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장난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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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1 -보이스카우트



[ 참고- 아이들의 장난감은 1990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라 너무 야한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글이 백일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리플 달아주세염^^
 
 반대하는 분이 많으시다면 이곳에 연재하지 않겠습니다. ]



이문수-13살
한종우-12살


초등학교 6학년인 이문수가 보이 스카우트에 가입한 것은 상당히 때늦은 시기였다.

보이 스카우트라고 하면 보통 늦어도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입단을 해서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사교성이 전혀 없던 문수를 걱정하시던 그의 어머니는 여러가지 활동 모임에 그를 강제로 가입하게 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급기야 그것이 보이 스카우트에까지 마수를 뻗은 것이다.

조금이라도 사회적인 활동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을 하다보면, 상당히 내성적인 문수의 성격도 변할 것이라는 어머니의 기대 때문이었다.


당연히 문수로서는 그리 내키지 않은 일이지만...

산속에 가서 훈련을 받는 것도 사실을 놀이의 다른 형태일 뿐이었으므로..

딱히 싫은 것만은 아니었다.


여름 방학을 노린 2박 3일의 수련회...

첫날... 초등학생에게는 벅찬 훈련이 벌어졌지만.. 문수는 잘 해내고 있었다. 내성적이긴 했지만.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적응하는 것은 힘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련이 힘들었기에..

맛없는 밥과 반찬을 남기는 아이들도 없었다.



간간히 있는 달콤한 휴식과 혹독한 훈련...

급기야 비까지 내려 훈련장은 온통 진흙탕이 되었건만.. 훈련의 강도는 더더욱 높아져만 갔다.

낙오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지만.

지도 선생님은 악독할 정도로 낙오자를 다그쳐 훈련을 마치게 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볼때는 별것 아닌 훈련이었지만..

진이 빠진 아이들은 비실거리기 시작했다.

훈련소에 대형텐트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은 제대로 씻지도 않고 늘어졌지만, 지도 선생들은 아이들을 다그쳐 샤워를 하게 했다.

저녁은 아이들이 만들어 먹어야 했지만..

피로에 지친 아이들이 만든것은 전부 라면이었다.

대량생산된 라면은 덜익거나, 아니면 불어 터지거나 둘중의 하나였지만. 아이들은 걸신들린 듯이 먹어대기 시작했다.

문수도 그중 하나임에 틀림없었다.


그때 친구 현진이가 말했다.

[ 너 저애 알아? ]

[ 누구? ]

현진이가 눈빛으로 가리킨 친구는 초등학생 치고는 상당히 조숙한 아이였다. 키도 다른 아이에 비해 월등히 크고 체격도 그러했다.

[ 모르겠는데? ]

문수는 매우 사교성이 없는 성격이었다. 한 학년에 일년동안 친구라고는 단 한명만 만드는 녀석이었다.

그런 문수가 누굴 알리가 없었다.

[ 제 5학년이야. ]

[ 응, 우리보다 어리다구? ]

문수도 그제야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눈에 띄게 큰키에 표정이 없는 얼굴..

[ 근데 왜? 제가 싸움이라도 잘해? ]

문수는 당연히 그렇게 물었다.

[ 싸움 실력 같은 건 몰라. 그 녀석 이름 '한종우'라던데... ]

현진이는 말을 꺼내면서 이상하게 키득거렸다.

[ 제헌이가 샤워할때 옆에서 봤다는 데, 저애 고추가 엄청 크데 .. ㅋㅋ ]

'누구의 물건이 크다..' '누구의 x알이 크다' 라는 말은 초등 학생들에게 자주 떠도는 소문이었다.

별 대수롭지 않다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문수는 호기심을 가졌다.

[ 정말 봤데? ]

[ 어, 제헌이 한테 직접 들었다니까. ]

제헌이는 문수가 아는 극소수의 친구들 중 하나였다.

순진하고 소심한 편인 제헌이가 그런 말을 일부러 지어내어 퍼트릴리가 없다는 생각이 문뜩 문수의 머릿속을 스친다.

[ 얼마나 크데? ]

[ ㅋㅋ.. 팔뚝만한 가봐^^ ]

[ 설마.. 그건 말도 안돼! ]

[ 나도 정확히는 몰라, 눈으로 본것은 제헌이니까.. ]

문수는 눈빛을 빛내며 생각에 골몰한다.

( .. 얼마나 큰 걸까? .. 하긴 제헌이 한테 물어보면 알겠지.. )

[ 제헌아. ]

[ 응, 문수야 무슨 일이야? ]

[ 물어 볼것이 있는데.. ]

[ 응, 물어봐 ]

문수는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물었다.

[ 너 한종우란 아이 물건을 봤다며? ]

[ 응? 그거 현진이가 말했나 보구나.. ]

[ 직접 봤어? ]

[ 어, 우현이 바로 옆에서 샤워를 했으니까.. 장난 아니게 커. ]

재헌이는 신이 난듯 설명했다.

[ 얼마나 큰데? ]

[ 음.. 주먹 두개의 길이를 합친 것만할 것 같아.. ]

[ .. 그래, 정말 큰가보구나. 하긴 덩치도 크니까. ]

[ 우리 형 말로는 덩치하고 물건하고는 상관없다던데.. 암튼 그렇게 큰 녀석은 첨봤어 ]


이문수는 머릿속으로, '한종우'라는 녀석의 벗은 모습과 물건을 상상해본다.

그러나, 보지 않은 것을 상상만으로 100% 알아낼수는 없는 일이다.

호기심과 함께 정체를 명확히 알수 없는 흥분이 문수의 머릿속을 감돌았다.


( .. 정말 궁금한 걸... )


문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딸을 쳤다.

그 부위를 문지르는 어설픈 자극이 아니라.. 진짜 딸을 친것이다.

그가 자위행위를 배운 것은 시골에 있는 사촌 형으로 부터였다.


준서는 어느덧 그 날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 ...


 어떻게 보면 챙피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였지만.. 그것은 분명히 일어난 일이었다.


 추신- 제 글은 대부분  다음 카페  cafe.daum.net/2COOL  에서 동시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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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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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잼있네요
계속 좋은 소설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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