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있었던일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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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늘씬한 키에 우유빛 얼굴이 새삼 마마보이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사내라고 온갖 멋을 다부리곤 했다. 머리엔 염색까지 하고 다녀 누가 봐도 흔히 말하는 “짱”이라는 소리를 곧잘 듣곤 했다.
나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보았지만 민우 만큼은 아니여서, 나름대로 민우와 친해보려고 온갖 기교와 재롱을 부리면서 그렇게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비록 시골출신이라 민우만큼은 멋을 못 냈지만 최선을 다해 멋으로 승부하듯 그렇게 학교를 누비고 다녔다.
감동이라도 한 듯 민우와 난 학교에서 같은 과로 만났지만 룸메이트처럼 단짝이었다.
민우에 비해 좀 뒤 쳐졌지만 그래도 꼴불견은 아니었다.
시골 촌놈의 티는 여전이 두상에 배어 있었고, 경제력이 좀 어려워서 근근히 학교생활에
적응 했지만 겉치레를 따라가기엔 곤욕이었다..
그렇지만 공부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신"도 공평하다는 생각을 그때마다 하곤 했다
한가지를 잘하면 다른 한 가지는 결점이 있듯이...........
다음 학기 준비로 집을 구하고 있었다
집안사정도 있고, 내 자신의 형편을 고려할 때 깔끔한 집은 둘째 치고, 잠자리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을때다.
이리저리 두리번 해도 마땅한 방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민의 연속으로 나의 두뇌는 골머리로 피곤이 겹쳐오고 있었다..
진모야.
그날따라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민우 덕분에 머리가 좀 덜 쥐가 나고 있다.
무슨 고민 있는 것 같은데........
참, 방은 구했니?
아직 방을 못 구했어....
며칠 있으면 개강인데 걱정이었다.
좋은 방법이 한가지 있는데.........?
무슨방법?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하고 같이 있으면 안돼?
무슨 영문인지 말을 알아 들을수가 없었다.
지금 혼자 방을 쓰고 있는데 같이 룸메이트 하자는 제의야.......
이해가 돼.
방세는?
반반 부담하면 되지?
그래도 괜찮겠어?
어차피 얻어놓은 방인데, 친구하나 있다고 뭐 달라질게 있나....
하여튼 민우가 나를 살려줬구나 하는 고마움이 입가에 맴돌면서 표현은 할수 없었다.
다행히도 방세도 저렴하고, 친구와 같이 생활할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의 바램대로
이루어져 민우와 그날부터 한방에서 공부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민우와 오붓하게 하루의 시작이 되고 있었다.
부족한 시골 사내가 도시놈 하고 같이 생활하니 내 자존심이 좀 상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내 생활에 절약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별 허물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굿은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 이었다.
시골 내려가서 농사일을 거들까 생각하고 있는데, 민우가 심심하다고 목욕을 하러 가자고 하였다.
시골출신이라 나의 수줍음은 지금에서도 마찬가지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다 보니, 하늘아래 이십년 이상 살아서, 사회물정을 몰라서인지 수줍음은 몸에 배어 있었다.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제의였지만 그날따라 한번쯤 목욕탕에 가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 시골 가는 것은 다음주로 미루고 민우를 따라 나섰다.
목욕탕엘 처음 가서 쑥스럽기도 하고, 창피도 하고.......혹시 친구들을 만나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하여튼 부끄러운 일이었다.
한참 골똘히 생각하는데 민우가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하게 하니?
어..... 아니야.......
얼떨결에 목욕탕에 들어섰는데, 목욕탕 치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적대고 있었다.
거의 또래들이 와서인지 시끌벅적 하였다..
하여튼 재빨리 옷을 벗고 욕탕으로 들어섰다.
그래도 가릴 건 가리고 두리번 댔다.
민우가 보이지 않아 몇 번이고 두리번 댔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사내들의 탐욕스런 육체들이 꿈틀대고 민우는 찾을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나는 나름대로 줄기차게 때를 밀어댔다.
모처럼 하는 목욕이라 그런지 연실 국수처럼 때가 밀리고 있었다.
창피하기도 하고 누가보고 있지 않을까 두려운 생각에 발빠르게 서두르고 있었다.
아.........
빨리 때나 밀고 나와야지 하는 생각뿐,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때 민우가 나를 부르더니 등 좀 밀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역시 민우의 피부는 우유빛 그 자체였다.
