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박중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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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걸 다 접어두고 이사하기로 결정을 했다.
사실 고향이 시골이라 쪽방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박중위의 큰 배려로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되어 한편으로 부담도 되었지만 어째든 기분은 좋았다.
아침부터 서둘러 짐을 챙겼다.
총각 신세에 살림이라곤 옷이 전부인 듯 싶었다.
그래도 새집으로 이사를 가니 시장에서 필요한 걸 좀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몇가지 물건을 챙기고 서둘러 새집으로 향했다.
벌써 박중위가 와 있는 듯 했다.
와 있었다.
어쩐일로...
그야 친구가 이사를 하는데 당연히 와봐야 되는 것 아니야?
그렇지........
하여튼 고마워.
주섬주섬 짐을 나르고 방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친구라고 거들어 주는 박중위가 고마웠다.
짐을 풀어 헤치니 그래도 짐인 듯 싶다. 이것도 일이라고 등줄기에선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대충하고 샤워부터 해야겠어?
그럴까
둘은 통하기라도 한 듯 샤워를 했다.
사내둘이 벌거벗은 몸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쑥스럽기도 하고......
오랜만에 사내의 육중한 몸매를 보니 옛 기분을 내고 싶었다.
박중위......
많이 성숙해 졌네, 예전 같으면 가리더니........
경험은 많이 했어?....
무슨경험.....
아니, 뭐 그런거 있잖아.....
야....네놈이 처음이야.....
그리고 한번도 남에게 주지도, 탐하지도 않았어....
순진하리 만큼 진솔한 대화가 오가면서 사내 둘은 욕실에서 일을 벌이고 있었다.
짐 나른 탓인지 힘도 들고 피곤했지만, 육중한 사내의 육체를 더듬어 가면서 박중위와 옛일을 그리면서 그렇게 즐기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육체의 쾌락을 맛봐서 인지 박중위는 오열을 하고도 나의 몸을 놔 주지 않았다
그렇게 벌거벗은 채로 한참을 앉아있었다.
박중위...
무슨 고민있어?
항상 보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친구라면 터놓고 얘기 할때도 되었잖아?
고민은 없고 회사일 때문에.....
그리고 있잖아....
머뭇거리다가,
사실 나.....네가 좋은가봐....
가끔 많이 그리워지고 보고파 지곤해....
그럴수도 있지?
친구가 없고 대화 상대가 없으면 다 그런거지...
그게 아니고............
이성적으로 좋은 것 같아.
너와 이렇게 있으면 이상하리 만큼 기분도 좋고 뭐든 위로가 되는 것 같아.
회사에 출근하면, 다들 아버지 뻘에다, 계급사회이다 보니 젊은 이사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대하는데 늘 부담이 가고,
경영에 대한 업무가 미숙한 탓인지 늘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아래 임원들이 깔보는 듯 비웃음 뿐이야........
그래서 진모 네가 나를 많이 도와줘야 돼.
옆에서 많은 컨트롤도 해주고 회사분위기도 귀뜸을 해줬으면 좋겠어.
또한 이런 모든 상황은 너와 나와의 비밀로 하고........
박중위 의 고충을 알만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박중위의 말대로라면 내가 지금 스파이 노릇을 하라고 부탁하는 것이잖아...
스파이는 아니지만 회사분위기 파악이......
이런 박중위의 사사로운 고민이 늘 얼굴에 수심을 차게 만들어구나. 하는 생각에 측은하리 만 큼 안되 보였다.
그래, 우선 나도 같은 배를 탔으니 도움줄건 줘야겠지?
배가 바다에서 침몰하면 모든걸 잃게 될 수도 있으니까........
알았어.
열심히 해볼께.
사내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밖엔 어둠이 뿌려지고 있었다.
그러지말고 나가서 술이나 한잔하자.
밖에서는 편하게 박중위....... 아니 현호라고 부르고,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겠지?
대답을 하고 빠에 가서 간단하게 양주로 마셨다.
