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욕망에 관하여....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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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욕망에 관하여....[05]
무어라 말이라도 한마디 할줄 알았는데 끝내 아무말이 없다.
담배를 다 피웠는지.
그자세 그대로 굳은듯이 움직일수 없는 내 옆으로 다가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누워있다.
형님이 피운 담배의 연기가 내 머릿속으로 다 들어왔는지.
머릿속이 온통 하얗게 질려버린다.
차라리 이게 술김에 꾸는 꿈이었으면 좋겠다.
다시 내쪽으로 돌아눕는지 형님의 숨결이 내 목덜미로 와 닿는다.
= 그냥 이때쯤. 와이프인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 충분히 모른척 넘어갈수 있으니까....
말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진짜 내 본심인지도 의심스럽다.
형님의 손길이 내 얼굴위를 더듬고 지나고 있다.
슬며시 눈을 떴다.
한쪽팔에 고개를 괴고 나를 바라보던 형님의 눈길이 어둠속에서도 완연히 느껴진다.
슬며시 웃고있는듯 하다.
머쓱해져서 머리를 긁적이는 내손을 잡아준다.
손길이 따뜻하지만, 이사람. 지금 많이 긴장하고 또 떨고 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런 사람이라면.... 그동안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내 깊은 내면을 혼자서 꽤뚫어보고 있었다해도
절대 기분나쁠것 같지 않다는 느낌....
하지만, 앞으로의 함께해야 할 생활들이 더욱 심란하게 느껴진다.
용기를 내어 조금 돌아누워 어둠속에서 나를 바라보고있는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부끄러운지 손으로 내 눈을 가린다.
- 흠.
나도모르게 작게 웃음을 지었다.
다시 형님의 얼굴이 내 얼굴위로 다가온다.
무언의 허락이라도 얻었다고 생각했을까?
내 얼굴을 스쳐가는 형님의 혀끝이 아까보다 유독 자연스럽고 뜨거워져있다.
담배냄새가 그대로 전해지는 입맞춤끝에 떨고있는 내 손을 잡아 형님의 몸위로 얹어진다.
탄탄하게 다져진 가슴에 형님의 쿵쾅거리는 맥박이 느껴지고
적당히 나온듯한 뱃살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의 그것임이 느껴질만큼 윤곽이 있다.
내 손이 비집고 들어가기엔 좀 빡빡한 속옷속으로 ....
순간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가는 거론치 말기로 하자.
나이에 비해 큰키, 너른어깨, 짧은 스포츠머리에 약간 그을린듯 건강한 혈색을 한
사십대후반의 장부장.
언제 그의 아랫도리를 내가 상상해 본적이 있었을까?
나름대로 생활속에서 절제에 절제를 거듭하며,
아닌 척, 일반적인 삶속에 가두어두었던 내 본능의 기억속에서
난 언젠가 이사람을 꿈꾸었을지도 몰라.
형님이라 불리기를 자청한 이 멋진 중년의 그곳은 생각만큼(?) 건장하진 않았다.
유독 힘이 들어가있는 그곳에 내 손길이 닿을무렵 이미 충분히 달아올랐던
형님의 온몸은 얕은 숨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어둠속에 적응할만큼 적응이 되었는지.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어스름한 빛속에도 이젠 형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여실히 보여지고 또 느껴진다.
귓볼에 와닿는 벅찬 입김과 숨소리.
황급히 내 손을 잡아빼는 움직임.
하.... 들릴듯 말듯한 탄성이 느껴진다.
다시 내 가슴과 내 배위를 거쳐 들어오는 형님의 두껍고 큰 손.
그 움직임에 나도 따라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고 있다.
나도 그순간 여실히 흔들리고 있었다.
무어라 말이라도 한마디 할줄 알았는데 끝내 아무말이 없다.
담배를 다 피웠는지.
그자세 그대로 굳은듯이 움직일수 없는 내 옆으로 다가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누워있다.
