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군입대前)-6th(남자가 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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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라 하면..
정말로....말그대로...클럽아닌가...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동아리는 참으로 빡샌거 같았다..
군대를 온거처럼..엄한....서열과...표현이 좀 그렇지만...예비역 선배는 워낙 무섭고..
나보다 한살이 많은 여자 선배이지만..더욱더 무섭고..한대 맞으면..
팔이 떨어져 나갈것 처럼 아팠다..
이건 완전에 조직에 가입한 기분이었다...
마침 내가 가입한 그날 저녁...
시티가 기장 임의로...
동아리방에 공지를 해둔다..
"새로 가입한 내 친구 브라운이 적응할수 있게 여러분이 마니 도와주세여..오늘 밤 8시 종로에서 만납시다..안오셔두 되여...하지만..내 눈에 그 사람 목록을 기억하여....응징을 가할것이니..괜찮으니..참석 못하실분은..여기가 이름좀 남겨주세여...그거 아시져..제 글에...아무런 흔적이 없는걸 좋아하는 기장인...."
참으로 무서운놈이었다..
이러면 안올녀석이..어디 있겟는가...!!
참으로 무서운 내 친구 시티였다.....
첨에는 아는 이 하나 없어..그냥...밖에 캠퍼스만 보고 있었다...
에구..남자애들이 족구를 한다.멋있네...
혼자 그 모습을 보면서..침을 흘리던 도중...시티가...말을 건다...
"우리 애들이네..아이즈야 가서 우리도 할래?"
"나 잘 못하는데.."
"갠차나..나도 잘 못해..."
정말 못한다...나보다더 못한다...^^
하지만 잘하고 열심히 할려하는 모습이 멎지다...
땀흘리는 남자들의 모습..
내가 게이가 된 첫째의 이유가..
땀흘리면서 운동하는...구렛나루 사이로..흐르는 땀 한방울..
남자가 입은 티셔츠를 맡아보면..
정말..향이 좋다.....냄새가 말이지....
나의 시선은 한 사람..아니지 두사람에게 고정이 되어있었다...
잘 생겼네...!!
마침...시티가 소개시켜준다...
둘이는 친한 친구란다...
둘다 개성있고..착해보이고..암튼 조아보였다..
이녀석들을 또 좋아하게 될까봐 걱정이 조금 된다...
뿔테안경에 조금은 마른듯한 인상....날카롭지 않은 귀여운 인상의....훈...
건장한 체격에 듬직하지만..성격이 무척 소심한....홍...
"어..니가 브라운이니?..반갑다..난 훈이..얘는..내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홍"
"어..나 브라운아이즈야.."
"얼굴과..이름이 비슷하다..^^ 귀엽네...앞으로 잘해보자.."
뭘 잘해보자는 뜻일지..하하..
혼자 얼굴이 빨개진다..
훈이와 홍이가 볼이 붙으면.여자애들이 난리가 난다..
점프를 하면...빤스가 보이고 배꼽이 보이고..
나도 가슴이 설레였다..
시티가 옆에서 손을 잡고 같이 보는데..
여자애들 물어본다..
"시티랑..아이즈 사귀니?^^"
난 아니라고 말하려 했는데..시티가..
"그래..내 애인이야...하하.."
갑자기..훈이와 홍이가 다가온다..
"글쿠나..우리둘이도 사귀는데..."
하며..웃으며 말을 건넨다...
내가 너무나 무안해 하자...훈이가 달래준다..
"농담이야..둘이 별로 안어울린다...나랑은 무지 어울릿거 같은데..^^"
이 농담의 한마디에..난 또 가슴이 떨린다...
농담도 그런 농담을 하면 안된다..
내가 얼굴이 벌개지니깐..내가 화난줄 알고...훈이가 다시 위로 해준다..
"니삐삐번호 갈켜줘..."
"어..어..."
"이따..술마시러 갈께....이따 보자.."
왜 이케..숨 쉬시가 어렵지...이를 어째..
시티옆에서..난..미안하게..
"아이즈야..녀석 참 성격 좋다...그래서..너랑 잘 맞을거다...너도 웃기고 쟤도 웃기고..."
"오늘 저녁에..기대 된다..니 둘이...하하"
점심을 먹고....
시티는 수업을 받으러..
난 수업이 없어..먼저 내려와서..집으로 갔다..
조금 쉬고 갈려구...
시티한테서 전화가 왔지만..
난 받지 못했다..
넘 졸려서..이놈의 잠은....잘자는 브라운이다.....
약속시간에 시티가 나와있다...
"왔니?"
"어..안늦었어...."
"어..빨랑 들어가자.."
에쿠 깜짝이야..
여기저기서 빵 빵 터진다..
"브라운아이즈의 저의 동아리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뭐야..왠래 이렇게 하는거야....
감동 또 감동이다...
내 자리에 갈려고 하는데....훈이가 또 장난을 건다..
"아이즈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어..만일....아이즈가 앉게 된 그 친구는...오늘 하루 아이즈 챙겨주기..
단...오늘 시티 기장은 부기장 말 듣기..둘이 친하니깐..서로 친해지기 위함일뿐 다른 오해 없도록..울 시티 애인 뺏는거 아님.."
하하하하ㅏㅎ
훈이의 말에 벌써 부터..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어디에 가서 앉을까..어디로...
자연스레...
훈이와..홍이 사이에 앉는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거야..아님 홍이 니가 책임져야 하는거야...? 이를..아이즈..바람둥인가..?"
에구..이런 뜻아닌데..
나의 속 마음이...들켜버린거 아닌가....
이를 어째..
수습해야 한다..
수습해야 한다...
"둘다 맘에 들어..."
이 한마디에...모두들 나를 쳐다 본다...
어머 ..왠일이니..
이 한마디가..모두 날 "남자가 데체 뭐야?''''라는 말을 하는거처럼 쳐다 보는 얼굴들 하고니...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이미..
난...
난..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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