뽀얀 피부에 듬성듬성 난 털만 빼고는 여친네 피부 같았다.
처음보는 민우의 육체를 본 순간 가슴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어, 그러지 뭐.
서로의 등을 열심히 밀고 나서는 ,
어
너 많이 컷네.
아까보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가슴은 자꾸 부푼 듯이 뛰고, 아랫도리는 자꾸 힘이 솟아 누가볼까 창피한 생각만 들었다.
민우가 자꾸 나의 그것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민우의 그것도 용솟음 치도록 커지고 있었다.
시끌 벅적한 욕탕은 금새 조용해졌다.
천정으로 솟구친 것을 잠재우면서 나도 모르게 재빨리 욕실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뿐이었다.
물기 있는 몸을 닦지도 않고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뒤따라 나오는 민우의 물건은 아직도 뻗뻗하게 고개를 들어 쳐다보기가 민망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창피한것도 모르고 고개를 들고 있는 사내들의 물건도 가끔 눈에 들어왔다.
뚝, 뚝, 뚝,.....
왜 심장이 자꾸 뛰고 아래는 시들줄 모르고......
민우야.
창피하다.
누가 볼까봐
나의 몸을 어찌할줄 모르는 사이,
민우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있었다. 그재서야 긴한숨을 내쉬면서 꿀맛나는 담배를 물을수가 있었다.
왜 그렇게 신경이 예민하니?
무슨신경?
쑥스럽기도 하고 해서 말을 흐리고 있었다.
고추말야........
사내들끼리인데 뭐.......
너 창피하니?
으응.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목욕탕을 빠져 나왔다.
때를 빼서인지 몸이 날아갈 듯 상쾌했다.
날씨도 그런데 막걸리나 한병 사 가지고 가서 마시자...
괜찮은 제의였다.
막걸리 두병을 사가지고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갈증이 있어서 인지 막걸리 맛이 제법이었다. 늘 술에 찌들었지만 토요일 만큼은 자제한터라 막걸리의 맛에 취해서인지 두병 가지고는 모자란 듯 하다.
좀더 마실까?
한병 만 더하자......
단숨에 한병을 사가지고온 민우도 막걸리 기운인지 얼굴이 홍조로 변하고 있었다.
좀 취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래.
막잔 이닌까 마지막으로 건배하고.......
그렇게 단숨에 세병을 해치웠다.
날씨 탓인지 졸음이 쏟아지고 있었다.
민우도 졸음이 오고 있는 모양이다.
연실 하품을 하고 있는 것이 금새 떨어질 것 같았다.
욕탕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인지 땀방울이 이마에 솟구치고 있었다.
낮잠이나 자자구.......
둘은 그렇게 대낮에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욕탕생각이 두뇌를 스치고 있었다.
솟구친 사내들을 생각하면서........
참다못한 나의 육체도 요동을 치고 있었다.
민우야....
나....
지금 잔뜩 골라 있는데 어떻하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쏟아버리고 싶어?
한참을 생각한 민우는 무슨 얘긴지 감이오고 있었다.
순간 사내의 손이 나의 육체를 잡고 나주지 않았다.
얼떨결에 당한 것이라 어찌할수 없이 나도 사내의 육체를 더듬고 싶었다.
움직이지 못하게 사내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미소를 짓고 얼굴을 이불속으로 묻어버렸다.
장난 하지말고.........
그렇게 사내 둘을 온갖 장난기를 동원하여 육체에 불을 사르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꽤지니듯 싶었다.
흥분이 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육체를 사내에게 맡겨놓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리 만큼 행동 하나하나가 차릿함 그자체엿다.
금새 욕탕에서 나와서인지 비누냄새가 꼬를 찌르고, 사내의 우유빛 피부는 실크처럼 매끌러웠다.
고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신음소리도 대단하였다.
꼭 숨넘어 가는 듯
...........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고 사내도 만족한 것인지 아무말이 없었다.
조용했다.
온열기로 쏟아낸 탓인지 사내 둘이는 아무말 없이 그렇게 눈만 멀똥멀똥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나의 행동을 생각해 보았다.
기분은 둘째치고 나의 행동이 싫지만은 않았다.
민우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기분이 삼삼했었냐고..........
그렇게 하여 사내 둘이는 정이 들기 시작하였고, 틈만 나면 지금처럼 젊은 혈기를 서로 의지하면서 쏟아버렸다........
