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세계.........(2).........목욕탕 문 앞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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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들어 오나 보다....
선잠 깬 나의 얼굴이 눈 부셨다.
뒤척이며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리는데 어디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이불을 들추고 옆을 보니 녀석이 없었다.

\"일어 나셨습니까 형님..\"
싱크대 쪽에서 녀석의 인사가 들렸다.
\"어..뭐하니 임마.........\"
\"형님이 곤히 주무시는데 ..학교 가실 시간이 된것 같아서....히히...냉장고에 김치가 있길래 김치 찌개를 합니다......식사 드시고 학교 가시죠...히히\"
녀석이 엉거 주춤 인사를 하고 있는 몰골이 웃으웠다.
밑에는 팬츠만 걸치고 위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고 히히 거리는게 밉지 않은 인상 이었다.
\"임마 너가 뭐 할줄 알아?\"
\"저요..이래 뵈도 요리 잘합니다.    옛날 학교에서도 제가 주방에 들어 갔다 아닙니까..형님\"  아마 녀석이 말하는 학교란 말 안해도 알것같았다. 아마 청소년 감호XXX를 칭하리라...
조직이라는게 아침 늦게 까지 자고 오후나 되야 선배들 전화가 울리면 출동 하는게 예사인데 녀석은 좀 엉뚱한 구석이 있었다.

그날 아침은 아주 짜거운 김치 찌게를 먹어야 했다.

\"오늘 하루 너 뭐할래\"
\"예..형님..열쇠만 주시면 제가 알아서 할께요...\"
나는 조심 하라는 잔소리를 하고 학교로 향했다.
녀석은 잔소리를 그대로 듣고 있었다.
마치 내가 조직의 보스가 된 기분 이었다.
녀석은 한마리 순한 양처럼 나의 말을 듣고 있었다.

.............................................

그날 우후에 수업이 파하고 집으로 돌아 오니
녀석은 집에 없었다.
하기야 녀석의 성질에 집에 있을 리가 만무 하였다.
그런데 방이 아주 깨끗 하였다.
정리 정돈도 되여 있고 청소도 말끔히 되여 있었다.
\"어?  녀석도 이상한 놈이네...청소를 다하고...녀석들도 이런 구석이 있었나?\"    나는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샤워를 하였다.

그런데 녀석이 오지를 않았다.
친구의 부탁도 있고 해서 차라리 외출을 하지 말라고 할것을 하고 후회를 하고 있는 무렵
시계는 0시를 가고 있을 무렵 문이 살며시 열리고 녀석이 미안 한듯이 들어 왔다.
왼일인지 녀석의 제복(하얀 바지)에 피가 묻었고 녀석의 얼굴에도 작은 상처가 나 있었다.
\"임마..너 왜 그래?....이리와봐....\"  나는 걱정했던 마음은 어디로 가고....녀석의 상처를 보았다...
\"아니요..그냥...\"    하면서 녀석은 얼버 무렸다.
\"임마 이리와...\"    나는 얼른 친구 생각이 났다.
잘 보살핀다고 했는데.
나는 소독약을 끄집어 내어 녀석을 앞에 앉혔다.
\"임마..얼굴에 상처가 나면 나중에 장가 어떻게 갈려고 그러니..\"
\"형님\"      녀석은 아주 어색하다는 듯이 나에게 얼굴을 맏기고 아기 같이 찡그렸다.
참 귀여웠다.
\"전 이런것 발라 본 적이 없어요..괜히 어색합니다..형님..\"
녀석은 미안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 하였다.
얼굴에 소독약을 묻히는데 가까히 나의 얼굴에 마주친 조금 감은 두 눈에는 잠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숨을 쌔근 거리면서 아기 양처럼 구는 것이 이런 녀석에게도 또 다른 모습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왈칵 안아 주고 싶었다.
갑자기 나의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히히..형님...고맙습니다.\"  하면서 얼른 일어 나 버렸다.
나는 조그만 한숨이 나왔다.

.................................

\"밥 먹었어?\"
\"히히..아니요...라면 끊여 먹을 께요...\"
\"임마 샤워나 해...내가 끊여 줄께...\"
\"그리고 바지 벗어...물에 담궈놓고..... 내일 내가 바지 하나 사줄께...\"
녀석은 의외라는 듯이 엉거주춤 목욕탕으로 걸어 갔다.
\"임마...몸을 좀 불리고 때도 좀 밀어....\"
녀석은 뒤로 쳐다  보고 웃고 있었다.

.............................

