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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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10.<해후...>--
<예전의 그를 다시 만난 다는건..아직 그와의 인연이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한다.>


둘은 침대에 누워 서로를 꼭 껴않고 잠이 들었다.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다.
헌데 도수는 자신의 품에 안긴 수미를 보며 수혼을 떠올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도수는 잠이 들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생각도 못한채.......
.
.
.
.

다음날 도수는 눈을 뜨자마자 수미를 찾아 보았지만 없었다.
뭐 특별한 메시지를 남기지도 않았다.

'오늘은 아무래도 작업을 하루 쉬어야겟어..'

도수는 한참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몇일간 일어난 새로운 일들.

수혼과의 갑작스런 이별.
역시 갑작스레 찾아온 수미.
수미를 사랑하는것 같은 자신의 모습.
수미를 보며 수혼을 그리워하는 또다른 자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지만..이별을 고한 수혼과
그런 수혼이 부담스러워 자신에게 가까이 오지 못하는 수미..

이런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웠다.
교통경찰이 나타나 일사분란하게 정리를 해 주엇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수미가 커다란 액자를 힘겹게 들고 들어왔다.

수미--뭐해? 거들지 않고..짜식이 빠졋네..
주인님이 힘들어 하는걸 보면 도와야지~~..

그 말엔 주인과 노예사이가 아닌 다정한 친구사이에 주고받는 정감이 어려있었고
도수는 "네~ 주인님"이라고 말하며 그 액자를 이동시키는걸 도와 주엇다.

도수--어디다 놓을까요?

수미--흠..저기 베란다 창옆에 비스듬히 세워놔..

그 액자의 크기는 ..컷다(메롱..ㅎㅎ)
도수의 키와 맞먹을 정도로 컷다.
그 액자속의 그림은 예술적이지도 않았다.
한명의 여자와 한명의 남자가 바닷가에서 지는해를 보며
다정히 이야기를 하고 있고..그 장면을 동떨어진 곳에서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또다른 한명을 그리고 있었다.
아마도 아마츄어가 그린 습작?이라고 생각했다.

수미는 그 사진을 비스듬히 세워..사진뒤로 약간의 공간을 만들고는
그곳에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았다.
그리곤 자신의 짐들을 그 그림 주위로 옮기기 시작했다.

도수--뭐하시는 거에요?

수미--하하...너를 위한거야뭐...

도수--저를 위한거요? 그럼 저한테 선물하시는 거에요?

수미--가만 있어봐..좀 보고...

수미는 현관입구로 가서는 정면으로 보이는 창옆의 그림을 보았다.
그리곤..도수를 바라 보았다.

수미--너 화장실 갔다왔어?

도수--화장실요? 아니요? 왜요?

수미--따라와..

도수가 수미를 따라서 욕실로 들어가자 수미는 느닷없고도 자연스럽게
도수의 팬티를 벗기고는 좌변기를 가리키며 볼일을 보라고 햇다.
도수는 의문의 눈으로 좌변기에 앉앗지만 보란다고 나올게 아니였다.
한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없자 수미는 도수를 돌려 업드리게 하고는
샤워기의 끝을 분리하더니 그곳에 콘돔을 두겹으로 씌우고는
콘돔의 끝에 구멍을 냇다.
그리곤 도수의 애널에 비누거품을 적시고는
천천히 통증없이..또..콘돔이 상처나지 않게 그 호스의 끝을
도수의 애널에 조금 집어 넣었다.
그리곤..수도 꼭지를 틀었다.

차가운 물이 조금씩 도수의 애널속으로 들어왔다.

도수는 차가움을 느끼고..새로움을 느꼇다.
관장을 해본적은 있지만 물로서 해본적은 없었고
애널 속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물과
그런 수치스런 모습을 바라보고 행하는 수미의 눈길이
도수에겐 색다른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 주엇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스를 빼자 ..배설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도수는 은근히 수미의 눈치를 보았다.

