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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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틀렸다.
경빈은 그날 이후...항상 날 편안하게 대해 주었고...
언제나 그런 경빈과 나는 늘 붙어 다니면서...
서로를 챙겼다.
반 아이들 사이에선...둘이 사귀냐고 할 정도로...
우린 바늘과 실 처럼 늘...같이 행동하며 지냈다.
내가 느끼는 경빈은 항상 외로와 하는듯 했기에...
난 화장실에 가는 경빈일 따라가 밖에서 기다려 줄 정도로...경빈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경빈또한....늘 나만 찾았다.
자리도 경빈이 내 옆자리로 옮겼으며...
학교 생활을 하는 시간 만큼은...
서로가...같이 행동 하며 그렇게 우린 차츰차츰 정이 들어 가고 있었다.

우리 학교의 전통으로 남학교이지만...
수련관에 들어가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학교 생활을 하는 관례가 있었다.
우린 일주일 동안 지낼 도구들을 챙겨 월요일에 입관하여...생활을 했다.
특히 우리반은 조를 나누워서 행동 하기에 조가 다른 경빈과 나는 떨어져 생활해야 했는데...
경빈과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보였는지...
한 친구가 자릴 바꿔 주어...
우린 처음으로 나란히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커다란 수련관엔...이층 침대 모양으로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조별로 나뉘어 배치를 받아 우리반 아이들은 각자의 침대에 누워 둘씩 잠을 청했다.
잠을 빨리 자라고 재촉 하시는 담임 선생님의 말을 뒤로 한채..
우리들은 선생님이 나가시자...
왁자지껄...떠들어 대며 소란을 피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곳곳에선 코고는 소리도 들리고...하나 둘씩 잠에 빠져 들어 가고 있었다.
경빈과 나역시...나란히 누워 잠을 청했다.

수련관 창밖으로 비치는 달빛에 보이는 경빈의 모습은 천사 같이 맑아 보였다.
잠들어 있는 것일까?
고른 숨소리가 느껴지긴 한데?
난 그런 경빈을 바라 보며...슬며시...잠든 경빈의 입술을
떨리는 손으로 만졌다.
내게 처음 달콤함의 입맞춤을 알게 했던...경빈의 입술!
난 경빈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자는 친구들이 의식이 되긴 했지만...지금 내겐 경빈뿐이었다.
잠자는 경빈의 곁에 누워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경빈이 날 안았다.
나 역시 기다렸다는듯 경빈을 안았고...
우린 서로의 입술을 찾아...지난번과는 다른 깊은 키스를 나눴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몰랐지만...
난 경빈의 **를 향해 손을 옮겼다.
놀랍게도 경빈은 한껏 부풀어 있었고...
경빈또한 내**를 만져 주었다.
심장이 멈는듯 했다.
경빈의 향내음이 날 자극 했다.
경빈은 언제나...향기를 품고 있었다.
라일락 향기 같기도 했고...
체리향 같기도한 경빈의 향기~~
입술위로 풍기는 경빈의 향기...가지런한 경빈의 치열위로 스치던 내 혀는 어느새..
터져 버린 석류의 속살같은 경빈의 입속 혀를 향하고 있었다.
나즈막히 들리는 경빈의 짧은 신음소리!
거칠어만 가는 내 숨소리가...난 왜 이리도 크게 들리던지?
그렇게...경빈과 난  두번째 입맞춤을 나누며...잠이 들었다.
이런 경빈과 나...이런 이순간의 추억들이...
먼훗날 서로에게...아픈 그리움으로 남겨 질 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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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사랑...기대됩니다...~~~emoticon_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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