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길들이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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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필이 나의 좋은 사람이 되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취하기만 한다면...
난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동필아! 양주 먹기 전에 먼저 해야될게 있어..."
"그게 뭔데요?"
"너 술 많이 취하고 나면 내 침대에서 잘텐데... 너무 찜찜하거든... 면도부터 다해라..."
"면도는 아까 그 사우나에서 다했는데...?"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순간 얼굴이 화끈했지만... 다시 말을 이었다.
"동필이 너... 노숙생활을 오래해서 몸에 벼룩이나 이가 있을지 몰라서 그래..."
 그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듯 팬티 속에 손을 넣고 벅벅 긁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 임마... 지금도 가려워서 자꾸 긁고 있잖아... 아까부터 계속 그러더구만..."
"히히... 형님 말이 맞을 것 같네요... 까짓 거 까라면 까죠 뭐..."
 동필의 양주에 대한 일편단심은 식을 줄 몰랐다.
"그럼 팬티도 비닐봉지에 담아놓고 욕실로 들어가."
"넷!! 잘 알겠습니다."
 그는 거수경례를 하곤 이내 팬티를 벗어 봉투에 담고는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후우~~~'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는 어린애 마냥 양주 마실 즐거움에 주저 없이 팬티를 벗어 던진 것이었다. 이젠 그를 구워삶을 차례다.
잘해야 될텐데...
설레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난 욕실로 들어갔다.

