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2

첫글을남기고시간이넘지난거같네여...
글남기는게쉬운일이아니란걸이제알았어여...^^;
글을쓰고몇일동안그놈이자꾸생각났어여...
넘보고싶었고...
이제는평소의모습으로돌아왔지만...
자꾸생각해서머하겠어여...
앞으론끊기지않게자주쓸께여...

-본론-
그놈이다시소대로돌아온후
하루하루가정말즐거웠어여...
아침에힘든기상소리도그놈을볼수있다는생각에즐겁고...
정말즐거웠어여...
아직이놈은내맘을모르지만...
같이있을수있다는것만으로도...^^;
앞에서말했듯이제대로꼬인군번이라...
저는4번유탄수였져...
그놈한테미안할일이지만
제가이빨을좀잘까서그놈을9번유탄수로만들어버렸어여...
그래야멀해도같이있을수있으니...
그놈은한마디의불평불만두업었어여...
그렇게한달정도지났을무렵...
드뎌전방철수후첫훈련나가기전이었어여...
이게왠일...자고일어나보니제발이퉁퉁부어있었어여...
먼일인지...신발도제대로신지못할지경...
그놈과같은텐트를치고몇일을지낼수있었는데...
참고로전방에서내려와
전전차포를사수였지요...그래서훈련을나가도남들보다좀편했어여...
그덕에우리소대원들과같이있을수도있었고...
중대장님이아침에우연히보시더니
"발이왜그러나?" 참고로우리중대장님은경상도사투리를쓰셨답니다...흉내는잘못하겠네여...^^;

중간에중대장님이등장하는김에쉬는의미에서
우리중대장님은대대원들마저존경할만한그런존경받는분이었지요...
전방에있을때도대대장님을보면
"대대장님화이팅!화이팅!화이팅!" 외치셨어여...
그덕에우리대대는화이팅열풍이불었져...
대대장님도조아라하셨고... -.-;

다시본론으로와서,
전그렇게훈련에서열외가되어서
부대에서근무로잔류하게되었져...
이런젠장!!!남들은서로빠지려하는데,
난생각도못했는데이게머람...ㅜ.ㅜ
그렇게그놈훈련갈준비를도와주고있는데
대대에서그놈을찾는거예여...
불길한조짐...
통제실을다녀온후
그놈을말을못했어여...
사단당직병인가? 사단장님이바뀐다고똘똘한놈몇명을불렀다나모라나...
전에말했듯이이놈은모대학법학과인지라...
젠장!먼놈의공부는그리잘해서...
차라리중대상황으로갈때보낼껄...
그러면얼굴이나마볼수있었지...
머리속에별생각이드는거예여...
이젠정말못보는구나...
내가사단갈일도업구...
순간내손을잡더니...
"안갈방벙업습니까?" 묻는거예여...
순간아무생각업이대답하길...
"가서어리버리하게해..."
그놈은더블백을준비하며짐을싸며,
암말도못하고고참들한테인사를하며그렇게갔습니다...
전화하겠단말한마디와함께...
아무리후보로갔다하나일단사단들어가면
다시올일업다는건막들어온이병도알일이니...
그땐정말눈물을참을수업더군여...
외그리서럽던지...
그렇게소대원들은군장을들고훈련을가고...
대대에남은몇몇환자들...
정말재미업더군여...
가끔씩훈련나간애들밥챙겨보내고...
훈련마지막날...저녁을먹고소대청소하고소대원을기다리는데
누군가문을열고들어오네여...
이게왠일~~~
내눈을의심할수밖에...
그놈이웃으면서더블백을들고있는게아니던가...
당장뛰어가더블백을받고,
어찌된일이냐물었져...
일단은담배가넘피고싶다면서
담배한대피면서얘기하자길래
밖으로나갔져...
"어찌된일이냐?"
"XXX상병님이말한대로어리버리하게몇일행동하니다시가라던데여?"
엥?이게먼말?
암생각업이한말인데...
암튼...잘했단말도못하고...
그래...수고했다...한마디뿐...
소대원들도힘든몸을이끌고소대로들어오더니
다들놀래더군여...
이놈의워낙소대생활을잘하다보니모두들조아했어여...
다시내군생활의꽃이피는순간이져...
넘길게썼네여...ㅎㅎ
꾸밈업는얘기라보니넘술술나오네여...
허구적인내용이라면잼난게쓸수있었을텐데...
반응이안조음여기서마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