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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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디게 흐르고 있었다.
불쾌지수가 끝도 없이 오르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축 늘어진 육체를 뒹굴리면서 방바닥을 벗삼아 그렇게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선풍기 바람은 찬바람이 아니라 더운 바람만 내고 있으니 짜증날만도 한 것 같다.
오늘이 최고로 더운 것 같다 .
등목을 하여도 시원함은 잠시뿐,
이런저런 행동으로 더위를 잊으려고 했지만 오늘따라 더위를 참지 못하고 서둘러 나만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그래도 먹을 것 좀 싸가지고 가야겠다 싶어, 컵라면에다 옥수수, 고구마등등, 간단한 생활 할 수 있는 도구들을 챙겨 배낭에 주섬주섬 넣어가지고 발길을 재촉했다.
20분 거리가 더워서인지 1시간 거리인 것 같다.
연실 부채질을 하면서 담배를 물었다.
나의 외로움을 달래 줄 담배연기를 벗 삼아 가면서 쉬엄 쉬엄 오르고 있었다.
기분이 상쾌해지고 나만의 공간에 당도하니 천국이 따로없나 싶다.
준비한 도구 및 먹을거리를 풀어 헤치고 나만의 공간에서 또 하루의 시작이 열리고 있었다.
우선 더위부터 식혀야 되겠다고 생각한 나는, 예전처럼 나의 육체를 옹달샘에 담그고 나의 주둥이는 연실 옥수수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아지경인 듯 아무 생각없이 더위를 잊고 있었다.
꽤 오래된 듯 피부에 소름이 돋아나고 주둥이는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산골짜기 물이라 금새 추위가 오고 있었다.
좀 쉬엄쉬엄 해야겠다 싶어 물을 끓이고 있었다.
준비한 컵라면을 먹으려면 물을 끓여야 되닌까, 주변에서 마른 나뭇가지로 불을 집히고 코펠에 물을 올려 나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단지 나를 상대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나만의 천국에서 이렇게 더위를 식히고 있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낭만이 따로 없다.
한참을 즐기고 나만의 잠념에 몰두하고 있는데 먼데서 사람 인기척이 들렸다.
누구인지는 몰라는 나는 속옷을 입고 나서 연실 불을 사르고 있었다.
더위 탓인지 물이 바글바글 끓고 있는 것이 신기하리만큼 시원스럽게 끓고 있었다.
나만의 식사는 준비한 컵라면이다.
물을 가득 채우고 서서히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데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깊은 산중에서 나를 부르고 찾는 사람은 없을 듯 싶어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
좀 가까이 온 느낌에 두리번 거려 보았다.
며칠 전의 형이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며칠만인데도 나는 형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지만, 막상 형의 목소리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메아리 치도록 크게 형을 부르고 있었다.
형......
헐레벅떡 달려오는 형도 나를 그리워해서가 아니라 더위를 식히려고 나만의 공간을 찾는가 싶었다.
오랜만이야,
형,
더운데 잘 지냈어?
으응.
근데 한번 놀러 올 줄 알고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놀러오지도 않고 이곳에도 안 오고 해서 많이 궁금했었어?
그래요,
좀 할일이 있어서.......
말을 흐리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참, 형 컵라면 있는데 같이 먹자.
좋지.
여기 시원한 소주도 한병 있는데?
그래,
역시 진모는 준비가 철저하구나.
그게 아니고 오늘은 여기서 개겨 볼라고,
할일도 없고 넘 더워서,
잘되었다.
그런데 형은 언제 서울 올라가 ?
어,
내일 오후에
나는 오늘인지 알았는데?
그랬어,
서로에 대한 모든것이 궁금했는지 주둥이에선 연실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자, 컵라면,
맛있겠다.
소주도 한잔
둘만의 시간이 다정다감하게 흐르고 있었다.
아......
쓰다, 소주 맛이
가끔씩 친구들과 어울려 마셔 보았지만 대낮에 마시는 소주라 역시 쓰군
나는 달콤하기 까지 한데........
형은 나보다 어른 이잖아.
휴,
덥다.
이열치열인데 뭐,
형은 나를 의식하지 않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라도 더위에는 장사가 없듯이 형의 옷을 벗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감시하고 있었다.
또다시 우람한 육체를 뽐내기라도 한 듯 그렇게 벗어 버리더니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 던지고 있었다.
나의 육체는 벌써부터 반응이 오고 있었다.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미묘한 반응에 자신도 모르게 소주 한잔을 들이켰다.
좀전의 쓴 소주가 달착지건하다.
진모야,
왜 갑자기 소주를 들이켜?
건배하면서 천천히 마시지......
형의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의 표시로 건배를 하고 있었다.
