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서 어른으로(12)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준석은 이부장에게 몇번씩 메일도 보내고 답변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그많은 이반사이트에서 나왔던 말들...
"이쪽 사람들은 너무나 육체적인 쾌락과 욕망만 쫓아다니는것 같아요. 한번 만나서 욕구를 풀면 그것으로 끝이지요..."
그랬다.
준석이도 그런 말들이 정말 거짓말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미련을 갖지 말자, 그리고 어차피 육체적 쾌락만 즐길뿐이라면 상대에 대해서 더 이상 알 필요도 없지 않는가..."
준석은 인터넷에서 이반사우나를 뒤져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분위기도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그는 즐겨보고 싶었다.
"그래, 찾아보는거야."
서울의 S사우나, W사우나, C사우나등이 유명한 이반들이 집합소라는 것을 준석이도 알았다.
이미 이부장과 함께 가 본 이반 사우나.
이젠 준석이 혼자서 대쉬해보기로 했다.

일단 가장 확실한 장소인 W 사우나를 찾아보았다.
의외로 찾기는 쉬울듯했고 가면 이반도 쉽게 접할수있을것같아 결정했다.

"어서 오세요, 3500원입니다."
카운터의 웬 아줌마가 요금을 받았다.
건물이 상당히 낡았다.
남탕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웬 영감님이 앉아있는데 벌써 눈초리가 이상하다.
아무튼 티켓을 주고 열쇠를 받고 옷을 벗었다.
준석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무슨 사우나가 이리도 사람이 없는지...
욕실에 가 보니 전에 가 보았던 성X사우나와는 대조적이었다.
사람도 없고 낡아버린 샤워시설, 욕실, 허름한 사우나실이 보였다.
일단 아쉬운대로 몸을 씻고 몸을 데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꽤 있는것같은데 욕실쪽으로 가지않고 모두 구석의 수면실쪽으로 가고 있었다.
준석이도 대충 물기를 닦고 사람들이 가는 수면실로 쫓아갔다.
웬 방들이 이리도 많은지...
하나는 빨간불빛의 큰방이 있었고 다른 방은 새장같은 침실..칠흙같은 어두움...
옆의 다른방은 유리문을 들어가면 2인 1실이라는 푯말이 있었다.
준석이는 망설였다.
과연 어디가 이반이 있을까하고 고민중 한사람을 무작정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곳은 별천지였다.
2인1실의 칸막이 침실들이 나란히 있었고 어두운 등불밑에서 쾌락의 행위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전개되고 있었다.

13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