잠시후 나는 목욕탕 문을 활짝 열었다.
녀석들은 늦게 일어나서 사우나를 하고.... 때를 밀면 저희들 말고 쪽 팔리는 것 같아서 틀림없이 때가 많을 것이 라고 생각해서다.
\"헉\"  나는 깜짝 놀라서 문을 닫았다.
녀석은 중심부를 잡고 흔들고 있다가 내가 갑자기 문을 여니까 깜짝 놀라서 엉덩이를 뒤로 쭉 빼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문을 닫았다.
문 앞에 선 나는 마음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다.
차라리 .......    나는 한숨을 쉬면서...
\"임마 들어 가도 되니?\"
\"네...형님.\"  녀석은 목욕탕 문을 열자 싱겁게 웃고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벙글 거렸다.
\"임마 상처에 물 들어 가면 안돼잖아...\"  나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그렇게 마무리 하고 있었다.
\"아닙니다 형님..이런 상처는 하루에도 수십번 씩 생깁니다.\"
녀석은 수줍게 웃고 있었다.
잠깐 본 녀석의 중심부는 녀석이 하체에 가리고 있었지만 가라 앉지 않은 그 곳은 벌겋게 죽지 않고 있었다.
\"임마 목욕탕에 물받어...때 좀 밀게...밀어 줄께..\"
\"히히..형님..\"
녀석이 뒤로 돌아서 수도의 꼭지를 돌리는데 녀석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문신과 더불어서 꿈틀 거리고 있었다.

....................................

잠시후
난 녀석의 등을 뒤로 돌리고 등을 때 수건으로 밀었다.
\"히히 형님 간지럽습니다요\"
\"임마...가만히 있어\"  하고 나는 때 수건으로 등을 한대 쳤다.
\"옛날 엄마가 밀고 처음인데요...형님..\"  녀석은 아주 잠간 슬픈 표정을 지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등 쪽의 용 머리가 새겨진 문신으로 때 타월을 가져 갔다.
손으로 만지는데 나의 감각은 소용돌이 쳤다.
녀석의 등어리는 내가 만지는 곳 마다 꿈틀 거림이 왔는데
친구의 후배만 아니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앉아 있는 나의 다리 사이에서는 큰 움직임이 일었다.
\"임마 비누칠 하자\"
나는 녀석의 목덜미 부터 차례로 비누칠을 하였다.
녀석은 마치 어린 아이마냥 나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주 부드럽게....아주 달콤하게 나는 비누칠을 해 주었다.
겨드랑이를 지나서 엉덩이의 아주 깊은 곳 까지 비누칠을 해 주었다.
\"헤헤...형님 간지럽습니다.\"
녀석이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녀석의 목소리에서는 작은 투정이 어렸다.
나는 나의 발기한 중심부가 보일까 봐서 얼른 목욕탕을 나왔다.
\"임마..샤워하고나와\"

.........................................

발갛게 상기한 얼굴로 나온 녀석은 조직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어린애 마냥 내가 주는 시원한 맥주를 얼굴을 돌리고 마시고 있었다.  잠시후 두개의 라면을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어제 고향에서 무슨 일 있었어\"
나는 친구의 안부를 물었다.
본래 조직의 수칙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선배가 한일을 후배가 말하는 것은 나도 바라지 않았다.
\"................\"      녀석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
나도 더 이상 바라지 않았다.
그냥 같이 있어 주면 되었다.  따뜻이 보살펴 주면 되었다.
\"임마 내일은 나가지 마..내가 걱정이 돼...\"
녀석이 갑자기 쳐다 보았다.
난 또 조심 하라는 설교를 시작 하였다.
녀석들은 설교을 제일 싫어 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나는 녀석에게 마음이 조금씩 끌림을 그렇게 설교로 얼버 무리고 있었다.

\"알겠습니다..형님..\"  녀석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잘래? .....  테레비 볼래?\"
녀석은 잔다고 하였다.
\"테레비를 보면 형님이 주무 시지 못하잖아요..\"
녀석은 어제 처럼 침대 아래에 누웠다.
이젠 아예 팬티 까지 벗고 그대로 누웠버렸다.
허벅지에 새겨진 뱀의 머리가 녀석의 중심부쪽으로 꿈틀 거리고 있었다.
\"형님..전 옷을 벋고 자는 성질이라서요..히히\"
녀석은 쑥스러운지 이불 속을 파고 들었다.

나는 훅 하고 한숨을 쉬었다.

이 튿날 나는 녀석이 해주는 밥을 먹고 좀 늦게 학교로 출발 하였다. 수업이 늦게 있는 관계로.....
녀석은 어제와는 달리 차 조심 하라는 충고와 함께
집에 있을 테니 낮에 전화를 하시라는 잔소리 까지 늘어 놓았다.

나는 기분이 묘했다
녀석의 배웅을 받는 기분이 이상 하리 만큼 좋았다.

\"임마 낮에 내가 전화하면 나와...바지 사러 가자..\"
녀석은 웃고 있었다.

갑자기 휭하니 달리는 택시 한대에서 번쩍 하고 오전 햇살이 눈부시었다.
\"어!....형님..차 조심 하십시요...\"
녀석이 깜짝 놀라서 뛰어 왔다.

\"형님...다치지 않으 셧어요?\"
나의 운동복을 입은 녀석의 걱정스러운 모습에서  훅하니 아카시아 꽃 냄새가 났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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