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려 감기.......다보 을장기일 의님형......(11)....계세 의 들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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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의 말씀 처럼 나는 아침 일찍 일어 났다.

무척 부지런한 형님이라고 들었기에.....

그리고 냉장고를 열고 김치 찌개를 준비 했다.

요리를 하면서......누구를 위해서 몇번 해보지 않는 요리를 한 것이라서 어떤 즐거움이 밀려 왔다.
저절로 휘파람 소리가 나왔다........이런 감정은 나도 모른다....에이...될데로 되라....어렵게 생각하면 모든것은 골치만 아파......

고향에 있으면 충분히 후배들을 시켜도 될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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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맛을 봐도 굉장히 짜거웠지만.......

형님은 맛있다고....아무른 말씀없이 따스히 웃어 주셨다..

\"자...여기 열쇠....너 마음대로해......\"

그리고 학교를 가셨다.    두번 보시는 데도 나를 완전히 믿고 계셨다.....마음껏 방을 쓰란다...그리고 서랍에 용돈이 있으니....그것도 쓰라고 하셨다.......이런 사람이 있었을까....태여나서 처음으로 어떤 감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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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방안을 둘러 보니....방이 굉장히 깨끗했다.

여자의 방처럼..정리 정돈이 말끔히 되어있고......

그러나 나는 운동 삼아서 청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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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는데......

책상 밑에서 작은 노트 한권이 발견 되었다.

겉장에는....

\"神들의 세계\"    라는 타이틀이 붙었고.....

\"神 들의 세계?\"

\"神 들의 세계?\"

\"............................\"

궁금하여 겉장을 열었다.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던가?......그러나 \"神들의 세계\"  란 제목이 마음을 끌었다.

.................................................

x월 x 일....

오늘 떠났다.

전화만 하고 그대로 떠났다...

그렇게 잘해 줬는데도....

그것도 친구 하고 떠났다.

그렇게 친구가 좋았으면 나에게 말을 했으면 보내 주었을텐데....

그렇게 카드를 가져 가지 않더라도 내가 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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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

아낌없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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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 일

그래도 전화 한통화 라도 기다리는 나의 마음.....

조금도 미안함이 없나 보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변해서 나를 떠난 마음을 잊어야만 하지만....

잊혀 지지 않는다.

배신감이 들지만...나를 이미 떠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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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일

오늘  처음으로 이반의 술집이란데를 가봤다.

많은 유혹들이 있었지만....

나는 결코 아직 잊지 못함이 분명하다...

아무도 나의 마음 속을 차지 하지는 못했다.

아......이대로 침묵할 것인가?

이대로 살아 갈수 있을 것인가..

이젠 누구를 알기가 두렵다.

만약 신이 계시다면...나의 이 아픔을 아실까?

침묵 속에서 만나고...

침묵 속에서 헤여지고...

침묵 속에서 울어야 하는....

아픔이 와도 눈물을 삼켜야 하는.....

이별 조차 침묵이어야 하는.....

오!...신이 계신다면...이반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고 있는 저희들을 보살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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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트를 덮어 버렸다.

동성애...

나의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그러나 난 경멸 하였다.

무슨 머슴애가 할짓이 없어서 남자를 끼고....살을 섞다니..하고...심지어 주먹질 까지 하였다.

술집 멤버 한명도 이런 사람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반이란 뭘까?

나는 궁금해 하면서 다시 노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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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일

오늘 전화기를 들었다.

x번호 하나 찍고..숨을 쉬고...

x찍고....숨을 쉬고.....

........

.......

..........

나는 신호가 가는 도중에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받았다.

그 목소리다..

'이젠 우리 끝났잖니?\"

수화기를 타고 오는 음성....아주 타인 처럼 싸늘 하다....언제 저 사람과 몸을 맞대었던가? 그리고 그렇게 뜨거운 키스를 했던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이대로 숨이 멈췄으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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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트를 접고 한동안 멍해있었다.

이런...아픔이..형님에게..........

노트에는 녀석의 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전화 번호가 세개 더 있었다.

나는 황급히 번호를 적었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형님의 착하신 모습과....

형님의 부드러운 모습과....

형님의 우시는 모습이 교차 되었다.

어디선가 피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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