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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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났다.
많은 추억을 남기고....
그 추억 만큼이나...내게 있어...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한사람을 내 맘 깊은 곳에...남겨둔 채...
고등학교 이학년의 수학여행은 지나갔다.
일상의 무료함으로 돌아 온 우리들은
수학여행의 설레임도 멀리 하고...
규율에 얽매인 학교 생활에...온통 지쳐 있었다.
간혹...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돌려 보며...
희희낙낙 떠드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경빈은 언제나...그랫듯이...
그 자릴 지키고 있었고...
난 경빈의 그런 모습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 들고 있었다.
내게....눈물을 보였던 아이
외로움이 두렵다던 아이...
이별을 아는 아이....경빈!
그러나 그 아인 빈틈이 없어 보였다.
수학여행 이후...
특별히 나를 대하는 것도 아니였고...
어쩌다 복도에서 마주쳐도...
그저 미소만 지울 뿐...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았다.
그런 경빈의 미소엔...외로움이 보였다.
자율 학습이 끝나고...
친구들이 삼삼오오 빠져 나가도록...
난 책상에 앉아...경빈을 바라 보고 있었다.
경빈 역시 자리에 앉아 있을 뿐이다.
오늘은 말을 걸어 봐야지...
맘속으로 다짐한 난...마지막으로 우리 둘만 남아 있을때...
경빈의 자리로 가 앉았다.
*민수야!
경빈이 날 먼저 부른다.
*응?
*나 못됐지?너에게 나 못된거지?
많은 걸 애기 하고 싶었는데..아직은 그게 안돼...미안해
*아냐...너가 편하게만 대했음 좋겠다.
*그래...사실 난 이 교실을 젤 처음으로 들어 오는게 좋거든...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와 창문을 열고....자리에 앉아 있음...
내가 이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헛헛함이 좋아
민수야 내일 부턴 너도 나랑 같이 있어 줄래?
*뭐?무슨말야?
*너도 좀 일찍 오라고...이제 부턴 그 시간에 너와 나...
둘이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그러자.
*아..그래 그럴께...
*고마워...아..이제 그만가자?
경빈은 가방을 서툴러 챙기곤...일어선다.
*안가?
*응 그래 가자...
난 허둥거리며 가방을 챙겨 들며 따라 나선다.
경빈...역곡에서 통학을 하는 아인...
전철역에서 내렸고...
난 같은 버스를 타고...더 가야 했기에...
그앤....언제나 내게 이런 말을 하고 내리곤 했다.
버스가 출발 하면 난 갈꺼야...
그래야 내가 덜 외롭거든...
나도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싶어....
버스에 내려선,,,창밖에서 날 바라 보고 있다가...
버스가 떠날때까지...그렇게....서있곤 했던 아이...경빈...
그런 경빈은 이젠 어쩌면 날 떠나 보내려 하나 보다.
아니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듯 했다.
많은 추억을 남기고....
그 추억 만큼이나...내게 있어...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한사람을 내 맘 깊은 곳에...남겨둔 채...
고등학교 이학년의 수학여행은 지나갔다.
일상의 무료함으로 돌아 온 우리들은
수학여행의 설레임도 멀리 하고...
규율에 얽매인 학교 생활에...온통 지쳐 있었다.
간혹...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돌려 보며...
희희낙낙 떠드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경빈은 언제나...그랫듯이...
그 자릴 지키고 있었고...
난 경빈의 그런 모습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 들고 있었다.
내게....눈물을 보였던 아이
외로움이 두렵다던 아이...
이별을 아는 아이....경빈!
그러나 그 아인 빈틈이 없어 보였다.
수학여행 이후...
특별히 나를 대하는 것도 아니였고...
어쩌다 복도에서 마주쳐도...
그저 미소만 지울 뿐...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았다.
그런 경빈의 미소엔...외로움이 보였다.
자율 학습이 끝나고...
친구들이 삼삼오오 빠져 나가도록...
난 책상에 앉아...경빈을 바라 보고 있었다.
경빈 역시 자리에 앉아 있을 뿐이다.
오늘은 말을 걸어 봐야지...
맘속으로 다짐한 난...마지막으로 우리 둘만 남아 있을때...
경빈의 자리로 가 앉았다.
*민수야!
경빈이 날 먼저 부른다.
*응?
*나 못됐지?너에게 나 못된거지?
많은 걸 애기 하고 싶었는데..아직은 그게 안돼...미안해
*아냐...너가 편하게만 대했음 좋겠다.
*그래...사실 난 이 교실을 젤 처음으로 들어 오는게 좋거든...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와 창문을 열고....자리에 앉아 있음...
내가 이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헛헛함이 좋아
민수야 내일 부턴 너도 나랑 같이 있어 줄래?
*뭐?무슨말야?
*너도 좀 일찍 오라고...이제 부턴 그 시간에 너와 나...
둘이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그러자.
*아..그래 그럴께...
*고마워...아..이제 그만가자?
경빈은 가방을 서툴러 챙기곤...일어선다.
*안가?
*응 그래 가자...
난 허둥거리며 가방을 챙겨 들며 따라 나선다.
경빈...역곡에서 통학을 하는 아인...
전철역에서 내렸고...
난 같은 버스를 타고...더 가야 했기에...
그앤....언제나 내게 이런 말을 하고 내리곤 했다.
버스가 출발 하면 난 갈꺼야...
그래야 내가 덜 외롭거든...
나도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싶어....
버스에 내려선,,,창밖에서 날 바라 보고 있다가...
버스가 떠날때까지...그렇게....서있곤 했던 아이...경빈...
그런 경빈은 이젠 어쩌면 날 떠나 보내려 하나 보다.
아니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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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 작성일
글 잘 읽고 있어요..
마치 제 얘기를 보는거 같아 더 가슴이 아프네요..
영원한건..정말 없는 걸까요?
마치 제 얘기를 보는거 같아 더 가슴이 아프네요..
영원한건..정말 없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