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과 축구공(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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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과 축구공
9월 강원도의 여름은 소설에서나 묘사될 듯 한 땡볕으로 그렇지 않아도 자대배치란 부담감을 더블 백 에 들쳐 메고 들어가는 신병의 어깨를 땀으로 흥건히 젖게 만들고 있었다.
무엇을 하는지, 내가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위병소에서의 고참병장들의 짖굿은 장난을 뒤로 하고 행정반까지 이어진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100여 미터 정도를 오르고 있던 중이었다.
토요일 일과가 끝난 뒤 부대는 여느 부대가 그러하듯 한참 축구 중이었다.
행정반을 향해 가던 신병의 발 끝 으 로 와 닿은 축구공 하나.
엉겁결에 주워서 던지려고 하는 순간 “ 야 신삥 공 던져 ”
허겁지겁 주워서 골 대 을 바라보았다.
더운 날씨라 그런지 반바지 인지 팬티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길이의 체육복을 입은
꼭 깎아 놓은 밤톨마냥 까치 머리에 꽤 귀엽게 생긴 선임 병 이었다.
정신이 없고 두려움에 가득이나 나쁜 머리도 회전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도 묘하게 그 고참이 귀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이런 내가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
소대배치를 받고 혹시나 해서 둘러본 내무반엔 왠 덩치들만...
어느 소대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곧 정신없는 생활속에 그 고참에 대한 생각은 사격장 저 너머로 던져 버리고 그렇게 시간은
5개월 남짓 지났을 무렵....
PS: 글이 너무 짧죠 글 짧은 짜증 나던데..
어떨지 몰라서 일단 한번 올려 본거랍니다.
9월 강원도의 여름은 소설에서나 묘사될 듯 한 땡볕으로 그렇지 않아도 자대배치란 부담감을 더블 백 에 들쳐 메고 들어가는 신병의 어깨를 땀으로 흥건히 젖게 만들고 있었다.
무엇을 하는지, 내가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위병소에서의 고참병장들의 짖굿은 장난을 뒤로 하고 행정반까지 이어진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100여 미터 정도를 오르고 있던 중이었다.
토요일 일과가 끝난 뒤 부대는 여느 부대가 그러하듯 한참 축구 중이었다.
행정반을 향해 가던 신병의 발 끝 으 로 와 닿은 축구공 하나.
엉겁결에 주워서 던지려고 하는 순간 “ 야 신삥 공 던져 ”
허겁지겁 주워서 골 대 을 바라보았다.
더운 날씨라 그런지 반바지 인지 팬티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길이의 체육복을 입은
꼭 깎아 놓은 밤톨마냥 까치 머리에 꽤 귀엽게 생긴 선임 병 이었다.
정신이 없고 두려움에 가득이나 나쁜 머리도 회전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도 묘하게 그 고참이 귀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이런 내가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
소대배치를 받고 혹시나 해서 둘러본 내무반엔 왠 덩치들만...
어느 소대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곧 정신없는 생활속에 그 고참에 대한 생각은 사격장 저 너머로 던져 버리고 그렇게 시간은
5개월 남짓 지났을 무렵....
PS: 글이 너무 짧죠 글 짧은 짜증 나던데..
어떨지 몰라서 일단 한번 올려 본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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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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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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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선임병과 썸싱이 있을것 같군요. 다음 내용 빨리올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