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헬스클럽일기 17(1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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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앤디….정확히 말하면 조지 마틴.
처음 느껴보는 섹스 외의 느낌.
그에게서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느낀 것은 내게 처음
있는 일이다. 차츰, 동성연애자化 되는 느낌이 ? 이 표현에
극단적으로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 그리 불편
하게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게 이 무렵이었다.
지금은 TV속에서나 볼 수 있는 그 이지만 아직도 그의
체취가 코끝에서 느껴지는 듯 하다.


앤디의 자지를 입에 넣은 채 그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그 다음 그의 말이나 행동을 기다리며 움직이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무슨 의미
인지…….그리고 그가 나의 어깨를 끌어 당겼다. 입에서
그의 자지가 빠져나가고 그의 힘에 약간 이끌리는 듯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나의 겨드랑이 아래 부분을
두 손으로 끌어 안은 그가 입술을 나에게로 가져왔다.
힘이란 상대적인 것. 앤디 앞에서도 나는 작게만 보이는
것이었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지고 그의 혀는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내 입속으로 밀치고 들어
왔다. 이렇게 구체적인 남자와의 키스는 처음이다.
부드럽다. 찌릿하다. 그리고 달콤하다………….
그의 목을 감쌌다. 나의 혀와 그의 혀가 부딪히고 다시
감기고 끌어 당겼다가는 다시 밀리고…구름 속을 뛰놀 듯
우린 깊고 강렬한 키스를 아주 오랫동안 했다. 키스를
마친 앤디는 입술을 내 귀에 가져 가 귓볼을 깨무는 듯
빨며 또 귀속에 그의 혀를 집어 넣기도 했다.
“으으..흠……..”
목에 혀로 부드럽게 애무한 앤디는 가슴으로 내려와
젖꼭지에 혀를 갖다 댔다. 털이 난 젖꼭지를 깨물 듯 빨고
한 손으로는 이미 단단하게 노려보고 있는 자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자지에선 프리컴이 흐르고 그는 손끝
으로 미끌거리는 액체를 문지르며 귀두를 자극했다.
어느새 그는 내 자지 주위의 털을 입으로 문지르며 이내
자지를 입으로 덮칠 듯 주위를 얼르며 나의 흥분을 배가
시켰다. 어서 빨아 주기를 원하는 나는 그의 머리를 끌어
당겨 자지를 입속에 밀어 넣었다. 그의 거친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입속에서 내 자지는 어쩔줄 몰라 꿈틀거리고
그는 아주 정성스럽게 빨았다. 항상 그러했지만 난 멋지고
강한 남자의 몸을 볼때면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꿈틀대고
미식축구선수, 그 중에서도 힘의 상징 DT의 몸 앞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가 부지런히 내 자지를 빨고 있는
동안 난 내 손가락에 침을 묻혀 그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단단하고 강한 허벅지 슬와근과 돌 같이 딱딱한 엉덩이의
근육이 항문을 쉽게 허용할 것 같지 않아 순간 자신감을
잃었지만 그럴수록 정복욕과 다소 변태적인 파괴욕구가
동시에 일어나며 그의 항문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 으윽~~”
놀란 듯 움찔하며 엉덩이를 비틀며 뒤로 빼는 앤디-
멈출 수 없는 흥분에 이미 포로가 된 나는 더 깊이 손가락
을 밀어 넣었다. 손가락이 끊어 질 듯 그의 항문 근육은
나의 손가락을 저지할려고 했지만 앤디도 이미 흥분해
있는 터라 손가락이 항문속으로 깊이 들어 올수록 나의
자지만 더 쎄게 빨 뿐이었다. 이제 조금씩 정복 가능성에
자신감을 얻은 나는 몸의 자세를 가다듬어 그의 자지로
얼굴을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69체위가 된 우리는 서로의
자지를 맘껏 빨았다. 앤디의 자지는 독을 가득 품은 독사
처럼 머리를 쳐들고 끄덕이며 서 있었다. 그의 자지가
한 입에 들어 오질 않는다. 헤드부분이 베이스 굵기의
두배나 될 정도로 귀두가 무척 크다. 저런 자지가 항문에
들어 간다면 정말이지 빠지지 않을 것만 같은 자지였다.