수미--괞챦아..나..나가 잇을테니까..시원하게 볼일보고 밖으로 나와.

도수는 배설하는 소리를 감추기위해 타이밍을 맞추어 물을 내리고는 밖으로 나왓고
그런 도수를 수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도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는 오랜동안 키스하기 시작했다.
도수의 감정이 일기 시작할때..
수미는 입술을 떼엇다.

수미--나...이뻐?

도수--네...

수미--어쩜 마지막 키스가 됄지도 모르겟구나..ㅎㅎ

도수--마지막 키스요?

수미--그래 어쩌면...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더 할수도 잇지.
키스뿐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까지 우린 나눌수가 있겟지..

도수--무슨 말씀인지..

수미--알게 될거야..하여간 선택은 너가 하는거야..
마지막 배려다뭐...
볼일은 시원하게 봤지?

도수--네..

수미--좋아...첫번째 명령이야..넌..오늘 외출금지다..무슨 말인지 알겠지?

도수--네..

도수의 말을 들으며 수미는 밖으로 나갔다.

.
.
.
.
도수는 좀 황당했다.
갑자기 액자를 들고 나타나서는 관장을 시키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키스를 하고 ..자신이 원한다면 더 많은걸
나눌수 잇고..선택역시 자신의 몫이라고 말하고는 나가버린 수미.
좀 얼떨떨 했지만..뭐..두고 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수미에게 전화가 왔다.

수미--나다..니 주인님..ㅎㅎㅎ

도수--네.

수미--어쩜 마지막으로 내리는 명령일지도 몰라.
지킬수 잇겟지?

도수--아직 기간이 남았는데....네..

수미--좋아..난 삼십분 후에 갈거야.
내가 도착했을때 넌 액자뒤에 몸을 숨기고 잇어야해..
아무도 없는것 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그곳에서 나와선 안돼고 소리를 내서도 안돼..
알겟어?

도수는 순간 의아한 생각이 들엇다.
저번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섭과 플을 하더니..이제는
관음을 빙자해서 색다른 플을 하려는 건가 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도수--네...

도수는 시간이 가까워 오자 미리 그 사진뒤의 조그만 공간으로 숨어들었다.
의자를 갔다놓은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액자의 뒷면을 보았다.
헌데 그곳엔 조그만 구멍이 나 잇었다.
아까..전면에서 사진을 바라볼때 찾을수없었던 구멍이엿다.
아마도 훔쳐보기 위해 만들어진 사진이고 구멍일거라 생각하고
눈을 가져다 대 보았다.
다 보인다.
원룸이기에 현관부터 주방.침실까지가 다 보였다.
한군데 욕실 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도수는 그때부터 쥐죽은듯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렸다.
.
.
문을 연 수미의 모습이 보였다.
수미는 문을 연채로 밖을 바라보았다.

수미--괜챦아..들어와...

뒤이어 수미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도수는 내심 놀라지 않을수없었다.

--정말 아무도 없는거지? 

그렇게 말한 목소리..그건 수혼의 목소리였고 뒤이어 수혼의 모습이 보엿다.
그 모습에 도수는 또한번 놀랐다.
들어오는 수혼의 겨드랑이엔 목발이 끼워져 있었고 
오른쪽 다리를 절고 있었다.

'다쳤나?'

도수가 그렇게 생각할때 둘의 대화가 이어졌다.

수미--정말 아무도 없다니까요..

수혼--(안을 조심스레 둘러본다)네..없군요..

수혼은 그제서야 미소를 띄고 안으로 들어왔다.

수미--도수씨는 지방에 다녀 온다고 햇어요..내일 저녘이나 돼야 와요..

수혼은 주위를 둘러 보다가 새로운 풍경을 보았다.
창가에 커다란 그림이 있었고 그 주위엔 짐?들이 쌓여잇었다.

수미--아~ 저건 제 짐이에요..임시로 그냥 쌓아 둿어요..

여기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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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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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동생의 말처럼 아직은 촛자라서 그런가 나오는 용어는 생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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