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쓰레기.너희가군대를아느냐는 곧 올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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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홉시까지 알바나가야 하는데, 나는 또 아침 7시 30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사흘째인가? 한 두시간 자는걸로 하루를 참 잘도 버틴다.
내 불면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데보라 콕스의 음색을 들으며 침잠해본다.
좋아하는 것들?
블랙뮤직.까마귀가나르는밀밭.청옥색하늘과밀밭.그리고 고흐의 자화상.콜린윌슨.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하드힙합.회.쫄티.신기는싫지만보기는좋은무크구두.하뉘바람.겨울.새책냄새.아침의커피향.황인숙.이대옷골목.프링글스.바스키아의낙화.샴푸후의머리내음....
싫어하는것들?
나에게거짓말을해봐.허접한현학.엘리트이즘.무례함.발냄새.진한향내.무뇌증을앓는어른들....
이런식의 분류를 하다보면 언제나 잠이든다. 그런데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다.
상처를 받았나?
늘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존재는 신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나는 늘 생각한다. 하지만 때때로 나는 나를 모른다. 나만큼 나를 모르는 존재도 없다. 어떤날은 한없이 가벼운 존재감으로 인하여 나를 안드로메다 저 밖으로까지 날려버렸다가, 또 어떤날은 한없이 무거운 존재감으로 인하여 지구라는 행성의 핵 속으로까지 잠겨 버린다.
문제는 늘 이것이다.
\"더이상 천상적인것들 속에 머리를 파묻지 말아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몇몇 빛나는 문구중에 한 귀다. 지상적이지 못해서 늘 불안하고, 불만이고, 고통이다. 나의 정체성을 인정한지 꼭 사년이 되었다. 그 4년동안 나는 머리검은 짐승을 단 한 명 보았을 뿐이다. 그는 꽤나 지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반한것은 그의 지적인능력이 아니라, 그가 지닌 '시인의 눈' 때문이었다. 그의 지력이나, 외모, 품행은 모두 제로다. 하나 매력적인게 없다. 하지만 그는 나의 영혼을 움직였다. 그가 지닌 '시인의 눈'은 나로 하여금 사랑의 감정을 일어나게 하였다. 여차여차하여 그와의 어설픈 인연은 한마디로 쪽나버렸지만, 나는 아직도 그를 생각한다. 물론, 난 바보가 아니다. 미련스러운 집착으로 인하여 그를 생각하는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런 미련스러움, 개에게 던져준지 오랜걸~.
다만, 나는 아직도 그와 같은 사랑을 원한다는게 문제다.
꼭 그가 아니어도, 나의 지적욕구를 깨트려버려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불투명한 욕망으로 인하여 나의 사랑은 늘 엉망이 되어버린다. 누군가를 만나지만, 이내 시들어버린다. 만났던 그들은, 늘 나에게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욕망(지적욕망)의 보충을 원한다. 하지만, 나도 늘 그 오아시스가 그립다. 해서 그들을 채워주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도대체 나의 피속을 타고도는 이 열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대화할 누군가가 열렬히 그립다. 통속적 대명사로써 '애인'이란 존재는 구하지 않으리라.
\"아마도 너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누군가를 만나기는 어려울껄?\"
이라고 녀석은 너무도 쉽게 말해버린다.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을 자고 싶다.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피곤한(박제가 되어버린) 몸이지만 정신만은 은화처럼 맑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쓴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사흘째인가? 한 두시간 자는걸로 하루를 참 잘도 버틴다.
내 불면의 근원지는 어디인가? 데보라 콕스의 음색을 들으며 침잠해본다.
좋아하는 것들?
블랙뮤직.까마귀가나르는밀밭.청옥색하늘과밀밭.그리고 고흐의 자화상.콜린윌슨.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하드힙합.회.쫄티.신기는싫지만보기는좋은무크구두.하뉘바람.겨울.새책냄새.아침의커피향.황인숙.이대옷골목.프링글스.바스키아의낙화.샴푸후의머리내음....
싫어하는것들?
나에게거짓말을해봐.허접한현학.엘리트이즘.무례함.발냄새.진한향내.무뇌증을앓는어른들....
이런식의 분류를 하다보면 언제나 잠이든다. 그런데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다.
상처를 받았나?
늘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존재는 신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나는 늘 생각한다. 하지만 때때로 나는 나를 모른다. 나만큼 나를 모르는 존재도 없다. 어떤날은 한없이 가벼운 존재감으로 인하여 나를 안드로메다 저 밖으로까지 날려버렸다가, 또 어떤날은 한없이 무거운 존재감으로 인하여 지구라는 행성의 핵 속으로까지 잠겨 버린다.
문제는 늘 이것이다.
\"더이상 천상적인것들 속에 머리를 파묻지 말아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몇몇 빛나는 문구중에 한 귀다. 지상적이지 못해서 늘 불안하고, 불만이고, 고통이다. 나의 정체성을 인정한지 꼭 사년이 되었다. 그 4년동안 나는 머리검은 짐승을 단 한 명 보았을 뿐이다. 그는 꽤나 지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반한것은 그의 지적인능력이 아니라, 그가 지닌 '시인의 눈' 때문이었다. 그의 지력이나, 외모, 품행은 모두 제로다. 하나 매력적인게 없다. 하지만 그는 나의 영혼을 움직였다. 그가 지닌 '시인의 눈'은 나로 하여금 사랑의 감정을 일어나게 하였다. 여차여차하여 그와의 어설픈 인연은 한마디로 쪽나버렸지만, 나는 아직도 그를 생각한다. 물론, 난 바보가 아니다. 미련스러운 집착으로 인하여 그를 생각하는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런 미련스러움, 개에게 던져준지 오랜걸~.
다만, 나는 아직도 그와 같은 사랑을 원한다는게 문제다.
꼭 그가 아니어도, 나의 지적욕구를 깨트려버려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불투명한 욕망으로 인하여 나의 사랑은 늘 엉망이 되어버린다. 누군가를 만나지만, 이내 시들어버린다. 만났던 그들은, 늘 나에게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욕망(지적욕망)의 보충을 원한다. 하지만, 나도 늘 그 오아시스가 그립다. 해서 그들을 채워주지 못하고 끝나버린다.
도대체 나의 피속을 타고도는 이 열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대화할 누군가가 열렬히 그립다. 통속적 대명사로써 '애인'이란 존재는 구하지 않으리라.
\"아마도 너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누군가를 만나기는 어려울껄?\"
이라고 녀석은 너무도 쉽게 말해버린다.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을 자고 싶다.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피곤한(박제가 되어버린) 몸이지만 정신만은 은화처럼 맑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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