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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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다쓰고 올리려는데 튕겨버렸네요^^:: 기운이 빠져서 앞부분은 생략하고 간단히 씁니다.]


 어느날, 화장실이 급해서 문을 벌컥 열었는데 나는 못볼것을 보고 말았다.

 원래 싸구려 자취방에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되어있을리 없다. 그리고 샤워 할것이면 문을 잠글것이지... 내 잘못은 아니다.

 녀석이 매일 하는 운동으로 단련한 그 자랑스러운 몸매...

 녀석이 아직 별로 안 더운데도 달라붙는 옷이나 소매없는 옷을 입어 부각시키려고 애쓰는 그 자랑스러운 근육질의 몸이  물줄기를 맞으며 육감적으로 드러났다.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격렬하게 움직이는 손이다. 쥐어짜듯이 성기를 움겨지고 격렬한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서 샤워하면서 자위하고 있었다.

 솔찍히 말해 나도 날씨가 더울 때는 샤워하면서 자위하는 경우가 많다. 더울때는 잠자리에 누워서 자위를 했다가는 금방 팬티까지 땀으로 흠뻑 젖게 된다. 2차 성징기를 지난 남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위를 자주 한다.    하지만! 문을 잠궜어야지!!
 
 물론 충분히 눈요기(?)가 되긴 했지만, 이 무슨 민망한 장면의 연출이냔 말이다!!

 그러나 종우는 태연했다. 나와 눈을 마두치자 하는 말이 고작...

 " 선배님, 5분만 기다려 주세요. "

 그리고는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까보다 손놀림이 격한 것이 빨리 싸고 비겨줄려는 모양이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일종에 선배에 대한 배려다.

 나는 종우는 태연한 태도에 문을 닫아주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종우는 상식이 부족했다. 둔하고 솔찍해서 오히려 오해를 받는 일이 많았다. 그래도 착한 녀석이다. 저봐, 벌어진 문틈으로 보이는 저 격렬한 몸짓을 ... 다 나를 위해 빨리 비겨주기 위한 속전속결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문을 너무 세게 닫았더니 반동으로 문틈이 다시 생겼다. 문을 잠글 정도의 생각도 못할 만큼 당황해서 일어난 일이지만, 문틈으로 녀석을 훔쳐보는 것은 명백한 고의였다.

 녀석의 탐스런 엉덩이가 움찔거리더니 물줄기와 함께 새하얀 정액이 쏟아졌다. 한동안 참은 듯... 사정량은 많았다.

 녀석은 물기를 닦으며 나오더니 내가 어색해 하는 것을 눈치채고 매우 궁색한 변명을 한다.

 " 마땅히 숨어서 할때가 없어서요, 형님. "

 딴엔 그렇다. 사실 자취방은 방 하나와 주방을 겸하는 거실 하나, 화장실과 욕실 겸용인 화장실 하나가 전부였다. 방에선 내가 있으니 할수가 없고... 뭐 몰래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방이 별로 큰 것도 아니니 신경이 쓰일 것이다.

 " 늘 그렇게 샤워하면서 해결하냐? "

 나는 썰렁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게 고작, 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했다. 보통은 이런 질문 무시하지만, 녀석이라면...

 " 항상은 아니지만, 여기 와선 거의 그래요. "

 녀석은 티비를 보면서 밥을 먹었다. 방금의 일은 벌써 잊었다는 듯... 녀석은 표정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끔은 곤란하다. 다행이라면 녀석의 생각이라면 거의 속의 뻔히 들여다 보이는 단순한 것인데다 물어보면 뭐든 솔찍히게 대답해 준다.

 나도 티비를 보려다가 별로 재미없어 보여 채널을 틀었다.

 " 형님, 그거 보던건데요..."

 " 그냥 이거 봐. "

 " ... 네. "

 한번은 궁금해서 녀석이 하려는 일을 서너개 동시에 방해해 봤는데, 녀석은 아무런 불만없이 내가 하자는 대로 했다. 아마도 그것이 녀석이 선배에 대한 예의의 표시인 것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긴 했지만... 녀석이 자위하는 모습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한번은 녀석에게 여자 친구 없냐고 하니까, 귀찮아서 안키운단다.

 일단 자기 좋다고 나서는 여자없고, 자신도 아직은 별 필요성은 못느끼겠단다. 나중엔 몰라도 지금은 그냥 자위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그거 그냥 내가 해줄수도 있는데 ...

  귀찮게 굴지 않을 자신있는데... 그냥 학 싶을 때만 하고...

 
 나는 그런 쓸대없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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