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헬스클럽일기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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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병들이 개사해서 부르는 사가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 좆 퉁소를 불어도 세월은 간다~…’
좆 퉁소……바로 오럴 섹스를 의미하며 물론 고참의
자지를 빠는 행위인데 그런 힘든 군생활 일지라도 언젠가는
제대를 한다는 희망과 애환(?) 이 은유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그만큼 해병대 고참의 요구는 곧 하늘이라, 남자인 고참의
자지를 빠는 것도 명령으로 받아 들이고 행하는 상명하복
의 정신(?)이 잘 배어있는 노래라 하겠다.
그러한 요구나 행위를 반드시 동성애로 몰아 갈 건가 하는
문제는 좀 더 생각해봐야 겠고 어쨌든, 누가 뭐래도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웃어 넘기
겠지만 엄연히 행해져 왔고 지금 이순간도 계속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날이 밝아 오고 있다.
연대장은 속 옷을 입고 잠을 자고 있었다. 밤에 잠이 깬 모양
이다. 나는 대충 정리를 하고 관사를 나와 부대로 들어 왔다.
월요일에 연대장이 출근을 했을 때, 별 다름없이 경례를 했고
그 또한 무표정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새로운 전령
이 예하 대대에서 왔다. 기쁘기도 했지만 씁쓸한 기분이 들었
다. 공식적인 교체이유는 없다. 중대로 다시 돌아 온 나를
보고 고참들의 반기는 표정이 역력했고 이태영 해병은 더욱
그러한 눈치였다. 한달 안에 돌아 왔으니 말이다.
놀라운 소식이 다시 날아 들어왔다. 연대장 지시 특별휴가가
나에게 떨어졌다. 고분고분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찍혀서 돌아
왔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연대장이 풀어준 것인지……………..
특박 전, 고참들의 괴롭힘(?)이 극에 달했다. 이틀 전부터
식사는 굶어야 한다. 그리고 순검만 끝나면 불려 올라가
“고향열차”로 허리 힘을 다 빼 놓고 또 “자지단련” 땐 자지가
서는 바람에 속으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 벌써부터 이 자식 난리구만……..헤헤헤………”
칫솔로 귀두를 문지르고 또 숫가락으로 때리고 마지막엔
물파스까지 바른다. 고참들의 애교어린, 그리고 첫 휴가를
축하해주는 의식이고 물론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그들의 손길
이 싫지 않았다. 내가 고참만 되어봐라…………………..
이병이라 마땅한 휴가복이 없어 고민하던 고참들이 사관 주계
병으로 있던 뚱땡이 고참의 군복을 빌려 멋지게 준비해줬다.
닿으면 손이 베일 정도로 날이 선 다림질에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길들여진 군복, 마이가리 병장 계급장까지 준비
했다. 이제 남은 건 신고식이다. 반나절에 걸친 고참들에 대한
신고식과 1분만에 끝난 중대장 신고식………그리고 마지막엔
연대장 신고식이다. 연대장실로 들어 간 나는 경례를 붙였다.
나의 어깨를 툭툭 쳐주며
“ 잘 다녀와……서운한가?…..중대로 보내서?..”
“ 아닙니다!!!..”
“ 자넨 오히려 중대서 생활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아….
해병은 내무실에서 만들어 진다지?…. 자넨 멋진 해병이
될꺼야. 잘 다녀오고 다녀와서 보자고……”
그 순간은 마치 자상한 형님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그의
눈빛과 말투는 다감했다.
“ 감사합니다!!!…”

드디어 나왔다. 특박이라 혼자 밖으로 나오는 이 기분. 난
우선 마산 집으로 전화부터 했다. 그리고 서울 형님 댁에도.
또 친구들….. 여자친구 한테는 물론.
저녁 늦게 도착한 나는 마산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토요일
부산에 있는 D대학교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건너갔다. 두 놈이 나왔다. 그야말로 불알 친구다. 광안리
에서 오후부터 마시기 시작한 우리는 해가 질 때 까지 마셨다.
