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1-11 (people1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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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꿈만같은 시간이 지나고 시간은 어느덧 11시.
숙소에서는 난리가 났을것이다.
(물론 숙소를 이탈한 아이는 무릇 나와 호림이만은 아닐것이라는 예상은 하지만..)
"호림아. 이제 돌아가야지?"
"그래야겠지? 슬슬 가볼까나?"
그런데.. 여긴 어디지? 분명 선물가게 앞은 맞는데; 어디로 들어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길을 잃은것이다.
"호림아. 우리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겉 같다."
"이.. 이런.. 어쨋든 우리가 온 반대편으로 가보자."
하지만 돌아오는곳은 선물가게 앞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지나가는 술취한 사람들한테 물어봐 겨우 길을 찾아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30분 정도.
만취한 학생주임이 빗자루를 들고 로비에 서있었다.


엉덩이에 불이 난 것은 볼일 보듯이 뻔한 일었다.
정말로.. 엉덩이에 불이 붙은 것 같다.
아퍼 죽으려 하는 우리들이 불쌍했던지 프론트에 있던 종업원이 우리에게 약을 주었다.
우리는 숙소에 들어가서 약을 바르려고 했지만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술냄새 때문에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다시 프론트로 돌아가 다행이 남은 방을 하나 구해서
조금 민망하지만 서로의 엉덩이에 약을 발라주었다.
호리이의 엉덩이는 아주 예쁜 엉덩이었다.
그 예쁜 엉덩이가 지금은 아주 멍으로 둘러 쌓여있었다.
"미안하다.. 괜히 나가자고 해서."
"무슨 그런 소리를 하냐.."

그날 밤 누울 수 없었던 우리는 베란다에 서서  계속 서로를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일아;; 너한테 거기서 아름다웠던 건 뭐야?"
나에게 아름다웠던것..
살아가면서 진심으로 '아름답구나'라고 생각한 적 몇번 없었던 것 같은데;
"글쎄.. 거기선 없었던 것 같아."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게 물어봤냐.."

"하지만 나도 중요한게 있어.. 나에게 중요한건..."
밤하늘에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아름다운... 4people 7days people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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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그 무엇인가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먹은 음식, 나눠가진 선물...
길가에 핀 들꽃.. 무엇이든..

드디어 people1이 끝난군요.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구요.
빠르면 다음주부터 people2연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소설의 '나'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것은 내일 people1에필로그에서 긴 독백과 함께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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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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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서야 봤는데.. 좋으네요. 옛날 ㅡ ㅡ ;;; 생각 하면서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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