모처럼 마시는 양주라 몸이 달아올랐다. 취기가 심하여 감당하리 만큼 몸을 가누지 못했다.
저 현호야......
넘 취한다.....
나좀 부축해줘.
그리고 낮에 한말 무슨 일이든 열심히 도와 줄께.......
그런데 아까 한말 나를 좋아한다는 말이 무슨뜻이냐?
궁금했었는데
으음 말 그대로야
말 그대로?
그래 왠지 사내의 욕구가 좋더라.
처음에 만나 호기심 삼아 즐긴것이, 나를 이렇게 수렁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
너..
진모야..... 너만보면 이상하리만큼 무엇이든 사죽을 못쓰는 느낌을 받곤해.....
그래 나는 너 좋아 안하는데...........
할수 없지 뭐
나만 혼자 좋아하면 되잖아.........
내 혼자 좋아하는 것도 안되냐?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보내고 현호가 나를 사뭇 좋아하는 말에 부담은 되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온몸이 나른하리만큼 졸음이 쏟아졌다.
이사다운 이사도 아니고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졸음이 가시지 않았다.
현호야.
이제 집에 들어가자.......
그래.....
난 좀더 있다 따라 갈테니 일찍 들어가서 쉬어....
팔자걸음을 하면서 억지로 집에 도착하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에겐 박중위가 곁에 있다는 뿌듯함이 나의 피곤함을 달래면서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밖은 훤해 있었고, 옆엔 뭐를 하는 지 주방에서 온갖 시끄럽게 요동을 치고 있었다.
주방에서 요동친 탓에 눈이 뜨였는지, 박중위는 뭔가 주방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사회의 박이사를 잊고, 친구로서 오직 나를 위해서 뭔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자세가 고마웠다.
친구로서 취기로 몸을 가누지 못한 것이 맘에 걸려, 뒤따라와 나와 같이 동침을 했나보다....
나의 끼가 발동하고 있었다.......
(진행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죄송....... 담에 잘쓰겠읍니다....)
모든걸 다 접어두고 이사하기로 결정을 했다.
사실 고향이 시골이라 쪽방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박중위의 큰 배려로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되어 한편으로 부담도 되었지만 어째든 기분은 좋았다.
아침부터 서둘러 짐을 챙겼다.
총각 신세에 살림이라곤 옷이 전부인 듯 싶었다.
그래도 새집으로 이사를 가니 시장에서 필요한 걸 좀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몇가지 물건을 챙기고 서둘러 새집으로 향했다.
벌써 박중위가 와 있는 듯 했다.
와 있었다.
어쩐일로...
그야 친구가 이사를 하는데 당연히 와봐야 되는 것 아니야?
그렇지........
하여튼 고마워.
주섬주섬 짐을 나르고 방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친구라고 거들어 주는 박중위가 고마웠다.
짐을 풀어 헤치니 그래도 짐인 듯 싶다. 이것도 일이라고 등줄기에선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대충하고 샤워부터 해야겠어?
그럴까
둘은 통하기라도 한 듯 샤워를 했다.
사내둘이 벌거벗은 몸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쑥스럽기도 하고......
오랜만에 사내의 육중한 몸매를 보니 옛 기분을 내고 싶었다.
박중위......
많이 성숙해 졌네, 예전 같으면 가리더니........
경험은 많이 했어?....
무슨경험.....
아니, 뭐 그런거 있잖아.....
야....네놈이 처음이야.....
그리고 한번도 남에게 주지도, 탐하지도 않았어....
순진하리 만큼 진솔한 대화가 오가면서 사내 둘은 욕실에서 일을 벌이고 있었다.
짐 나른 탓인지 힘도 들고 피곤했지만, 육중한 사내의 육체를 더듬어 가면서 박중위와 옛일을 그리면서 그렇게 즐기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육체의 쾌락을 맛봐서 인지 박중위는 오열을 하고도 나의 몸을 놔 주지 않았다
그렇게 벌거벗은 채로 한참을 앉아있었다.