포수가 포지션인 태환이는 학창시절 쌍벽을 이룰 만큼 덩치면
에서나 힘에서나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경쟁심을
가졌던 친구다. 졸업과 동시에 D대학으로 간 그는 이제 성공
적인 프로야구 진입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또 한 놈은
키는 좀 작지만 다부진 놈인데 특히 격투기를 잘해서 같이
곧 잘 어울렸던 놈이다. 근데 이놈은 워낙 여자를 밝혀서
친구들 사이에서 의리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날도
셋이서 코가 비뚤어지게 마시고 있는데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간단 말도 없이 슬그머니 사라졌다. 토요일이니 나같은 놈하고
술마시고 싶지 않겠지……….태환이와 둘이서 거의 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마셨다.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해변도로를 걸으
며 고래고래 노래까지 불렀다. 해병대 군복을 입은 군바리…..
덩치 둘이서 그러고 지나가니 사람들이 모두 피해갔다.
“ 성우야….우리 딱 한 잔만 더하자…..”
“ 야…나 한 잔 더 들어가면 죽음이다…..”
결국 또 술집으로 들어 갔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어릴적
얘기를 나누며………… 자정을 넘기면서 나는 기억이 없다.
필름이 끊어진 것이다.
정신이 조금 돌아 왔다. 천장만 보이고 방향감각은 하나도
없고 목은 타 들어가고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어 보니 여관
이었다. 어두워서 불을 켰다. 그리고 냉장고를 더듬어 생수를
한번에 한 통 다 마셔버렸다. 주위를 둘러 봤다.
아무도 없다. 태환이는 날 여기다 데려다 놓고 갔는가 보다.
나보다 더 취한 놈이 대견스러웠다. 속이 메스꺼워 화장실로
갔다. 불을 켜는 순간 좌변기 옆에 누워 코를 골며 자고 있는
태환이…………………………. 바지는 풀어 헤치고 티셔츠는 흙
이 잔뜩 묻은 채 가슴 위까지 올려져 있고 …….그럼 그렇지….
바지와 면티를 벗기고 침대에다 겨우 업어서 눕히고 나는
고통스러운 오바이트를 했다. 사각 팬티 차림의 태환이를
보고 있자니 문득 중학생때 목욕탕에서 같이 딸딸이를 쳤던
기억이 난다. 뜨거운 탕안에서 몰래 치곤 도망나오고 잠시후
탕에서 정액은 둥둥 떠 다니고…… 그는 유난이 여자를 싫어
했다. 아니 싫어 했다기 보단 쑥맥이었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기억에 내가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여자와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다. 곰같이 생긴 외모에 귀여운 얼굴….그리고
턱과 온 몸을 뒤덮고 있는 털…..문득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냐….그럴 리가 없겠지………
배가 좀 나왔다. 팬티 위부터 해서 쭉쭉 뻩친 털이 가슴까지
이어져 있다. 두툼한 어깨와 튼튼한 가슴이 지방은 좀 있지만
섹시(?)하다. 그리고 나도 한 하체하지만 나보다도 더 굵은
허벅지는 포수 포지션으로 안성맞춤 체격이다. 그냥 나도 그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했다.
예민한 느낌에 잠을 깼다. 뭔가가 가슴을 만진다. 태환이가
내 가슴을 만지고 있다. 난 자는 척 했다. 규칙적으로 그리
고 약간 코고는 소리를 섞어가며 숨을 쉬었다. 나의 가슴을
만지작 하던 그는 가슴아래로 손을 가져갔다. 아직 술에 덜 깬
듯 한 그는 배를 만지며 내 팔에 입을 갖다 댔다. 내 팔의
냄새를 맡으며 혀로 살짝 햝아 본다. 난 혹시 자지가 설까봐
다른 생각을 하며 발기를 억제했다. 태환이의 손이 내 군복
바지 위에 올라왔다. 아주 조심스러움이 느껴진다. 살짝 올린
손을 조금씩 움직였다. 살짝 쥐어 보기도 하고 또 비벼도 보고
….. 노력했지만 나의 자지는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약간 놀란 듯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있었다. 다시 내 자지를
만지며 이제 용기를 낸 듯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의
두툼하고 찬 손이 자지에 닿았다. 반쯤 발기한 내 자지는
태환이의 손이 닿자마자 급속도로 커졌다. 태환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자고 있는 걸로 알고 있을까? 아니면 깬
줄 알면서도 그냥 시도하는 걸까?….난 계속 자는 척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어느새 내 자지는 단단해진 채 태환
이의 손안에서 꿈틀대고 있다. 저렇게 덩치 크고 힘 좋은 놈이
………….정말 모를 일이다…………..한참을 만지던 그는 좀 더
용기를 냈음인지 군복바지를 아래로 내리려고 노력했다. 헐렁한
해병대 특유의 군복바지는 어렵쟎게 벗겨 졌지만 사각팬티
는 허벅지와 엉덩이에 꽉 끼어 벗기기가 여간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허벅지 중간 정도에 걸친 채 그는 더 이상 벗기기를
포기했다. 자지는 분기탱천한 듯 하늘로 솟구쳐 있었고 이
모습을 본 태환이는 아주 조심스럽게 입을 갖다 댔다. 태환이의
턱을 덮고 있는 까끌까끌한 수염이 자지 끝에 닿는 가 싶더니
이내 따뜻하고 부드러운 태환이의 혀가 자지를 감쌌다.
