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덟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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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관이다.
문앞에 서있는 제성이는 비에 흠뻑젖어 있는 상태로 약간씩 떨고 있다.
하지만...자신은 추위에 떨고 있는걸 모르나 보다 .
그 만큼 많이 취해 있는것 같다.
신발도 벗지않고 방에 들어오자 마자 바닥에 주저 않았다.
"쓰벌..너 지금 정신은 있냐?"
"히~~~ 히히..당여니 이찌..그러니까..흐...형도 아다 보자..꺽..나.."
완전히 맛이갔다..
정신은 말짱한지 몰라도 혀가 완전히 맛이갔다.
잠시 생각했다.
무엇때문에 힘이든건지..무슨 일이 있는건지도 궁굼하긴 했지만..
만약 제성이가 지금 일을 기억 못한다면..애써 생각할 필요도 없다.
무슨 짓을 하건..그냥 신경꺼 버리면 된다 .
어차피 기억도 못할걸..
"너..술마시면 필름 자주 끊기냐?"
"히히..점쟁이네..그걸 어떻게 아라때? 울 엄마가 가켜줘나? 꺽.."
"그래..그나마 다행이군 ..그냥 퍼 자라.."
신경을 끊고 그냥 누워 버렸다.
술마시고 꼬장 까는 놈들은 왠지 싫다..
학생주제에 술을 마시는것도 그렇고..
뭐가 그리 힘들다고 술을 마시는건지..쯧쯧.
누운지 오분이나 됐나?
난 다시 일어날수 밖에 없었다.
옆으로 누워있던 제성이가 일어나더니 냉장고를 향해 기어갔다.
그리곤 소주를 한병꺼내..말릴새도 없이 나발을 분다.
반병정도를 비우고는 술병을 내려 놓았다.
그리곤 나를 한번 돌아본다.
난 얼른 눈을 감는척 하며 실눈으로 보았다.
제성이는 씨익 미소를 띄더니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쫘~`악 ..내용물을 뿜고는 쓰러졌다.
우쒸...뭐냐이거..콩나물대가리에..김치 쪼가리..쉰내가 진동했다.
"야이..개새끼야..죽을래?"
잔다.
어이가 없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방바닥과 내 옷엔 토사물이 묻어있고 쉰내가 진동을 한다.
.
.
.
방을 청소하고 향수를 뿌릴때..
자신의 옷을 막 찢는다.
잠결이라 갑갑한가 보다.
저 더러운옷을 내가 손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굴 내손으로 제성이의 옷을 모두 벗겼다.
그리고 냉수를 수건에 적셔 온몸을 닦아 주었고
새로산 팬티와 런닝을 입혀주었다.
그때 무의식중에 나를 만지는 제성이의 손에 멈칫했다.
제성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나의 손을 잡고 중얼거렸다.
"..아..빠...미.안.해..약속을 못지켰서..
흑...흑.."
제성이는 아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잠들어 있는 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게 신기했다.
잠을 자면서 웃는 모습은 본적이 있지만..
저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건 본적이 없었다.
"무슨 일일까?"
연신 아빠를 찾는 소리에 나역시 일곱살때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났다.
아..빠..
난 나머지 반병의 소주를 비웠다.
그리곤 잠들었다.
.
.
.
눈은 감겨 있지만 잠이 깻다.
몸이 무겁고 답답해서 엿다.
내 위에 무언가 있다.
아니 정확히..사람이 있다.
뭐냐이건...제성이? 헉..동성애? 살짝 눈을 떳다.
제성이가 네 몸위로 올라와 내목을 쪼가리(키스)하고 있고
제성이의 손은 내 팬티위를 어루만진다.
뭐냐 이건...
신기하게 내 성기가 볼록 서 있지만..그게 중요하진 않았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벌떡일어나서 화를 내야 할까?
아니면..모른체 두고 봐야할까?
그 사이에도 내 목에선..제성이의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느껴진다.
징그러워야 하는데..왜..그렇지가 않은건지 생각하는 사이
제성의 손이 팬티속으로 들어와서는 미끈미끈해진 내 성기의
귀두 부분을 어루만진다.
뭐냐이건?
강간? 아냐이건...하여간 이건아냐..
일부러 낸 나의 으~음..하는 신음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주었다.
제성의 입속에 살짝 물려있던 나의 목의 일부에 강렬한 빨림의
느낌이 전해지며 이내 씹힌다.
아..아프다.
눈을 떠서..밀쳐냈려고 제성의 어깨를 잡고 힘을 주엇지만..
더욱더 제성의 손과 입에서 전해지는 힘이 강하게 느껴질뿐이다.
한참을 그렇게 실갱이를 했다.
제성은 미친듯이 나를 탐닉하려 했고
난 그런 제성을 밀쳐내려고 노력했다.
옥신각신 하는 사이에 서로가 지쳤다.
"죽어버려..개 새끼야.."
나즈막한 나의 말에 제성의 몸짓이 멈칫 하더니.
내몸에서 떨어져 나가 바로 눕는다.
"죽..어 ..버리라고?..큭큭큭..그것도 나쁘지 않지..
미안해 형...잊어버려.."
제성은 천천히 일어서서 힘없이 밖으로 걸어 나갔다.
심했나?
문득 정말 죽어 버리려고 나간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얼른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옥상의 벽에 기대앉아 비를 맞던 제성이 나를 보고 한말.
"걱정 하지마..죽어도 여기선 안죽어..
그리고..설마 내가 죽겠어?..참 순진하네..키키킥..."
그말을 남기고 제성은 밑으로 내려갔다.
방안으로 들어왔지만...무언가가 찝찝하고..그랬다.
그때 삐~걱 하며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고.
난 빠르게 옥상으로 나갔다.
제성이 대문 밖으로 비를 맞으며 막 뛰어간다..
10미터쯤 갔을까? 으~~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더욱더 미친듯이 뛰어갔다.
.
.
.
뜬눈으로 날을 새고 바로 학교에 갔다.
하지만 수업시간 내내 제성이의 이후 행방에 정신을 쏟았다.
수업이 파하고 교문을 나서다가 또다시 보았다.
-천사 보육원-이란 글이 적힌 미니 버스를 보았다.
아마도 제성을 기다리나 보다.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았지만 제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버스도 지쳣는지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난 무작정 그 버스를 향해 다가가서 올라탔다.
의아해 하는 3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물었다.
"누구죠?"
"제성이와 친구에요..걱정돼고 궁굼해서요.."
.
.
.
천사보육원이라는 입구를 지나 넓은 마당에 버스가 섰다.
그 아주머니를 따라 내려서 조금 걸었다.
그리곤 나무그늘 아래 바위에 앉아 제성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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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굼해 하지 마셔요..님의 예상대로 전개될것 같아요...^^
>>>>>>>글재주가 없긴 왜 없어요? 덧말에 달린 글을 읽어보자마자
이 님도 글을 잘 쓰시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걸요? 역시 기대는 마셔요..^^
>>>>>>>진짜 재미있다면..진짜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져요...
진짜 고마워요..
>>>>>>오늘은 안오셨네요..ㅎㅎ 매일 올수는 없죠..ㅎㅎ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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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인소설란에는 첨들어와 보는데...
글쟁이들은 여기 다있네..
첨이라 이곳에 리뽈답니다.
이곳에 글 연재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잘쓰시넹........
즐건 주말 되셍~ ㅡ.ㅡ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