그는 매우 민감했다. 감도가 좋았다. 몇 번의 오럴로도
무척 많이 흥분한 듯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이 허리를 움직여 내 입속으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그의 자지 1/3도 채 못 들어왔지만 난 숨이 막혔
고 그는 더 깊숙하게 넣고자 계속 밀어 넣었다. 드디어
그는 호흡이 거칠어지며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의 항문에 이미 손가락 두개가 들어 가 있었지만 그는
느끼지 못하는 듯 내 입속의 느낌에만 몰입하고 있었다.
입에서 자지를 뺐다. 그리고 그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그는 눈을 감았다. 그에게 다시 짧은 키스를 한 다음,
그를 엎드리게 했다. 두 손을 침대에 짚고 엉덩이를 약간
뒤로 뺀 자세로 머리를 숙인 채로 그는 자세를 취했다.
흥분으로 목덜미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단단하게 발기
한 내 자지를 그의 항문 주위에 비비며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조금 이완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쉽게 삽입이 되질 않았다. 귀두 부분이 들어 갔을 때 쯤
그는 고통스런 신음을 냈다.
“ 으…윽!…….”
침대 시트를 두 손으로 꾹 쥔 채, 고통을 참으려고 온 몸
에 힘을 주어 근육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 자지가 반쯤
들어 갔을 때 그는 머리를 침대에 박은 채로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으으~~ 윽……..!”
그가 통증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조금 밀어
넣고 또 잠시 기다렸다가 또 다시 밀어 넣고………..
드디어 자지는 그의 항문에 완전히 압박되었다. 오히려
그의 신음소리는 적어졌다. 아……. TV에서만 보던
미식축구 선수를 내가 지금……….그의 덩치에 비하면
좀 작은 편이지만 섬세하게 근육이 발달된 나의 몸과
검게 그을린 채 단단하고 파워 넘치는 그의 몸이 하나가
되어 이제 마지막 터치다운을 향해 밀고 밀리는 게임을
시작했다. 그는 쉽게 적응이 않되는 듯 고통스런 표정이
역력했지만 난 엄청난 흥분에 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한가지를 위해 허리를 움직였다. 잘 발달된
근육을 가진 엉덩이와 항문은 보다 강렬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그의 항문이 조금씩 부드러워 지고 내 자지에
느껴지는 압박감도 줄어 들 무렵 그는 머리를 조금
치켜 들며 아까와는 다른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아아~~ 우~~~~…..”
“ 아아…좋아………..”
보다 깊숙하게 삽입하기 위해 나는 그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보다 강하게 항문에 자지를 쑤셨다. 등 근육이 불끈
솟아 올랐고 침대에 지탱하고 있는 팔은 신전의 기둥
처럼 떡 버티고 있었다. 잠시 후 그는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삽입 초기에는 죽어 있던
그의 자지가 어느새 다시 발기해 있었다. 나의 허리 움직
임에 맞춰 그의 손은 더욱 빨라지고 같이 싸고 싶다는 듯
그는 뒤를 돌아 나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아아………..”
“으윽…….쌀 것 같아……….”
말려오는 쾌감에 나는 곧바로 점령 당하며 그의 항문 깊숙
하게 정액을 쏟아 부었다.
“윽!!….윽!!!….윽!……..”
그도 곧 쌀 것 같은 표정과 움직임이었다. 나는 그의 항문
에서 자지를 뺀 다음 그의 자지에 얼굴을 갖다 댔다.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를 알아차린 앤디는 그의 자지를 내 입에
다 가져 왔다. 난 입을 최대한 벌린 채 그의 자지를 기다리
고 이런 모습을 본 앤디는 거의 임박한 듯 머리를 뒤로
젖힌 채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
“아아윽~……..윽!!……..”
그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잠시 멈춘 듯 하더니 갑자기
정액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정액은
더 이상 나의 입으로는 받을 수가 없어 입 주위로 새어
나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수차례에 걸쳐 사정을 마친
앤디가 자지를 입에서 빼자 나는 욕실로 향했다.
치솔질을 하고 있을 때 앤디가 욕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뒤에서 껴 안았다. 헹굼을 마친 나는 그에게 입을 맞추
었고 둘은 한참을 껴 안고 있었다.

다음 날, 나와 종일 시내관광을 마친 앤디는 저녁비행기로
일본으로 갔다.
그리고 3일 후에 다시 한국으로 왔다. 공식 일정이 끝난
그는 나에게 일주일 정도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나를 망설이게 만든 건 그 일주일이 유럽에서의
일정이었다. 그의 끈질긴 설득에 난 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그는 유럽 방문이 이번 비공식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고 나만 준비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앤디는 나의 여러가지 출국준비로 며칠을 더 체류했다.

