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파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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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혼자 힘만으론 전혀 되는일이 없다.
아무리 노력하고 잘난척 하여도 힘이 모아져야 한가지 일이라도 매듭이 되지, 몸만 앞서있고 행동은 뒷전이면 또한 공든탑이 무너질 것이다.
아무리 젊은 혈기가 완성하다고 해도 무엇 하나 주관대로 시행하려면 주변에서 누근든 도와줘야 일이 매듭 될것이다.
동식이와 나와의 관계가 바로 그런 관계이다.
사회 초년생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 적응하기엔 역부족이고, 책 몇권을 장만하더라도 부모님에게 의지하고 손을 벌려야 되는 초보적인 초년생이 의지 할때라곤 친구뿐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어제저녁에 소주를 마시면서 사과는 하였지만, 그래도 동식이가 멀어질 까바 조마조마 하다.
며칠이 지나고 있었다.
늘 체바퀴 돌 듯이 학교생활에 분주하고 있었다.
제법 날씨가 풀려서인지 더위 기운도 있고, 벌써부터 반소매를 과시하듯 입고 다니는 사내들도 눈에 띄고, 미니스커트의 무우 다리들도 가끔 눈에 들어온다.
형.
오랫만에 현우가 나를 찾았다.
잘 지내고 있었어?
예.
형은 어떻게 지냈어요?
나도 매일 강의 빼고는 도서관에 있지.....뭐.
형이 오늘 바쁘지 않으면 술 한잔 해요.
그럴까?
오랫만에 마시는 술이라 입에서 침샘이 요동을 치고 있다.
후배한데 얻어먹는 술이라.......
새삼 새로워진 기분이다.
어째든 저녁에 약속을 하고 나만의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정독을 하고 있었다.
저녁에 술이라........
동식이를 부르고 싶었다.
우연찮게 동식이에게 전화를 할수 있었다.
공중전화에 한통의 전화를 할수 있는 동전이 남아 있기에 손살같이 다가가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다행이 동식이가 집에 있다하여 저녁에 소주나 한잔 하자구 주문을 하였다.
동식이의 반응은 냉대했다.
급한 약속이 있다고 하여 거절 당했다.
갑작스런 나의 일방적인 약속이라 판단하고 그냥 그렇게 그날은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엔 서움함이 있는지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다.
형.....
이쪽이야.
벌써 현우는 나와 있었고 자리도 좋은 자리에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배다운 면모인 듯 싶다.
선배가 일찍 나와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한결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닌가?
투덜대는 주둥이를 다물고 후배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소곳이 나의 자리로 향해 발길을 옮겼다.
모처럼 근사한 맥주집에 와보니 살맛이 나고 있었다.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연인들의 속삭임도 들리고, 나름대로 분위기에 취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현우야.
요즘은 적응이 잘돼?
그렇죠 뭐
놀기에 바쁘고 어울리기에 눈,코 뜰새가 없어요.
나도 작년 이맘때면 엠티다, 야유회다, 미팅이다, 하루가 짧기만 했었는데.......
똑같은 일상생활 인가보다.
그래도 맥주를 마시자고 한 것은 후배인데, 별일 없이 안부나 물으려고 술 한잔 하자고 한 것은 아닌것 같아 사내의 주문에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기분도 제법 살아나고 해서 내가 버터 말문을 열었다.
현우야.
나할테 할말 있는 것 같은데.........
아뇨.
오랜만에 형에게 맥주 한잔 사주고 싶었어요.
지난주에 용돈을 두둑히 받아서 형에게 제일 먼저 한턱 쏘는거에요.
고맙긴 고마운데........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도 사내가 뭔가를 꼭 할 것 같아 긴장되고 있었다.
취기가 덜해서 그런지 나는 사내에게 건배 제의를 하였다.
부라보.
열심히 지내보자고 건배를 하면서 500CC를 단숨에 마셔버렸다.
서서히 취기가 얼굴에 물들고 있었다.
나도 술은 과하게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이라 과음을 하고 있었다.
이제 왠지 혀가 말을 듣지 않고 있었다.
말이 새어나오고, 할말의 초점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실수 할까봐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래도 후배 앞에서 실수 하는건 민망한 일이기에 맥주를 눈치껏 마시고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현우야.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네.
할말이 있읍니다.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과해서 그런지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하고 있는 사이에,
사내가 주둥이를 열고서 하고 싶은 얘기를 시작했다.
앞,뒤는 맞지 않지만 그래도 내게 할말이라는 것은 상당히 궁금했다........