"이웃집 남자"는 계속 연재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나도 나름대로 멋을 부려 보았지만 민우 만큼은 아니여서, 나름대로 민우와 친해보려고 온갖 기교와 재롱을 부리면서 그렇게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비록 시골출신이라 민우만큼은 멋을 못 냈지만 최선을 다해 멋으로 승부하듯 그렇게 학교를 누비고 다녔다.
감동이라도 한 듯 민우와 난 학교에서 같은 과로 만났지만 룸메이트처럼 단짝이었다.
민우에 비해 좀 뒤 쳐졌지만 그래도 꼴불견은 아니었다.
시골 촌놈의 티는 여전이 두상에 배어 있었고, 경제력이 좀 어려워서 근근히 학교생활에
적응 했지만 겉치레를 따라가기엔 곤욕이었다..
그렇지만 공부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신"도 공평하다는 생각을 그때마다 하곤 했다
한가지를 잘하면 다른 한 가지는 결점이 있듯이...........
다음 학기 준비로 집을 구하고 있었다
집안사정도 있고, 내 자신의 형편을 고려할 때 깔끔한 집은 둘째 치고, 잠자리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여 동분서주 하고 있을때다.
이리저리 두리번 해도 마땅한 방이 나타나지 않았다.
고민의 연속으로 나의 두뇌는 골머리로 피곤이 겹쳐오고 있었다..
진모야.
그날따라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민우 덕분에 머리가 좀 덜 쥐가 나고 있다.
무슨 고민 있는 것 같은데........
참, 방은 구했니?
아직 방을 못 구했어....
며칠 있으면 개강인데 걱정이었다.
좋은 방법이 한가지 있는데.........?
무슨방법?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하고 같이 있으면 안돼?
무슨 영문인지 말을 알아 들을수가 없었다.
지금 혼자 방을 쓰고 있는데 같이 룸메이트 하자는 제의야.......
이해가 돼.
방세는?
반반 부담하면 되지?
그래도 괜찮겠어?
어차피 얻어놓은 방인데, 친구하나 있다고 뭐 달라질게 있나....
하여튼 민우가 나를 살려줬구나 하는 고마움이 입가에 맴돌면서 표현은 할수 없었다.
다행히도 방세도 저렴하고, 친구와 같이 생활할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의 바램대로
이루어져 민우와 그날부터 한방에서 공부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민우와 오붓하게 하루의 시작이 되고 있었다.
부족한 시골 사내가 도시놈 하고 같이 생활하니 내 자존심이 좀 상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내 생활에 절약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별 허물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굿은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토요일 이었다.
시골 내려가서 농사일을 거들까 생각하고 있는데, 민우가 심심하다고 목욕을 하러 가자고 하였다.
시골출신이라 나의 수줍음은 지금에서도 마찬가지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다 보니, 하늘아래 이십년 이상 살아서, 사회물정을 몰라서인지 수줍음은 몸에 배어 있었다.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제의였지만 그날따라 한번쯤 목욕탕에 가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 시골 가는 것은 다음주로 미루고 민우를 따라 나섰다.
목욕탕엘 처음 가서 쑥스럽기도 하고, 창피도 하고.......혹시 친구들을 만나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하여튼 부끄러운 일이었다.
한참 골똘히 생각하는데 민우가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하게 하니?
어..... 아니야.......
얼떨결에 목욕탕에 들어섰는데, 목욕탕 치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적대고 있었다.
거의 또래들이 와서인지 시끌벅적 하였다..
하여튼 재빨리 옷을 벗고 욕탕으로 들어섰다.
그래도 가릴 건 가리고 두리번 댔다.
민우가 보이지 않아 몇 번이고 두리번 댔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사내들의 탐욕스런 육체들이 꿈틀대고 민우는 찾을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나는 나름대로 줄기차게 때를 밀어댔다.
모처럼 하는 목욕이라 그런지 연실 국수처럼 때가 밀리고 있었다.
창피하기도 하고 누가보고 있지 않을까 두려운 생각에 발빠르게 서두르고 있었다.
아.........
빨리 때나 밀고 나와야지 하는 생각뿐,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때 민우가 나를 부르더니 등 좀 밀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역시 민우의 피부는 우유빛 그 자체였다.
뽀얀 피부에 듬성듬성 난 털만 빼고는 여친네 피부 같았다.
처음보는 민우의 육체를 본 순간 가슴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어, 그러지 뭐.