싱그런 봄날, 앤디와 나는 올란바토르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툰트라 지역을 지날 땐 창문에 바짝 붙어 연신
밖을 내다보는 나를 보고 씩 웃으며 옆 사람 몰래
내 자지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10시간이 넘는 지루한
비행 끝에 파리에 도착한 나는 얼마 안가서 그가 프랑스
어에 능통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운동만 죽어라 하는
한국 운동선수와는 전혀 다르다는 소릴 어디서 듣긴
했지만…….난 좀 창피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모 호텔에서 여장을 푼 우리는 일찍 저녁을 먹고 쉬었다.
시차때문인지 둘 다 피곤해서 그냥 꼭 안고 잠들었다.
특히 난 해외여행에 익숙치가 않아서 상당히 피곤해 했다.
잠결에 앤디가 내 자지를 만지고 입으로 빨았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내 둘 다 깊이 잠들었다.
파리의 아침, 앤디는 아주 적극적으로 나를 위해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했다. 어딜가나 유명한 곳엔 한국 관광객들
이 눈에 띄었고 특히 파리 교외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은
내가 본 명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며칠을 프랑스
곳곳을 관광하고 4일째 되던 로마로 건너가기 바로
전날에 루부르 궁전앞에서 앤디가 좀 다소 어색하게
나에게 제안을 했다.
그가 같이 가기를 제안한 곳은 바로 게이 사우나-
글쎄…..한국에서의 게이사우나에 대한 인상이 썩 유쾌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그냥 한번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동의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얼마
가지 않아 조금 구석진 곳에 위치한 바로 그 게이 사우나
가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관은 파리 전체가 그러하듯
평범해 보였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국의 목욕탕쯤으로
기대한 나는 조금씩 그 규모와 시설과 또 사람들에 의해
놀라기 시작했다. 입구의 종업원이 콘돔과 오일을 건네
줄 때부터 말이다. ?계 속-

(18)

이 세상에서 육체는 아직 굴복하지 않고 참는데
영혼이 먼저 굴복한다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다.


앤디가 요금을 지불하는 동안 나는 아주 어색하게 콘돔과
오일을 받아 들고 탈의실로 향했다. 멋쩍은 표정으로 앤디
에게 콘돔과 오일을 건네자 기념으로 한국에 가져가라며
농을 던졌다. 비교적 작은 옷장들이 늘어선 탈의실에
들어 서는 순간 난 잠시 멈칫했다. 반대편에서 20대 초반
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서 진한 키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못본척 옷을 갈아 입고 미리 받은 타올로 허리를
가린 채 앤디와 샤워실로 향했다. 역시 앤디의 몸은 정말
대단했다. 떡 벌어진 어깨에 사진에서나 본듯한 그런 체격
이, 정말이지 또 다시 저런 사람과 같이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페펙트- 그 자체였다. 간단히 샤워
를 마친 앤디는 또 장난삼아 내 자지를 슬쩍 쥐며 웃었다.
앤디의 뒤를 따르며 안쪽으로 들어서자 음악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아주 넓은 웨이트트레이닝 룸이 나타
났다. 쉽게 말해 헬스실. 안을 들여다보니 꽤 많은 사람들
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 중 몇 명이 우리를 한참 쳐다
봤다. 체격도 다들 좋았다. 그 중 한명이 나를 보고 씩~
웃자 앤디는 내 팔을 이끌고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마치 은행 대기실 의자 같은 게 여러 개 놓여있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책도 보고 또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기도 했다. 그때 누가 일어나더니 앤디 곁으로
왔다. 앤디에게 뭐라 말을 걸었고 앤디는 웃으며 나를
가리키며 그 사람에게 또 뭐라고 말하자 바로 그는
자기 자리로 갔다. 아마 앤디에게 프로포즈를 한 듯 하다.
조명/인테리어 마감 등이 아주 고급스럽게 되어 있었고
계속해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게 무척 특이했다. 거기를
조금 벗어나자 한국에서도 생소한 작은 룸들이 수 십개
연결된 곳이 나타났다. 뮨이 열린 곳도 있고 닫힌 곳도
있었는데 열린 곳을 들여다 보니 마치 유혹하는 듯한 자세
로 엎드려 내게 눈짓을 하는 이도 있었고 또 방금 룸에서
두 사람이 땀을 닦으며 나오는 것도 보였다. 그때 앤디가
내 손을 잡고 그 룸으로 들어 갔다. 문을 걸어 잠근 앤디
가 갑자기 키스를 했다. 둘이 들어가면 딱 적당할 정도의
공간으로 잠을 자기 위한 룸이라기 보다 섹스를 위해 만들
어진 그런 방이었다. 물론 휴지가 비치되어 있었다.