좀 서투른 오럴이지만 평소에 아끼고 또 듬직하고 귀여운 그
가 내 자지를 빤다는 생각이 무척 나를 흥분하게 했다. 일어나
서 그를 덮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러나 친구에게…..
또 긴 고민이 시작됐다. 이빨이 자지의 헤드를 건드릴 땐 좀
아프기도 했지만 부드럽고 짜릿한 기분은 그 어느 때 보다
강렬하다. 그때 태환이가 내 자지를 빨면서 자신의 자지도 만
지며 흔들기 시작했다. 더 이상 내가 모른 척 하는 건 무의미하다.
태환이의 머리에 손을 살짝 얹었다. 순간, 움찔하더니
빨기를 중단하고 제자리에 누워 버렸다. 그리고 이불로 얼굴을
덮어 버렸다. 내가 괜한 짓 했나?……..잠시 침묵이 흘렀다.
내가 정말 태환이를 아끼는 친구로 생각하고 또 둘은 누가
뭐래도 이 세상 최고의 우정을 나누고 있는데….. 논리적이길
좋아하는 나는 이 시점에서 독특한 논리로 자신 스스로를
설득했다. 친구를 위해서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그러면 태환이는 얼마나 수치감 때문에 힘들어 할까……
더군다나 난 태환이 보다 더하면 더했지 순수하지도 않다.
그래 이번엔 내가 용기를 냈다. 이불사이로 나온 태환이의
손을 꼭 잡았다. 빼려는 듯 힘을 줬다. 나도 힘을 줬다.
태환이가 힘 주길 포기했을 때 나머지 손으로 그의 다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그의 팬티위로 자지를 만졌다. 좀
작긴 하지만 굵기가 손목만 하다. 다시 발기하기 시작하는
태환이의 자지…허리 아랫쪽 이불을 걷어 올려서 태환이의
팬티를 잡고 내렸다. 달라붙은 두 허벅지 때문에 팬티가 잘
안 내려오자 그가 다리를 벌려줬다. 굵고 단단한 자지가 보이
고 다시 무성한 털은 온 허벅지와 정강이를 뒤 덮고 있다.
장차 한국 프로야구의 명 포수가 될 태환이의 벗은 몸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얼굴을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 치웠다. 눈을 감고 있는 태환이….. 적당한 지방질과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이 잘 조화된 듬직함에다 원시의
순수함이랄까?…무성한 체모는 그의 매력을 한층 빛내고 있다.
탱탱하게 발기한 그의 자지는 꼿꼿하게 서서 나를 노려보고
나는 살며시 그의 자지를 쥐었다.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만지
며 까맣게 잘 익은 그의 젖꼭지를 입으로 깨물었다. 그가 꿈틀
대며 몸을 떨었다. 태환이는 분명 동성애의 경험이 거의 없음
이 틀림없다. 작은 접촉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흥분했다.
약간 통통하게 나온 구릿빛 배와 반지르한 털을 입으로 애무
하고 다시 그의 허벅지를 애무했다.
“ 음……………”
자지는 더욱 쎄차게 발기한 채 끄덕이고 있었고 그런 그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
“ 아!!………………..”
단발의 괴성이 터져 나오고 그는 완전히 침몰해 버렸다.
