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12

우리집에는 침대가 하나 밖에 없다.
그것도 아주 큰 퀸사이즈 보다 더큰 사이즈에 침대가 하나있다.
왜냐 우린 한침대를 쓰면 돼지만 상훈이 땜에 오늘은 각자 따로 잠을 자야 했다.
그래도 손님인 상훈을 침대에 양보하고 난 쇼파 그리고 형은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
상훈이 있어 더 그런것 같다.
30분 정도 뒤척이던 나는 배란다로 나왔다.
형도 잠이 안오는지 배란다로 따라 나왔다.
우린 상훈이가 잠이 든것을 확인하고는 배란다에서 뜨거운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시뒤 잠을 청했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 이내 잠에 취해 버렸고 난 그렇게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얼마나 잠을 잤을까 목이 말라 잠시 눈을 떴다.
그리고 형이 잠 자는지 확인 할려고 형을 찾았다.
그런데 그만 못 볼것을 보고 말았다.
분명 내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는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렸다.
상훈이.....동혁이 형에 물건을 아주 격렬히 빨고 있었다.
형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않고 상훈에게 모든것을 맏긴듯 보였다.
난 아무 소리도 할수가 없었기에 숨죽여 그광경을 계속 지켜 볼수 밖에 없었다.
상훈은 격렬히 빨고있던 형의 물건을 입에서 꺼낸뒤 자신의 항문을 향하게 하고 올라 탔다.
분명한것은 형은 정신이 멀쩡했다는것이다.
그렇게 형은 애널에 취해 있었지만 나를 의식해서 인지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둘은 입을 키스로 막고 있었다.
난 힘이 없었다.
나의 온몸에 힘이 빠져 나가는것을 느낀 나는 쇼파로 돌아와 다시 누웠다.
그리고 이건 아닐꺼야 아니야.......라고 혼자만에 주문을 걸었다.
그렇게 혼자 주문을 건지 몇시간이 지났을까?
해가 떠오른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않은 간밤에 일들을 뒤로 한채 날은 밝아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