“앤디…난 좀 더 구경하고 싶은데……”
키스를 하던 앤디가 내 뜻에 동의하며 같이 밖으로 나왔다.
조금 더 지나가자 문이 조금 열린 틈으로 누가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다가가서 봤다. 그는 벽에다 얼굴
을 대고 뭔가를 열심히 빨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반대편
룸과 이쪽 룸 칸막이에 구멍이 나 있고 거기로 상대방의
자지가 들어 와 있었다. 그는 열심히 상대방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호기심이 생겨 반대쪽으로 가보니 그 쪽에선
덩치가 큰 한 남자가 선채로 자지를 구멍에 넣고 신음소리
를 내고 있었다. 좀 자극적인 광경이라 얼굴을 붉히자
앤디가 하고 싶냐고 물었다. 대답을 주저하자 앤디가
옆방으로 나를 밀어 넣고 문을 닫고 나갔다. 정말 좁은
방이다 한평도 안돼 보이는 좁은 방이다. 반대편 방에서
누가 노크를 했다. 그리고 거기엔 구멍이 나 있었다. 좀
당혹스러워서 멈칫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자지가 구멍으로
들어 왔다. 아직 발기 한지 않은 자지가……..자세히 보니
바로 앤디의 자지가 틀림없었다. 그제서야 맘이 놓인 나는
무릎을 꿇고 앤디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곧 바로 앤디의
자지는 부풀기 시작했다. 발기하자 학실히 앤디의 자지
임을 알 수 있었다. 포경인 그의 자지를 아주 부드럽게
그리고 상스럽게 빨았다. 묘한 느낌이었다. 앤디도 나도
색다른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 그때 오른쪽 옆방에선
손가락 굵기의 아주 작은 구멍으로 누군가가 나를 쳐다
보고 있는 게 느껴 졌다. 그리고 신음소리가 거칠게 들렸
다. 아마 나의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하는 모양이다. 앤디는
허리를 움직여 내 입속으로 자지를 들쑤셨다. 무척 자극적
인 상황이라 앤디는 금방 흥분했고 앤디의 숨소리가 가빠
졌다. 이어 앤디의 허리 움직임이 고조되더니 멈췄다.
“으윽!!!!……윽!! ……”
엄청난 양의 정액이 내 입속으로 쏟아졌다. 대단하다 .
입에 다 쏟고도 내 입이 모자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정액
이 나오는 것이다. 거의 오줌을 누는 듯……….
휴지로 입을 닦고 있을 때 옆 룸에서도 사정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앤디가 들어와 내게 입을 맞췄다.
또 옆방으로 가보니 이번엔 아주 큰 방이 있었다. 앤디의
설명에 의하면 그룹섹스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6~7명이
족히 그룹섹스를 할 만한 공간 이었다. 다시 우리는 계단
을 올라 윗층으로 갔다. 거긴 쉽게 말해 비디오 감상실이
었다. 대형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가 10개 정도 놓인 그런 방이었다. 몇 사람이 비디오
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비디오는 놀랍게도 게이 포르노였다.
처음 보는 게이 포르노……앤디가 내려가자고 했지만 난
처음 보는 거라 조금만 더 보자고 했다. 군인들이 전쟁터
에서 적군을 포로로 잡아 그 포로를 강간하는 아주 자극적
인 내용의 비디오 였다. 그때 앞의 한 젊은이는 바지를
내린 채 자신의 자지를 열심히 흔들고 있었다. 누가 보든
말든 아랑곳 하지 않고…..군인 2명이 포로를 꼼짝 못하게
누르고 장교 인듯한 사람이 그를 뒤로 강간하며 급기야
사정을 하자 그 젊은이도 같이 사정을 했다.
앤디와 같이 그 곳을 내려 온 나는 반대 편 끝에 있는 또
다른 계단으로 올라 갔다. 조명이 약간 어두워지며 전체적
으로 칙칙한 분위기가 연출된 그런 곳이었다. 독특한 공간
이었다. 소위 SM매니아를 위해 만든 공간. 감옥이 있고
수갑, 채찍, 밸트, 체인 등 SM에 관련된 액서서리가 있었
다. 아직 아무도 이곳에 올라 오지 않아 우리 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눈에 띄었다.