꽉 힘을 준 허벅지는 터질 듯 조여있고 온 몸은 돌 같이
단단해져 갔다. 나는 점차 입을 빠르게 움직이며 태환이의
자지를 농락했다. 항문에 힘을 주는 듯 태환이의 몸은
부르르 떨기 시작하며 흥분의 정점을 향하고 있었다. 그의
불알을 손으로 간지르는 듯 만지며 입술에 힘을 주어 그의
자지를 훑다시피 빨았다. 순간, 태환이의 몸이 경직하더니
“  윽!!!!…………..윽!!!!…..윽!!!!!….으흑!!!!…으!! !……..”
내 기억에 7~8회는 사정한 것 같다. 엄청난 정액이 내 입으로
쏟아져 들어 왔고 그 입도 모자라는 듯 정액은 입술과 자지의
틈 사이로 흘러 내렸다. 이렇게 많은 양의 정액은 처음이다.
굽이치던 그 육중한 몸은 풀썩~ 늘어지고 나는 이성을 잃어
버린 채 태환이의 몸을 더듬어 엎드리게 했다. 침대가 출렁~
하며 그는 몸을 뒤척여 엎드렸다. 튼튼한 팔에 얼굴을 묻은 채
엎드린 그의 전라를 보자 난 더욱 흥분했고 가만히 그의 엉덩
이에 손을 가져갔다. 태환이는 내가 지금 뭘 하려는 지
알까?… 입에 가득 들어있는 정액을 조금씩 그의 꽉 다문
항문에 흘렸다. 따뜻한 정액이 항문 주위에 떨어지자 꿈틀하며
조이기 시작했다. 다시 또 정액을 떨어뜨렸다. 이번에 또
다시 항문을 조였다. 그러기를 몇 번….손가락으로 항문주위를
비비며 조금씩 안으로 밀어 넣었다. 튼튼한 그의 엉덩이가
조금씩 나의 손가락을 받아 들이고 그는 두 팔에 잔뜩 힘을
몰아 넣으며 이를 악물었다. 의외로 손가락은 쉽게 들어 가고
세개 까지 그는 받아 들였다. 적당히 릴렉스 되었을 때 그의
엉덩이를 살짝 두 손으로 벌렸다. 무성한 털이 아래로부터
올라와 항문 주위를 마치 여자의 성기처럼 장식하고 있고
시커먼 태환이의 항문은 이제 나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손가락을 그의 축축한 항문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했다.
이곳은 내가 남자의 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태환이의
항문은 유별나게 불쑥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것은 나에게
성기의 이미지를 불러 일으켰다. 나는 내가 끼어 본 손가락의
반지 중 가장 아름다운 반지, 의학용어로는 괄약근이라고
부르는 딱딱하면서 부드러운 이 반지를 다시 끼우기 위해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나는 나 자신의 바로
같은 지점에 그의 손가락이 와 닿는 것을 느꼈다. 태환이 또한
나의 아름다운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사실, 나는 모든 섹스 중에서 오직 성적 정복의 험난하고 좁은
길만을 선택했었다. 운동 선수나 장교, 그리고 경찰, 거기다
조폭까지….나는 그런 사람을 볼 때마다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그래서 나의 길은 좁고 험난했던 것이다. 오늘 다시,
비록 친구이긴 하지만 난 새로운 정복의 대상을 발견한 것이
다. 그런데 지금 그 대상이 나를 정복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굵고 거친 태환이의 중지가 나의 반지에 이미
끼워지고 약간의 고통을 난 느꼈다.
“ 으음…………….”
보통 사람의 두 배나 됨직한 두툼하고 큰 태환이의 손이 마치
먹이의 몸에 붙은 불가사리처럼, 나의 항문에 쫙 달라붙은 채
가운데 손가락을 깊숙히 밀어 넣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은
보통 사람의 자지만큼이나 굵어서인지 마치 자지를 받아
들인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압박감과 통증이 수반되었다.
이미 괄약근을 지나 안쪽의 넓은 방에 도착한 그는 커튼처럼
장식된 주름의 벽을 어루만지며 두리번거리고 있었고 태환이
는 눈을 감고 있지만 그의 머릿속은 내시경의 모니터처럼
나의 항문 내부를 탐색하고 있었다. 그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던 내 항문의 톱니바퀴에 흥분자극 톱니바퀴가 맞물리
면서 내 육체의 심박수는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런 나의 감각
을 알아챈 듯 태환이는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별 저항 없이
옆으로 드러누운 나를 반듯하게 바로 고쳐 눕혔다. 온 배를
빼곡하게 점령한 그의 털이 나의 배에 닿는가 싶더니 어느새
그의 거친 턱 수염이 내 목과 어깨를 쓸고 지나갔다.
