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0).......神들의 세계.......아! 피가 ...백합 위에 떨어지다...

우리는 둘이서 포옹한채 소리없이 흐느꼈다.

이건 분명 슬픔의 눈물이 아닌진데....

우리는 그대로 뜨거운 가슴을 안고 조용히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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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뜨거운 가슴......

촛불의 열기.............

그 속에서 어질러진 백합의 몽우리가 다시 피여 나고....

향내가 온통 지천으로 깔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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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나를 안더니 목욕탕으로 데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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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욕조 안에 앉히더니............물을 틀었다.

녀석도 욕조에 들어 오더니 우리는 마주 보면서 나는 녀석의 다리 사이에 앉았다.

우리는 옷을 벗지 않았지만..........모든것에 개의치 않았고.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았다.

상쾌한 물이 우리의 머리에 쏟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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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꾸만 주체 할수 없는 눈물이 나왔음을.....

\"형님.........우시지 마십시요..........제가 이제 옆에 있는데...이젠 평생 외롭진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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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나의 눈 언저리를 만졌다.

녀석의 눈에도 눈물이 반짝하고 빛이 났다.....그건 분명히 물줄기가 아니였다.....

우리는 그대로 마주 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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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우리를 따뜻히 적시고...........

쏟아 지는 물줄기 안에서 우리는 마냥 그대로 눈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녀석의 체크 남방도.......물에 젖어가고..........찢어진 청바지도 물이 젖어서....
나의 몸도 물이 온통 젖어 ....온몸에 달라 붙고 있었다.

우리는 정말 그대로 말없이 앉아서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고.....

녀석이 팔을 뻗어 샴푸 통을 들더니..........

나의 머리에 바르고 머리를 감겨 주고 있었다.

나도 녀석의 머리에 샴푸를 풀고 머리에 거품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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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 아래서 샴푸의 거품이 나의 온몸으로 흘러 내리고...

녀석의 탄탄한 드러낸 몸매에 거품이 가슴의 남방속으로 흘러 들고 있었다.

우린 그대로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

우리는 서로가 눈에서 달아 날까봐서 놓치지 않을려고 그냥 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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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흘러 내리는 거품 속에서 나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다.

녀석의 눈  안에 내가 아련 거렸다.

쏟아지는 물줄기는 금방 샴푸의 거품을 흘려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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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욕조 안에서 꿇어 앉은 자세로 나를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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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녀석이 살며시 나의 목덜미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 뜨거운 입술로 나의 입술을 덮었다.

용광로 같은 입술이........달콤한 입술이...........나의 입속으로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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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