체인으로 생긴 그네 같은 형상을 한 도구가 천정에 매달린
걸 보고 앤디에게 물었다. 앤디가 잠시 망설이더니 그가
직접 그 도구의 사용법을 알려 줬다. 해먹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앤디가 그 위에 누워 두 다리를 들어 올리자
직감적으로 이 기구의 용도를 알 수 있었다. 앤디는 그네
에 누워있고 그리고 앤디의 항문은 정확히 내 자지앞에
위치하게 되었다. 앤디가 웃으며 내려 오려고 하자 난
앤디를 붙잡았다. 약간 당황한 듯한 표정의 앤디.
나는 허리를 굽혀 앤디의 자지를 빨았다. 금방 그의 자지
는 서기 시작했고 줄에 매달린 그네를 흔들어보자 훨씬
쉽게 그의 자지가 입속을 드나 들었다.
“으으~~~……”
아까부터 흥분해 있던 나는 앤디의 항문을 탐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일어서서 아까 받은
오일을 앤디의 항문에 발랐다. 앤디가 씨익 웃으며 누가
올까봐 계속 입구를 주시했다. 아주 기분 좋은 촉감의
오일이었다. 앤디는 두 줄을 손으로 잡은 채 다리를 들어
올려 항문이 확실히 보이게 도와 줬다. 정확하게 앤디의
항문에 나의 자지를 갖다 댔다. 그리고 서서히 밀어
넣었다. 여전히 고통스러워 했다. 그러나 나는 훨씬 편안한
자세가 되었다. 넣었다 빼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앤디의
항문에 완전히 내 자지가 삽입되자 서서히 그네를 흔들기
시작했다. 느낌이 색달랐다. 두 사람은 훨씬 편한 자세로
섹스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앤디의 우람한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앤디의 엉덩이와 그네 줄을 잡고 점차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직 자지와 항문의 느낌에만
충실할 수 있는 멋진 기구였다. 앤디는 이제 처음보다
많이 적응이 된 듯 항문섹스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했다.
그네 줄이 더욱 거칠게 흔들리자 앤디는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 아아~~~~…아아…….”
“ 으흠~~~~으으으…….”
앤디의 검고 단단한 허벅지는 서서히 경직되고 그네 줄을
잡고 있는 그의 팔은 단단하게 굳어져 갔다. 두 사람 중에
오직 바닥에 지탱하는 건 나의 두 다리 뿐. 그 외엔 모두
공중에 떠 있었다. 마치 우주공간을 유영하듯 두 사람은
황홀한 일치감에 몸을 떨었다. 내 몸 속 깊은 곳에서
서서히 다가 오고 있는 쾌감……….
“아아……나와………..아아……싼다! ………”
앤디는 두 손으로 나의 엉덩이를 끌어 당겼다.
“으으윽!!!!…윽!!!!!윾!!!!! 윾!!!!!………….”
깊숙히 아주 깊숙히 앤디의 항문 안쪽 대장까지
나의 정액을 쏟아 넣었다. 앤디는 눈을 감았다.
둘은 포옹한채 한참을 그렇게 멈췄다.

게이 사우나에서 나온 우리는 저녁에 게이 테크(댄스클럽)
에도 갔다. 너무 호기심어린 눈으로 좋아하는 내가 약간
불만인 듯한 앤디의 표정을 읽고는 더 이상 게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자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파리를 거쳐 이태리로 갔다. 로마 ? 소렌토 ? 봄페이 ?
시실리아 에 이르는 코스를 돌며 앤디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태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봄페이.
마치 신혼 여행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둘은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들 끼리……..
런던에서 그와 헤어 졌다. 런던에서 마지막 밤을 열정적
으로 보내고 다음 날 내가 먼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주소/전화 번호를 받아 들었지만 그리고 트레비
분수에서 우리 다시 올 것을 기약했지만 앤디는 이미
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내 사랑이기를 바랬던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던가….
처음 받은 그의 편지를 읽고 그것이 사실임을………….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사랑이라는 감정.
안녕 내사랑.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盡期
“끝없는 천지는 다할 날이 있겠지만 이 한은 면면히 끊일 날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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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뒤에 몇편 더있는데요 하루에 글을 5개이상 올릴수 없다네요..
12시넘으면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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