서로의 등을 열심히 밀고 나서는 ,
어
너 많이 컷네.
아까보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가슴은 자꾸 부푼 듯이 뛰고, 아랫도리는 자꾸 힘이 솟아 누가볼까 창피한 생각만 들었다.
민우가 자꾸 나의 그것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민우의 그것도 용솟음 치도록 커지고 있었다.
시끌 벅적한 욕탕은 금새 조용해졌다.
천정으로 솟구친 것을 잠재우면서 나도 모르게 재빨리 욕실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뿐이었다.
물기 있는 몸을 닦지도 않고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뒤따라 나오는 민우의 물건은 아직도 뻗뻗하게 고개를 들어 쳐다보기가 민망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창피한것도 모르고 고개를 들고 있는 사내들의 물건도 가끔 눈에 들어왔다.
뚝, 뚝, 뚝,.....
왜 심장이 자꾸 뛰고 아래는 시들줄 모르고......
민우야.
창피하다.
누가 볼까봐
나의 몸을 어찌할줄 모르는 사이,
민우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있었다. 그재서야 긴한숨을 내쉬면서 꿀맛나는 담배를 물을수가 있었다.
왜 그렇게 신경이 예민하니?
무슨신경?
쑥스럽기도 하고 해서 말을 흐리고 있었다.
고추말야........
사내들끼리인데 뭐.......
너 창피하니?
으응.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목욕탕을 빠져 나왔다.
때를 빼서인지 몸이 날아갈 듯 상쾌했다.
날씨도 그런데 막걸리나 한병 사 가지고 가서 마시자...
괜찮은 제의였다.
막걸리 두병을 사가지고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갈증이 있어서 인지 막걸리 맛이 제법이었다. 늘 술에 찌들었지만 토요일 만큼은 자제한터라 막걸리의 맛에 취해서인지 두병 가지고는 모자란 듯 하다.
좀더 마실까?
한병 만 더하자......
단숨에 한병을 사가지고온 민우도 막걸리 기운인지 얼굴이 홍조로 변하고 있었다.
좀 취하는 것 같다.
나도 그래.
막잔 이닌까 마지막으로 건배하고.......
그렇게 단숨에 세병을 해치웠다.
날씨 탓인지 졸음이 쏟아지고 있었다.
민우도 졸음이 오고 있는 모양이다.
연실 하품을 하고 있는 것이 금새 떨어질 것 같았다.
욕탕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서 인지 땀방울이 이마에 솟구치고 있었다.
낮잠이나 자자구.......
둘은 그렇게 대낮에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욕탕생각이 두뇌를 스치고 있었다.
솟구친 사내들을 생각하면서........
참다못한 나의 육체도 요동을 치고 있었다.
민우야....
나....
지금 잔뜩 골라 있는데 어떻하지?
무슨 말인지 모르는 눈치였다.
쏟아버리고 싶어?
한참을 생각한 민우는 무슨 얘긴지 감이오고 있었다.
순간 사내의 손이 나의 육체를 잡고 나주지 않았다.
얼떨결에 당한 것이라 어찌할수 없이 나도 사내의 육체를 더듬고 싶었다.
움직이지 못하게 사내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미소를 짓고 얼굴을 이불속으로 묻어버렸다.
장난 하지말고.........
그렇게 사내 둘을 온갖 장난기를 동원하여 육체에 불을 사르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꽤지니듯 싶었다.
흥분이 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 육체를 사내에게 맡겨놓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리 만큼 행동 하나하나가 차릿함 그자체엿다.
금새 욕탕에서 나와서인지 비누냄새가 꼬를 찌르고, 사내의 우유빛 피부는 실크처럼 매끌러웠다.
고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신음소리도 대단하였다.
꼭 숨넘어 가는 듯
...........
나만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고 사내도 만족한 것인지 아무말이 없었다.
조용했다.
온열기로 쏟아낸 탓인지 사내 둘이는 아무말 없이 그렇게 눈만 멀똥멀똥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나의 행동을 생각해 보았다.
기분은 둘째치고 나의 행동이 싫지만은 않았다.
민우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기분이 삼삼했었냐고..........
그렇게 하여 사내 둘이는 정이 들기 시작하였고, 틈만 나면 지금처럼 젊은 혈기를 서로 의지하면서 쏟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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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씨가 올린 소설이 살화라믄 경험이 참 많으신 분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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