두터운 혀로 목을 애무하며 승모근을 지나 다시
이두박근으로 내려와서는 왼 팔을 치켜들어 겨드랑이에 얼굴
을 묻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애무….그것도 불알 친구……
140Km/h의 공을 미동도 없이 덮석덮석 받아내는 듬직한 야구
포수로부터 …….언젠가 태환이를 보고 그런 감정을 조금 느낀
적이 있지만 이제 그것이 현실이 되어 지금 나의 몸을 탐하고
있다. 항상 성적 정복자의 역할만 하던 나는 지금 어느 야생
곰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 그의 혀 끝이 나의 표피를
스칠 때 마다 심한 자극이 휘돌았다.
“ 으음….으………”
정신을 잃을 듯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동안 어느새
태환이의 입속에 나의 자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가끔 그의
수염이 귀두를 자극할때면 난 몸을 틀었고 점차 그의 입놀림
도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엉덩이에 손을 가져간 그는 큰 나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불알을 혀로 햝으며 차츰 밀도를 더해
가는 체모를 하나하나 빨기 시작했다.
“ 아…아아……..”
그의 입술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항문에 도달했고 곧
그는 항문의 주위를 혀끝으로 찌르며 빨았다. 그의 손가락에
의해 이미 이완 되어 있는 항문에 다시 어렵지 않게 손가락을
밀어 넣었고 나는 거친 그의 손가락을 저지하기 위해 괄약근
을 꽉 조이며 버티었으나 소용없었다. 잠시 멈추며 후진하나
싶더니 이번엔 더 큰 압박감과 함께 손가락 두개가 다시
비집고 들어 왔다.
“ 허억!!……..”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힘을 주면 줄수록 통증이 더해
오고 그럴때마다 태환이의 입술은 나의 젖꼭지를 깨물며 신경
집중을 저지했다. 조금씩 항문의 압박감이 사라질 때 즈음,
손가락을 모두 뺐다. 그리고 내 위에 엎드리며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 왔다. 이 놈이……지금 키스를 하려는가 보다…..
내키지 않아하는 표정을 읽었는지 입술에 짧은 키스를 하고는
나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그의 허리 옆으로 올렸다. 다시
나의 무거운 두 다리를 그의 가슴쪽으로 세우고는 내 항문을
그의 자지쪽으로 끌어 당겨 밀착했다. 태환이 정도의 덩치니까
이렇게 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중학생 때 야구부 선배에게 한 번 강제로 당해보고는 그 뒤로
한 번도 항문을 허락한 적이 없는데 지금 태환이가 그런 나의
항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지와 내 항문에 침을 바르고 다시 좀 더 가까이 나를
당겨서 자지 귀두를 항문에 갖다 댔다. 짧고 굵은 태환이의
자지가 밀고 들어온다…..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고……이완되어
있긴 하지만 딱딱하고 굵은 자지는 항문의 벽을 깍는듯 쓰리
고 아팠다. 태환이는 나의 고통을 덜어주기라도 하듯 쉴새
없이 젖꼭지를 빨고 …….어느새 태환이는 그의 배를 나의
항문에 완전히 밀착했다.
“  허억!!!!!……………..아…………태…태….환아…..그 만……”
난 더 이상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의 배를 밀었다. 그럴수록
태환이는 더 힘껏 항문에 밀어 넣었다. 마치 둘이서 힘겨루기
를 하듯 …..항문을 허락한 상태인 내가 훨씬 불리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 정말 하고 싶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리를……….숨이 막히고 금방 뭔가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 불쾌한 기분이 들어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 관둬!!!…………….”
쎄게 밀쳤다……..태환이는 순식간에 뒤로 넘어 졌다.
나는 불쾌함 때문에 이불을 덮고 누웠다. 잠시 멋쩍은 표정을
짓는 태환이가 옆으로 다가왔다.
“ 하고 싶다……성우야…..”
“ 뭘 임마!!………………..”
괜히 난 화를 냈다. 설령 내가 여자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 하더라도 태환이와 그럴 순 없는 노릇이다.