 동필은 욕조에 더운물을 받으며 그 안에 편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동필이 너 술 많이 취했으니까... 면도하는 거 내가 도와줄게..."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 뭐..."
동필은 싱긋 웃으며 윙크를 했다.
'무슨 의미지...??'
이후에 벌어질 일들을 그가 눈치를 챈 것 아닐까???
나는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리 나와.."
그는 금새 일어나 성큼 내게로 다가온다.
그의 물건이 덜렁거리며 내 시야에 들어왔다.
허걱!!
무성한 수풀 사이로 당당하게 자태를 들어낸 그의 물건은 팬티 속의 실루엣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났다. 저것이 성이라도 난다면....
그는 면도용 비누거품을 가슴, 사타구니, 허벅지등... 털 난 부분 여기저기 바르기 시작했다.
"형이 전체 다 밀어 줘... 잘못하다 베이면 엄청 쓰릴 것 같아..."
그는 탄탄한 가슴을 툭 치며 내게 말을 건넸다.
한국인이라 하기엔 너무 무성한 가슴 털...
그것은 배와 배꼽을 거처 그곳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그의 가슴에 손을 대고는 거품을 슬슬 문질렀다.
탄탄한 그의 가슴이 내 손길로 느껴졌다.
"앉아"
가슴의 털을 조심스럽게 밀어냈다. 행여 베이기라도 할까 조심조심...
앉아있는 그의 종아리... 허벅지의 털을 모두 제거하고는 그를 일으켜 세웠다.
"형!! 생각보다 굉장히 기분이 묘한걸..."
"잔말말고 뒤돌아서, 임마!!!"
그는 서있는 상태로 뒤로 돌아섰고, 나는 욕실의자에 앉아 그의 엉덩이에 거품을 펴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단단한 둔부... 무성한 수풀을 어루만지고 있자니 슬슬 나의 그것이 답을 해왔다.
가랑이를 조여 간신히 숨기고 그의 털을 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조금 벌려 항문 근처의 털을 밀 때 그의 체취가 느껴졌다.
그의 엉덩이를 "탁" 한 대 치며...
"잘 좀 닦아라 냄새난다 임마"
"아이...형은 창피하게..."
샤워기의 물을 틀어 거품을 제거하고 엉덩이사이를 살짝 벌려 항문을 닦아주었다.
발그레한 그의 항문을 이리저리 문지르며 샤워기 물을 들이댔다.
검지손가락이 살짝 그의 항문 속을 느꼈다.
가랑이를 벌려 회음부의 털을 제거하며 그의 부랄 을 슬쩍 건드렸다.
으~~ 짜릿한 손맛...
이제 제일 주요부분만 남긴 체 그를 뒤돌아 세웠다.
눈앞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그의 물건...
총각이라 그런지 그의 귀두는 연한 핑크색 이었다.
살며시 그것을 쥐고는 좌우로 비켜 세우며 사타구니의 털을 밀어버렸다.
으악~~ 죽을 것 같아...미칠 것 같아...
내 손길에 그도 반응을 해 왔다. 점점 발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허걱 웬일... 그의 물건이 발기를 시작하더니 초등학교 입학생의 팔뚝만큼이나 커지는 것이 아닌가...엄청난 대물!!!
"앗 차가!!!"
그가 자기 물건을 죽이려고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나도 물을 뒤집어썼다.
"놀랐잖아!!!"
"헤헤... 미안~형아...주책없이 고개를 들길래..."
"이놈이!!!"
장난 끼가 발동한 둘은 욕실 안에서 물싸움을 시작했다.
난 샤워기로... 그는 욕조에 받혀진 물을 가지고....
둘이 지쳐갈 무렵... 순간 그가 나를 와락 껴안았다.
허리 조이기!!!
그 바람에 그의 물건에 나의 것이 비벼지기 시작했다.
"아...아파 임마.."
"히히 항복해!!! 형"
별로 아프진 않았지만...
내 물건이 발기를 시작해서 그를 일단 떼어놓기 위해서 엄살을 부렸다.
"형... 기분 좋아?? 형 것 지금 꼴리고 있는데...."
순간 얼굴이 화끈했다.
"너 형 놀릴....헙"
그의 입술이 내 입술로 포개져 왔다.
그의 체취가 흠뻑 들어왔다.
그는 두 눈을 감은 채 한 손은 내 머릴, 다른 한 손은 내 엉덩이를 지긋이 눌렀다.
샤워기의 물은 계속 흘러나와 흡사 빗속에 서 있는 듯...
따스한 물이 우리 둘 사이를 흐르고...
그는 몸을 틀어 얼굴에 물이 튀도록 했다.
키스의 경험이 없는지 그는 무척 서툴렀다.
얼마 후 그가 내 목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형... 미안해요... 그냥 형이 너무 좋아서..."
그가...그가 미안하다 고한다. 내게...
이런 일이... 우째 이런 일이...
"나도 네가 너무 좋아 "
둘은 얼싸 안은 채 못 다한 키를 하기 시작했다.
난 그의 단단한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도 나의 엉덩이를 만진다...욕망이 불일 듯 일어났다.
난 손을 옮겨 그의 성기를 붙잡았다.
뜨거운 열기가 떨리는 손으로 전해져 왔다.
그도 나의 성기를 붙잡고는 슬슬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난 몸을 숙여 그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아아~~"
동필이 가는 신음을 낸다.
난 입을 크게 벌려 그의 귀두를 가득히 물었다.
입안 깊숙이 빨기에는 너무 컸다.
성기의 몸통 부분을 옆으로 핥고는 그의 불알을 애무했다.
"형 나도 빨고싶어..."
그는 나의 자세를 리드하며 "69" 자세를 만들었다.
둘은 욕실 바닥에 누워 서로의 성기를 미친 듯이 탐닉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형... 타일 바닥이라 너무 아파... 방으로 가자.!!"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안은채 성큼성큼 침대로 나를 데리고갔다. 허니문의 신부인양 내 가슴은 터질 것만 같았다.
물기도 닦지 않은 채 둘은 퀸 사이즈침대에 나동그라졌다...
.......................................................................

'아~~머리야.... 지금 몇 시지...'
그와 황홀한 섹스를 한 뒤 과음을 한 탓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
어제의 일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가슴이 뛴다.
아~~ 항문이 얼얼하다. 생전 이런 대물 변강쇠는 처음 상대했다.
동필이도 뒤가 좀 아플걸....
침대에서 일어나 볼일을 보고... 동필을 찾았다.
"동필아!!!"
아무리 찾아도 그는 보이질 않았다.
먹을 거 사러 나갔나보다.


그러나 나의 그런 바램은 슬픈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
한달 후...
동필이 나간 날 잃어버린 카드의 500만원이란 거금의 청구서와 함께....
그를 만난 날 편의점에서 현금서비스 받았을 때 그가 눈 여겨 보았나보다.
나의 비밀번호를......

슬픈 현실이여.....

슬픈 지갑이여......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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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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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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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직막이 너무 허무합니다.. 이런일이..
만약 이글이 사실이라면,, 소설이아니라면,, 동필이란사람은.
분명돌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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