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 '이반' 일기 두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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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년 오 더하기 십

아 배불러~!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아마도 사랑을 먹나봐 히히~~!5일동안 참 행복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형이랑 밤에 2시간씩 통화하구(얀얘기는 없었고 구냥 위로를 주는 말들...)새벽 3시반에 채팅도 하다가 나왔는데 글쎄 깜깜했던 세상이 밝아 있더구... 함함

형이 만나잰다... 핫... 글쎄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지만 망설여지기도 했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결국 오늘 만나기로 했다. 만났다. 첫인상? 멋있었다. 편안했다. 찻집에서 2시간정도 얘기를 했다. 참 행복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다...이제 그표현을 확실히 느꼈다.

2시간이라봤자... 길 줄알았는데 순식간에 지나고 둘다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침묵의 시간이 더 많았었다. 찻집에서 나와 펌프 한판하고... 형이 가야 된단다. 친구들이랑 피씨방에서 밤샌단다. 내 딴에는 낼이 공휴일이니 혹시나 해서 방도 깨끗이 치우고 만약... 바보같은 생각이겠지만... 밤을 같이 보낸다면.... 뭘 해야 할까... 마니 고민두 마니 했는데... 가야 한댄다. 물론 혼자 고민하고 계획했던 일들은 말하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었다. 푸훗...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그래서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었다. 난 정말 지극히 조그만 소망이지만 남자와의 첫키스? 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한껏 했건만... 볼한번만 쓰다듬어 주고 '연락해'라고 하구 가더구만... 헹... 조금 아쉽다...

그새 그립다.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에 젖었다. 내가 맘에 안든건가? 아님 표현을 잘 않하는 성격인가... 모르겠다. 그냥 아쉽고 그리울 따름이다. 행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로운건 첨이다... 오늘은 전화를 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너무나도 복잡하다. 이럴 땐 딴것에 집중해야할때 인것같다.





일기장 주인:고1 남 asea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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