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이반(Ivan)-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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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옷벗기기 쿵쿵따~

"자 들어와."
아...드디어 보는 구나...행진군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합니다. 짜자쟌~
"......"
"뭐해 안들어 오구...아, 원래 우리집이 좀 어두워^^"
이건 어두운게 아니잖아.뭐시 이래 어두침침하고 냄새도 무슨 퀴퀴냄새도 나고...
더구나 푸르슴한 조명은 또뭐야...얘네 집이 점집을 하나....
암튼 일단 들어가고 보자. 음 실내는 깨끗하게 좋은데...근데 저 사슴뿔은 뭐지? 난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대려고 했다.
"아, 현민~ 그거 만지지마.....독 묻어."
독 이라는 말에 순간 손을 바로 회수...근데 왠 독?
"사슴 뿔 같은데...뭔 독이야....혹시....독발랐어?"
"아니 그건 아니고........ 하여튼 만지지마.. 배고프지 일루와"
행진이는 냉큼 내 팔을 잡고는 딴 방으로 갔다. 거참 이상하네...

행진이와 내가 들어 온 곳은 행진이네 방이었다. 다행히 여긴 네 방 같아 보인다.
"부모님은 지금 어디 나가 셨거든 엄마 올때까지라도 뭐 먹고있을래? 과자줄까?"
"으 응...그래."
행진이는 잠시 나가고 나는 행진이의 방에 남아서 이것 저것을 둘러 보기 시작했다
우선 널찍한 침대가 보였다. 보스라운 솜이불에 푹신한 침대시트..행진이가 여기서 자는 구나...
나도 여기서 한번 자봤으면...나는 침대위로 올라가서 누웠다.
"푹신하다..."
나는 침대에 누워서 방을 쭉 둘러 보았다. 책상,책장,컴퓨터,무슨 서예 액자...서예하나보네.
앗 저건 뭐지? 나는 침대 위에서 검은 실을 보았다...
저것은..나는 그 실을 손으로 잡고 뚫어지게 보았다.
꼽슬거리고 윤기나는 이것은...거시기 털이잖앗! 더구나 이 터래기들이 시트 위에 곳곳에 있었다.
자식. 침대서 도대체 뭘하는 거야...아싸 횡재 했다. 순간 방문을 열고 행진이가 들어 왔다.
"뭐하냐? 별로 볼 것은 없을거야..."
나는 재빨리 털을 수첩속에 넣었다. 나중에 놀려 줘야지^^
"아, 아냐 그냥 누워 있었어...방이 참 깔끔하네...벽지도 참 이쁘고...(뭔 헛 소리를..)"
"아, 이사와서 바로 새로 도배부터 했거든...자 쥬스마셔~"
행진이가 건네주는 빨간색 쥬스.. 뭐지? 난 살짝 혀로 맛을 봤다.
"우와~ 맛있다"
혀 끝에 느껴지는 미각은... 정말 맛있었다. 달고..시원하고..부드러운...뭐지 첨보는 쥬스네.
"이거 우리 어머니께서 만드신거야. 뭐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건강에 좋아^^"
"응. 되게 맛있네.."
잠시간의 침묵...난 행진이와 이런 침묵의 시간이 싫어 졌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아 겜이나 하자고 할까. 무슨 겜을 하지...아 그거 해봐야지...약간 변태성이 있지만...스릴있는..ㅋ
"야 우리 게임할래?"
"무슨 게임?"
"옷 벗기기 겜."
순간 동그래지는 행진이의 눈. 너무 귀엽다.
"뭐야? 그,그런 게임 하지마. 별로 안하고 싶어."
훗, 역시 거절 하는 군...비장의 카드를 꺼내야 하나...
"행진아...이거..."
난 수첩에 있던 털을 꺼냈다. 후훗 해야된대두...
"그건....."
"뭔지알지?안 하면 이거 인터넷에 유포한다~!"
털 만가지고 인터넷에 올린다니...말이 안되지만..녀석은 지금 패닉상태..후훗 내가 이겼다.
"아, 알았어. 뭐 하지. 무작정 옷 벗는 거면 안해!"
"너 주유소 습격사건 봤지. 거기서 끝말잇기 해서 하는 그겜이야. 다만 쿵쿵따로 하는 것 뿐이지."
후훗. 내가 얼마나 쿵쿵따를 잘하는데...
"나 쿵쿵따 잘 못하는데..."
음...좀 봐줄까..
"좋아.그럼 졌을 때 나를 웃기거나 신기한거 보여주면 내가 봐줄게"
녀석...고민하네. 뭐 그래도 내가 이긴거래두..
"좋아 하지. 나부터 한다!~"

1시간째,우리는 쿵쿵따를 하고 있다. 녀석 못한다구 해놓고서 잘하구만...
"미나리 쿵쿵따"
"리모컨 쿵쿵따!"
아싸 이겼다. 현재 행진이가 입고 있는 것은 런닝이랑 팬티 뿐.
나는 현재 바지,팬티,런닝을 입고 있다.
"아씨..졌넹.컨으로 하는게 있나.."
"컨트롤!ㅋㅋ 빨랑 벗어 임마!"
행진이의 손이 런닝을 잡고 서서히 위로 들어 올렸다. 그에 따라 내 눈길도 그의 몸을 주시했다.
헉, 배에 王자가 있네. 으아~ 머찌다@@!
좀더 위로.. 헉. 찌찌가 진짜 이쁘다..갈색젖꼭지 우와 먹고싶당.
"야. 너무 야리꾸리하게 보지마, 변태아냐?"
난 흘리는 침을 닦고 정신을 차렷다.
"너무 멋진거 아냐? 운동하나? 배에 王자가 있어서 부러워서 그랬다.!"
"하하 내가 밤에 운동좀 했거든...야 빨리 시작해. 너 주거써~!"
"야 너 팬티 하나 밖에 없다는 거 알지? 그럼 시작한다. 쿵쿵따리 쿵쿵따 통도사"
행진이의 두 눈에서 불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헉..무서버..
"사랑니 쿵쿵따"
니...두음법칙 안된다고 했으니까...아..뭐지? 기억이...났다!
"니미럴 쿵쿵따!"
"럴.....헉. 그런것도 되냐? 으야...봐주라ㅠㅠ"
"욕도 되지 그럼...자 벗어라 벗어라 벗어라~!"
아싸 드디어 행진이 올누드를 감상할수 있겠다...흑 ㅠㅠ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고개를 드는 행진이의 눈에서 결심을 한듯한 눈빛을 읽을수 잇었다. 그래..벗는거야.
"아까. 졌을 때 약속한거있지? 신기한거 보여주면되지? 기다려."
" 그 약속 지금 쓰는거야? 왠만하면 벗지 남자 끼리 뭐 그리 가려~!"
이미 행진이는 밖에 나가버린 후였다. 애이~ 아깝다.
안 신기 하기만 해봐라 바로 벗겨 버려야지.
난 방에서 행진이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에구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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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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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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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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