박중위...
무슨 고민있어?
항상 보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친구라면 터놓고 얘기 할때도 되었잖아?
고민은 없고 회사일 때문에.....
그리고 있잖아....
머뭇거리다가,
사실 나.....네가 좋은가봐....
가끔 많이 그리워지고 보고파 지곤해....
그럴수도 있지?
친구가 없고 대화 상대가 없으면 다 그런거지...
그게 아니고............
이성적으로 좋은 것 같아.
너와 이렇게 있으면 이상하리 만큼 기분도 좋고 뭐든 위로가 되는 것 같아.
회사에 출근하면, 다들 아버지 뻘에다, 계급사회이다 보니 젊은 이사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대하는데 늘 부담이 가고,
경영에 대한 업무가 미숙한 탓인지 늘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아래 임원들이 깔보는 듯 비웃음 뿐이야........
그래서 진모 네가 나를 많이 도와줘야 돼.
옆에서 많은 컨트롤도 해주고 회사분위기도 귀뜸을 해줬으면 좋겠어.
또한 이런 모든 상황은 너와 나와의 비밀로 하고........
박중위 의 고충을 알만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박중위의 말대로라면 내가 지금 스파이 노릇을 하라고 부탁하는 것이잖아...
스파이는 아니지만 회사분위기 파악이......
이런 박중위의 사사로운 고민이 늘 얼굴에 수심을 차게 만들어구나. 하는 생각에 측은하리 만 큼 안되 보였다.
그래, 우선 나도 같은 배를 탔으니 도움줄건 줘야겠지?
배가 바다에서 침몰하면 모든걸 잃게 될 수도 있으니까........
알았어.
열심히 해볼께.
사내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밖엔 어둠이 뿌려지고 있었다.
그러지말고 나가서 술이나 한잔하자.
밖에서는 편하게 박중위....... 아니 현호라고 부르고,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겠지?
대답을 하고 빠에 가서 간단하게 양주로 마셨다.
모처럼 마시는 양주라 몸이 달아올랐다. 취기가 심하여 감당하리 만큼 몸을 가누지 못했다.
저 현호야......
넘 취한다.....
나좀 부축해줘.
그리고 낮에 한말 무슨 일이든 열심히 도와 줄께.......
그런데 아까 한말 나를 좋아한다는 말이 무슨뜻이냐?
궁금했었는데
으음 말 그대로야
말 그대로?
그래 왠지 사내의 욕구가 좋더라.
처음에 만나 호기심 삼아 즐긴것이, 나를 이렇게 수렁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
너..
진모야..... 너만보면 이상하리만큼 무엇이든 사죽을 못쓰는 느낌을 받곤해.....
그래 나는 너 좋아 안하는데...........
할수 없지 뭐
나만 혼자 좋아하면 되잖아.........
내 혼자 좋아하는 것도 안되냐?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보내고 현호가 나를 사뭇 좋아하는 말에 부담은 되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온몸이 나른하리만큼 졸음이 쏟아졌다.
이사다운 이사도 아니고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졸음이 가시지 않았다.
현호야.
이제 집에 들어가자.......
그래.....
난 좀더 있다 따라 갈테니 일찍 들어가서 쉬어....
팔자걸음을 하면서 억지로 집에 도착하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에겐 박중위가 곁에 있다는 뿌듯함이 나의 피곤함을 달래면서 잠이 들었나보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밖은 훤해 있었고, 옆엔 뭐를 하는 지 주방에서 온갖 시끄럽게 요동을 치고 있었다.
주방에서 요동친 탓에 눈이 뜨였는지, 박중위는 뭔가 주방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사회의 박이사를 잊고, 친구로서 오직 나를 위해서 뭔가 열심히 만들고 있는 자세가 고마웠다.
친구로서 취기로 몸을 가누지 못한 것이 맘에 걸려, 뒤따라와 나와 같이 동침을 했나보다....
나의 끼가 발동하고 있었다.......
(진행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죄송....... 담에 잘쓰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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