불쾌지수가 끝도 없이 오르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축 늘어진 육체를 뒹굴리면서 방바닥을 벗삼아 그렇게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선풍기 바람은 찬바람이 아니라 더운 바람만 내고 있으니 짜증날만도 한 것 같다.
오늘이 최고로 더운 것 같다 .
등목을 하여도 시원함은 잠시뿐,
이런저런 행동으로 더위를 잊으려고 했지만 오늘따라 더위를 참지 못하고 서둘러 나만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그래도 먹을 것 좀 싸가지고 가야겠다 싶어, 컵라면에다 옥수수, 고구마등등, 간단한 생활 할 수 있는 도구들을 챙겨 배낭에 주섬주섬 넣어가지고 발길을 재촉했다.
20분 거리가 더워서인지 1시간 거리인 것 같다.
연실 부채질을 하면서 담배를 물었다.
나의 외로움을 달래 줄 담배연기를 벗 삼아 가면서 쉬엄 쉬엄 오르고 있었다.
기분이 상쾌해지고 나만의 공간에 당도하니 천국이 따로없나 싶다.
준비한 도구 및 먹을거리를 풀어 헤치고 나만의 공간에서 또 하루의 시작이 열리고 있었다.
우선 더위부터 식혀야 되겠다고 생각한 나는, 예전처럼 나의 육체를 옹달샘에 담그고 나의 주둥이는 연실 옥수수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아지경인 듯 아무 생각없이 더위를 잊고 있었다.
꽤 오래된 듯 피부에 소름이 돋아나고 주둥이는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산골짜기 물이라 금새 추위가 오고 있었다.
좀 쉬엄쉬엄 해야겠다 싶어 물을 끓이고 있었다.
준비한 컵라면을 먹으려면 물을 끓여야 되닌까, 주변에서 마른 나뭇가지로 불을 집히고 코펠에 물을 올려 나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단지 나를 상대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흠이지만, 그래도 나만의 천국에서 이렇게 더위를 식히고 있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낭만이 따로 없다.
한참을 즐기고 나만의 잠념에 몰두하고 있는데 먼데서 사람 인기척이 들렸다.
누구인지는 몰라는 나는 속옷을 입고 나서 연실 불을 사르고 있었다.
더위 탓인지 물이 바글바글 끓고 있는 것이 신기하리만큼 시원스럽게 끓고 있었다.
나만의 식사는 준비한 컵라면이다.
물을 가득 채우고 서서히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데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깊은 산중에서 나를 부르고 찾는 사람은 없을 듯 싶어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
좀 가까이 온 느낌에 두리번 거려 보았다.
며칠 전의 형이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며칠만인데도 나는 형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지만, 막상 형의 목소리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메아리 치도록 크게 형을 부르고 있었다.
형......
헐레벅떡 달려오는 형도 나를 그리워해서가 아니라 더위를 식히려고 나만의 공간을 찾는가 싶었다.
오랜만이야,
형,
더운데 잘 지냈어?
으응.
근데 한번 놀러 올 줄 알고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놀러오지도 않고 이곳에도 안 오고 해서 많이 궁금했었어?
그래요,
좀 할일이 있어서.......
말을 흐리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참, 형 컵라면 있는데 같이 먹자.
좋지.
여기 시원한 소주도 한병 있는데?
그래,
역시 진모는 준비가 철저하구나.
그게 아니고 오늘은 여기서 개겨 볼라고,
할일도 없고 넘 더워서,
잘되었다.
그런데 형은 언제 서울 올라가 ?
어,
내일 오후에
나는 오늘인지 알았는데?
그랬어,
서로에 대한 모든것이 궁금했는지 주둥이에선 연실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자, 컵라면,
맛있겠다.
소주도 한잔
둘만의 시간이 다정다감하게 흐르고 있었다.
아......
쓰다, 소주 맛이
가끔씩 친구들과 어울려 마셔 보았지만 대낮에 마시는 소주라 역시 쓰군
나는 달콤하기 까지 한데........
형은 나보다 어른 이잖아.
휴,
덥다.
이열치열인데 뭐,
형은 나를 의식하지 않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라도 더위에는 장사가 없듯이 형의 옷을 벗고 있는 것을 하나하나 감시하고 있었다.
또다시 우람한 육체를 뽐내기라도 한 듯 그렇게 벗어 버리더니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 던지고 있었다.
나의 육체는 벌써부터 반응이 오고 있었다.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미묘한 반응에 자신도 모르게 소주 한잔을 들이켰다.
좀전의 쓴 소주가 달착지건하다.
진모야,
왜 갑자기 소주를 들이켜?
건배하면서 천천히 마시지......
형의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의 표시로 건배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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