형님이 피운 담배의 연기가 내 머릿속으로 다 들어왔는지.
머릿속이 온통 하얗게 질려버린다.
차라리 이게 술김에 꾸는 꿈이었으면 좋겠다.
다시 내쪽으로 돌아눕는지 형님의 숨결이 내 목덜미로 와 닿는다.
= 그냥 이때쯤. 와이프인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 충분히 모른척 넘어갈수 있으니까....
말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진짜 내 본심인지도 의심스럽다.
형님의 손길이 내 얼굴위를 더듬고 지나고 있다.
슬며시 눈을 떴다.
한쪽팔에 고개를 괴고 나를 바라보던 형님의 눈길이 어둠속에서도 완연히 느껴진다.
슬며시 웃고있는듯 하다.
머쓱해져서 머리를 긁적이는 내손을 잡아준다.
손길이 따뜻하지만, 이사람. 지금 많이 긴장하고 또 떨고 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런 사람이라면.... 그동안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내 깊은 내면을 혼자서 꽤뚫어보고 있었다해도
절대 기분나쁠것 같지 않다는 느낌....
하지만, 앞으로의 함께해야 할 생활들이 더욱 심란하게 느껴진다.
용기를 내어 조금 돌아누워 어둠속에서 나를 바라보고있는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부끄러운지 손으로 내 눈을 가린다.
- 흠.
나도모르게 작게 웃음을 지었다.
다시 형님의 얼굴이 내 얼굴위로 다가온다.
무언의 허락이라도 얻었다고 생각했을까?
내 얼굴을 스쳐가는 형님의 혀끝이 아까보다 유독 자연스럽고 뜨거워져있다.
담배냄새가 그대로 전해지는 입맞춤끝에 떨고있는 내 손을 잡아 형님의 몸위로 얹어진다.
탄탄하게 다져진 가슴에 형님의 쿵쾅거리는 맥박이 느껴지고
적당히 나온듯한 뱃살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의 그것임이 느껴질만큼 윤곽이 있다.
내 손이 비집고 들어가기엔 좀 빡빡한 속옷속으로 ....
순간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가는 거론치 말기로 하자.
나이에 비해 큰키, 너른어깨, 짧은 스포츠머리에 약간 그을린듯 건강한 혈색을 한
사십대후반의 장부장.
언제 그의 아랫도리를 내가 상상해 본적이 있었을까?
나름대로 생활속에서 절제에 절제를 거듭하며,
아닌 척, 일반적인 삶속에 가두어두었던 내 본능의 기억속에서
난 언젠가 이사람을 꿈꾸었을지도 몰라.
형님이라 불리기를 자청한 이 멋진 중년의 그곳은 생각만큼(?) 건장하진 않았다.
유독 힘이 들어가있는 그곳에 내 손길이 닿을무렵 이미 충분히 달아올랐던
형님의 온몸은 얕은 숨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어둠속에 적응할만큼 적응이 되었는지.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어스름한 빛속에도 이젠 형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여실히 보여지고 또 느껴진다.
귓볼에 와닿는 벅찬 입김과 숨소리.
황급히 내 손을 잡아빼는 움직임.
하.... 들릴듯 말듯한 탄성이 느껴진다.
다시 내 가슴과 내 배위를 거쳐 들어오는 형님의 두껍고 큰 손.
그 움직임에 나도 따라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고 있다.
나도 그순간 여실히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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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제는..."이란 제목으로 무지 긴 글을 한번 올려보고,
두번째 글입니다. 여전히 지루하고 남루한 글이긴 하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뭐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글은 제 미니시티에도 그대로 복사해 가고있습니다.
10번을 마지막으로 계획중인데 끝까지 읽어주십사.....
염치없이 바래봅니다. ㅎㅎ
두번째 글입니다. 여전히 지루하고 남루한 글이긴 하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뭐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글은 제 미니시티에도 그대로 복사해 가고있습니다.
10번을 마지막으로 계획중인데 끝까지 읽어주십사.....
염치없이 바래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