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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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야해져라~~~'
난 매일 기도를 하지...
별빵빵....이제부터 둔남이라 부르자..
여튼 이 둔남이는 생긴거와는 다르게 정말...정숙..한거야..
둔남이가 담배여왕..그의 어머니의 애마를 끌고 나왔던 날..
한번도...단한번도...키스를 해보지 않았던 나는...
기회는 이때다...며..틈틈히 기회를 노리고 있었거든..
\"쭌아...날씨도 좋은데..야외로 빠지자..\"
오 예~~~
나는 곁눈질로 둔남이를 보면서 계속 입술을 내밀면서..자극을 주었쥐..
\"음...쭌아...너 붕어입같애..하지마..흉해..\"
헉...쓰벌~~

목적지에 다다라 나는 계획 한개를 휘리릭 세웠지..
1. 안전벨트가 안 풀린다고 구라친다.
2. 풀어 주려고 둔남이가 다가오면...눈을 감고...입술을 내민다.
3. 오예~~~

실행...
결과..

\"둔남아, 안전벨트 안 풀어져...풀어줘.\"
\"그러고 있어~~\"
하면서 휘리릭 내리는 저 약속한 씨뱅이~
어쩔 수 없이 계획 실패.

그렇다고 물러나면 쭌이가 아니지..
교외에 있던 카페...에는 나무로 어설프게 날 위해 만들어준...칸막이가 있었으니..
\"둔남아, 이 칸막이는 왜 있는 걸까??아이 궁금하여라~\"
(예상 대답..\"글쎄..연인들이 서로 키스할 시간을 준 게 아닐까?? 이리와..쪽\")
--> 결과
\"글게 말이다. 시야 안보인다..답답하다. 나갈까?\"

흡...진짜 씨뱅이~
급기야는 성격 좋던 쭌이는...삐지고 말았쥐..
그것도 집에 갈 때서야 내가 삐졌다는 사실을 눈치 챈 둔남이는..
\"야..너 왜 그래?? 피곤해? 집에 가자.\"
\"이 씨방세야..절루가..\"
\"헉..이게 애인한테 욕도 하네...세상 말세야~~\"
\"이 씨뱅아..니가 애인이냐?? 키스도 한 번 한해주면서..니가 애인 맞냐??\"

마지막 앙탈의 경지에..다다른 날 바라보며...
그가 한 말...

\"뭐 씨뱅이...난 뭐 욕 못 하는 줄 아냐?? 씹탱구리..구리구리 ^%*&^*$^*&^(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씨꺼 임마...얼른 집에 데려다 놔줘..\"
차안에서도 계속 다운 되어있던 나를 보며...
\"너 왜그래? 진짜..??\"
\"너...바보 맞지???너 고자지..너..씨뱅이 맞지??\"
\"자꾸 왜그래...\"
그래서 나는 이차저차 여차저차 어절시구리~ 내가 왜 화났고,,,아까 뭘 원했는지를
쪽팔림을 무릎쓰고 다 말해버렸지.

\"그럼 키스하자고 분명하게 말을 하던가...내가 산신령도 아니고..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넌 곰탱이야..이 자식아~~\"
그때부터 나의 눈물의 기도는 시작되었지..
그건...전주곡에 불과했지만 말이야...

\"하나님, 부처님, 삼신할머님....기타 등등...우리 둔남이를 야하게....제발 야하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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