한참 침묵이 흐르고…………
“ 야…..나 옛날부터 너 무지 좋아했는데….기억나?…..목욕탕에
서 딸딸이 칠 때…….그때 난 너 보면서 흥분하며 쳤담마….”
그랬구나…..태환이는 일찍부터 동성애 감정을 지녔었구나……
“ 야이…**아…..너나 한번 줘……나한테…..”
나의 말에 막 웃는다. 그리고는
“ 이 자식도 찌르는 것만 어디서 배워 가지고…..참나….”
나도 피씩 웃었다.
“ 성우야…우리 괜찮은 놈 하나 있는데 같이 함 따먹을까?”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 에스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인데 지난 번에 우리 코치의
후배라면서 왔다가 알게 된 사람이야… 운동 끝나고 샤워실
에서도 자꾸 내 몸이 멋지다며 동생 삼고 싶다는 둥….
소주 한잔 하자는 둥……..며칠 전에는 삐삐까지 왔어.
잘생기고 몸도 쫙 빠졌는데….야…특히…..그 엉덩이….
키키키키…….죽이겠더라…….어때?…”
“ 난 니가 더 따먹고 싶은데?……킥킥킥….”
“ 미친 놈…야 나같은 곰탱이가 뭐 좋다고…….야….어때?..”
이렇게 태환이와 나는 자연스럽게 서로가 동성애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됐고 비록 태환이와 관계는 안 가졌지만 오히려
그것이 우리의 우정을 위해서 더 잘됐는지 모른다.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우린 눈을 떴다.
밥을 먹고는 태환이가 전화를 하고 오후에 그 에스원 직원을
만나기로 했다. 나는 밤차로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별로 시간이 없었다. 대충 시간을 때운 우리는 5시쯤에
서면에서 그 사람을 만났다.
“ 안녕하십니까?. 김혁섭이라고 합니다….”
27세에 180이 넘는 키에 뚱뚱하지 않은 훤칠한 외모다.
경호원이나 하면 딱 어울릴 외모에 얼굴 또한 핸썸하다.
눈빛도 강렬하고 우선 체격이 나 같이 불린 체격이 아니라
운동, 특히 무술을 하면 잘 할 그런 체격의 소유자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결국 술집으로 갔다.
잘 마신다. 난 원래 술은 못하는데다 어제 마신 술이 아직도
덜 깬 듯 하는데 태환이와 그 사람은 무지 잘 마셨다.
그 사람은 해병대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었고 이빨을 보태서
소개를 했더니 조금 기가 죽은 듯하다. 거기다 새카만 얼굴의
내 인상이 더욱 그런 분위기를 연출했으니 말이다. 내가 보기
에도 그 사람은 태환이에게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가끔 태환이
의 허벅지와 가슴을 만지는 것 하며 또 자기도 태환이 처럼
몸에 털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둥……..
결혼을 했고 D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태환이의 선배다.
물론 과는 다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야구부 코치의 후배이기도
하고…….해병대의 살벌한 얘기를 늘어 놨더니 그는 태권도
공인 3단에 잡다한 무술 단수를 합치면 10단이 넘는다고
한다.
“ 전 깡다구 5단에 쫄다구 패기 5단입니다.”

그렇게 셋은 무르익는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맞이했고 태환이
와 나는 약속이나 한 듯 그에게 연거푸 술잔을 들이 댔다.
- 계속-

[[[[[ 말 뚝 가 ]]]]]]
* 내가 제일 즐겨 부르던 싸가

이제가면 해병대다 *** 쉬발 포항땅이다
그리운 영자 남겨두고 나 홀로 떠나갑니다
사랑은 외기러기 외기러기 영자야
제대하는 그날까지 정조만을 지켜다오

저 달보고 저 별 보니 *** 쉬발 미치겠구나
그리운 영자 생각하니 탈영도 하고 싶지만
사랑을 위해서라면 영자만을 위해서라면
좆 같은 군대삼년 몸으로 때워 나가자

언제한번 집에 가나 *** 쉬발 아직 쫄따구
집에가니 마누라 하는말 여보 당신 왜왔소
요즘군대 좋다던데 말뚝 박지 좆 빨러 왔소
역시 말뚝 박고보니 **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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