니까..바보
녀석은 무지 무안한 표정을 짓다가..
\"아..제가 오늘 책을 샀는데,,그걸 잊고..돈이 잇는 줄 알았어요. 죄송해요,
연락처랑 주시면..제가 정말..\"
\"아니에요..괘안아요.\"
\"저...삐지신건가요? 한번만..봐주세요.\"
\"(어이가 없어서..날 뭘로 보는 거야.) 제가 왜 삐져요.\"
\"엇,,그런데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무섭게..\"
하는 수 없이 녀석의 불쌍한 표정..+ 애교에 넘어간 나는 핸펀 번호..이름 가르쳐 주고 집으로 돌아왔지..
그리고 며칠 후....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리리리 띠리띠리~
\"여보세요. 빵쭌씨 핸드폰 맞죠?\"
\" 예, 당연히 제 껍니다.\"
\"아...저...별빵빵입니다.\"
전화가 온거야~~녀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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