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험담3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임상병
임상병과 같이 있는 군생활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말뚝을 생각해본 유일한 이유가 임상병때문이다
장교들이 좀 똑똑했으면 말뚝도 박았을텐데..하나같이..다..똘이다!
다른 후임병같으면 상상하지도 못할 장난을
난 허허 웃으며 받아주었고
후임병들은 조금은 부러워하는듯했고 동기들은 의아해했다
임상병은 자신의 행동이 용서? 받았다고 아니 허락?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스스럼 없었다
그는 장난이였을지 모르지만

그를 사랑하는것 같았다
너무도 좋아하게 됀 것이다
하루하루가 행복할때였으니까
하지만 내가 먼저 섹스를 요구한적은 없었다
하루는
저녁식사후 내무반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어떤 재미없는 드라마였을것이다
누가 내 뒤에와서 날 끌어안는다
난 흠칫 놀랐다
뒤돌아보니
김병장
내 동기다
얼굴도 잘생겼고 몸두 깡 마른듯한데 다부진
졸병들 군기담당을해서 졸병들한텐 공포의 대상
덕분에 우린 편했지만
가끔은 너무 심하다 싶어 내가 말릴정도로
냉혈한이라고 해야하나
불같은성격에 의리있는듯하면서 냉철한
잘 알수없는 갱상도 싸나이였다
동기인 나도 선뜻 정을주지 않았으니까
그런 그가 내 뒤에와서 날 끌어안는다
이놈이 갑자기 왜이러냐
턱을 내 어깨에 놓는다
앞으로 약간 구부리게됀 난 좀 불편했다

나두 약간 뒤로 기댄다

편하다
평소에 좀 차갑던내가 임상병과 히히덕 거리는걸 못마땅하게 보던 그였다
갑작스런 동기의 행동에
나또한 반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한 걱정이 돼었다
임상병이 본다면..

임상병 문을열며 들어온다
우리쪽을 보더니 웃는다
동기놈
내눈치를 보더니
'와 실실쪼개노 눈깔을 확 빼뿌리꾸마..'
잘 기억은 안나지만 웃으면 죽는다는 뭐 그런내용인것같았다
난 그의 퉁명스럼에 눈살을 잠깐 찌푸린후
임상병을 향해 웃어주었다
내가 널 지켜줄게
모 그런..
난 다시 tv에 시선을 두고있었다
김병장 숨소리가 좀 이상하다
싶더니
손이 점점 내려온다
결국 내 사타구니에 내려온손을
난 슬쩍 뺀다
집요한 김병장
다시 넣는다
그럴줄 알았다는듯 난 다시 뺀다
뒤를 돌아보며
너 죽을래
김병장 투정부리는 얼굴로 다시 손을 디민다
ㅋ 귀엽다 생전 첨 보는 그런 표정 ㅎㅎ
에혀
그래
만져라
넌 없냐
다 똑같은거 달렸는데 왜그러냐
만지다 터뜨리지나 말아라
근데 이놈이 커진다
이거 임상병껀데...
점호후 취침시간

김병장이 모포를 들고 내옆으로 온다
'왜'
'니옆에서 자자'
'갑자기 왜그러는데'
'니옆에서 자면 안돼냐'
니 맘대로 해라
임상병이 와야돼는데...

사실 난 임상병을 너무 좋아하고 있었기때문에
티를 안내야만 했다

그래
김병장 니가 내옆에서 자던말던 난 상관없다
'너 수통에 술있지 좀 마시자'
'그래'
내 수통엔 술이 있었다
항상은 아니지만
세면백엔 닭발고추장양념이 ㅋㅋ
이놈이 술마시구싶어 옆으로 왔구나 생각했다
'이뱀 바닥에 뼉다구좁 뱉지 마십쇼'
불침번이 투정한다
'아라따 재떨이 갖구와라'
뼉다구 뱉으라구 준 재떨이에 담배까지 피운다ㅋㅋ
잠이 들었나
꿈을 꿨나
내 가슴이 답답하다

김병장 팔이 올라와있다
팔을잡아 내린다

집요한 김병장
이번엔 꽉 끌어안는다
'잠쫌 자자'
난 작지만 힘있게 얘기한다
얼마나 잠들었을라나
호흠이 곤란하다
모지
내 입이

누군가의 혀가 내 입속에
달콤함과 짜릿함에 성기는 발기돼고
누구지?
임상병?
얼굴을 보니

김병장
손은 내 속옷안에 있다
손을 빼고
등을 돌린다
무안하겠지?
김병장에겐 좀 미안하지만..
그런데
그가 내 몸에 바짝 붙는다
팔도 안올리고
최대한 붙는다
나를 최대한 안 불편하게 최대한 붙었다
순간 맘이 동한다
측은함이
이놈
외롭나
다시 몸을 돌려 그를 꼭 끌어안는다
'자!'
더듬지 말구 자라는 소린데
이놈 행복해한다

남자끼리 사랑하고 질투하고 하는것이 말도 안됀다고 생각했는데

..............................................................
계속 쓰게돼네요
생각 나는것까지만 쓸게요
갑자기 놈들이 생각나서.....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loveclub12" data-toggle="dropdown" title="잠자는사자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잠자는사자</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너무 잼나는데요..^^
끝까지 어떻게 됐는지 써주셨음 좋겠어요.
화이링~~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