아무리 노력하고 잘난척 하여도 힘이 모아져야 한가지 일이라도 매듭이 되지, 몸만 앞서있고 행동은 뒷전이면 또한 공든탑이 무너질 것이다.
아무리 젊은 혈기가 완성하다고 해도 무엇 하나 주관대로 시행하려면 주변에서 누근든 도와줘야 일이 매듭 될것이다.
동식이와 나와의 관계가 바로 그런 관계이다.
사회 초년생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 적응하기엔 역부족이고, 책 몇권을 장만하더라도 부모님에게 의지하고 손을 벌려야 되는 초보적인 초년생이 의지 할때라곤 친구뿐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어제저녁에 소주를 마시면서 사과는 하였지만, 그래도 동식이가 멀어질 까바 조마조마 하다.
며칠이 지나고 있었다.
늘 체바퀴 돌 듯이 학교생활에 분주하고 있었다.
제법 날씨가 풀려서인지 더위 기운도 있고, 벌써부터 반소매를 과시하듯 입고 다니는 사내들도 눈에 띄고, 미니스커트의 무우 다리들도 가끔 눈에 들어온다.
형.
오랫만에 현우가 나를 찾았다.
잘 지내고 있었어?
예.
형은 어떻게 지냈어요?
나도 매일 강의 빼고는 도서관에 있지.....뭐.
형이 오늘 바쁘지 않으면 술 한잔 해요.
그럴까?
오랫만에 마시는 술이라 입에서 침샘이 요동을 치고 있다.
후배한데 얻어먹는 술이라.......
새삼 새로워진 기분이다.
어째든 저녁에 약속을 하고 나만의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정독을 하고 있었다.
저녁에 술이라........
동식이를 부르고 싶었다.
우연찮게 동식이에게 전화를 할수 있었다.
공중전화에 한통의 전화를 할수 있는 동전이 남아 있기에 손살같이 다가가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다행이 동식이가 집에 있다하여 저녁에 소주나 한잔 하자구 주문을 하였다.
동식이의 반응은 냉대했다.
급한 약속이 있다고 하여 거절 당했다.
갑작스런 나의 일방적인 약속이라 판단하고 그냥 그렇게 그날은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마음 한켠엔 서움함이 있는지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다.
형.....
이쪽이야.
벌써 현우는 나와 있었고 자리도 좋은 자리에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배다운 면모인 듯 싶다.
선배가 일찍 나와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한결 보기 좋은 그림이 아닌가?
투덜대는 주둥이를 다물고 후배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소곳이 나의 자리로 향해 발길을 옮겼다.
모처럼 근사한 맥주집에 와보니 살맛이 나고 있었다.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연인들의 속삭임도 들리고, 나름대로 분위기에 취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현우야.
요즘은 적응이 잘돼?
그렇죠 뭐
놀기에 바쁘고 어울리기에 눈,코 뜰새가 없어요.
나도 작년 이맘때면 엠티다, 야유회다, 미팅이다, 하루가 짧기만 했었는데.......
똑같은 일상생활 인가보다.
그래도 맥주를 마시자고 한 것은 후배인데, 별일 없이 안부나 물으려고 술 한잔 하자고 한 것은 아닌것 같아 사내의 주문에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기분도 제법 살아나고 해서 내가 버터 말문을 열었다.
현우야.
나할테 할말 있는 것 같은데.........
아뇨.
오랜만에 형에게 맥주 한잔 사주고 싶었어요.
지난주에 용돈을 두둑히 받아서 형에게 제일 먼저 한턱 쏘는거에요.
고맙긴 고마운데........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머리를 갸우뚱 하면서도 사내가 뭔가를 꼭 할 것 같아 긴장되고 있었다.
취기가 덜해서 그런지 나는 사내에게 건배 제의를 하였다.
부라보.
열심히 지내보자고 건배를 하면서 500CC를 단숨에 마셔버렸다.
서서히 취기가 얼굴에 물들고 있었다.
나도 술은 과하게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이라 과음을 하고 있었다.
이제 왠지 혀가 말을 듣지 않고 있었다.
말이 새어나오고, 할말의 초점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실수 할까봐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래도 후배 앞에서 실수 하는건 민망한 일이기에 맥주를 눈치껏 마시고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현우야.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네.
할말이 있읍니다.
정신을 차리려고 해도 과해서 그런지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하고 있는 사이에,
사내가 주둥이를 열고서 하고 싶은 얘기를 시작했다.
앞,뒤는 맞지 않지만 그래도 내게 할말이라는 것은 상당히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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