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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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야기 전개는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됩니다. 현재의 생활과 전혀 맞지않을수도 있지만, 그때 당시의 사건으로 구성됨을 알려드리고, 그때당시는 그렇게 생활을 하였습니다.
얼떨결에 나는 속빈강정처럼 무일푼으로 변모해가고 있었다
객지 생활한지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모와 둔 돈을 고스란이 탕진할 신세로 몰락하고 있으니 답답함이 극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금새 쪽박신세를 면치 못할 처지임을 알고 무엇하나 손에 잡히는 일이 없다. 다급한 나머지 나는 어쩔수 없이 동료들에게 손을 벌려 다행히 쪽박신세는 면했지만, 그다음부터 어떻게 많은 돈을 벌어서 변재를 해야 할지 앞이 캄캄해지고 있었다.
잘나간다고 고개를 치켜들고 다닐때가 어 그제 같은데 갑자기 벼락맞은 기분뿐이다.
사실 영업활동하면서 많은 돈을 모아 두웠지는 않았지만, 남에게 돈을 빌린 형편은 아니고 2,3년 고생하여 자그마한 아파트라도 구할까 하여 부지런히 모은 돈인데, 왠 날벼락을 맞은 듯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영업에 대한 생명은 신속함이라 판단한 나는, 모아둔 금전으로 분수 넘치게 승용차 한대를 구입했다. 처음엔 주말마다 흙먼지를 닦으면서 애지중지 하고 보물1호라는 애칭까지 붙이면서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일을 하다보니 영업에 대한 능률이 점차 나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인 듯 보람도 느끼면서, 하루하루 일과를 즐겁게 지내고 가끔 동료들과 어울려 소주잔을 기울었었다.
거의 1년이 지났을 때 갑자기 동료들이 근처 계곡에서 삽겹살이나 구워먹고 오자는 거였다.
“정대리”
토요일이고 특별한 약속 없으면 같이 동행하지?
이동 하는 것도 “정대리”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알았어.
짧은 한마디의 대답으로 허락을 하고 터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일주일의 피곤함을 털어버린다고 따라나선 것이 화근이었다.
목적지에 당도하여 맛있게 삽겹살과 소주를 들이키면서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면서 장기자랑도 번갈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저녁놀이 짙게 물들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옴을 알면서 주변 정리를 하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 데 운전할 사람이 없었다.
아직까지 취기가 있어 운전 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지만, 초보운전에다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기로에서서 망설이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보물1호를 그냥 두고 오기가 찝찝해서 운전석에 앉고 말았다.
요즘이야 대리운전이 성행하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승용차 자체가 귀한 재산이었기 때문에 큰맘 먹고 구입했고, 그 자리에 놔두고 오면 기스라도 날까봐, 어쩔수 없이 운전하기로 마음먹고 조수석에 동료를 태우고 운전을 시작하였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할수 없이 나의 차인만큼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리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취중이고 피곤한 탓인지 졸음이 몰려와 잠시 쉬어가려고 거리를 두리번거리다가 갑자기 맞은편에서 질주하는 대형 트럭 불빛으로 인하여 옆 가로등을 등지고 사고를 내고 말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밖에서는 시끌 벅적대고 사이렌 소리에 기겁을 하여 눈을 떠 보았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듯한데, 조수석의 동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늘이 노라지고 있었다.
순간의 방심이 현실로 나타나고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겁에 질린 나도 한동안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가슴은 두근거리고 동료는 기절을 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아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숨을 몰아쉬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진욱아,
눈 좀 떠봐.
몸을 흔들면서 이름을 불러보아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
진욱아,
진욱아.
연실 이름을 불러 몸을 흔들어 보았지만, 기절을 했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어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상황에도 정신을 가다듬고 또다시 다가올 회오리바람을 생각하다보니 제 정신이 아니듯 하다
저,
면허증도 봅시다.
얼떨결에 면허증을 내밀었지만, 당황한 나는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 음주 하셨습니까?
아뇨,
맞은편에서 오는 대형 트럭 불빛이 앞을 가려 나도 모르게 사고를 냈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회사 동료이고, 초상집에 문상 같다 오는 길이었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병원엘 가봐야 하닌까 진술은 내일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사고 차부터 렉카에 수습을 하고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다급하면서도 불안한 나는 지나가는 택시에 몸을 의지하고 병원으로 도망치듯 그렇게 사고현장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오지 않았다.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라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병원에 도착할 즈음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하느님,
제발 아무일 없게 해 주세요
속마음으로 연실 빌고 응급실도 들어섰다.
저.......
구급차에 실려 온 사고 환자는 좀 어떠세요?
저쪽으로 가보세요.
도둑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면서 진욱이 앞에 당도하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진욱아,
괜찮아?
정신은 차렸지만 나의 마음은 불안해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뿐이었다.
으응
괜찮은 것 같은데, 정밀 검사를 해봐야한데
그래,
다행이다.
많이 놀랐던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밖으로 나왔다.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주둥이에선 나도 모르게 탄성의 고마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얼떨결에 나는 속빈강정처럼 무일푼으로 변모해가고 있었다
객지 생활한지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모와 둔 돈을 고스란이 탕진할 신세로 몰락하고 있으니 답답함이 극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금새 쪽박신세를 면치 못할 처지임을 알고 무엇하나 손에 잡히는 일이 없다. 다급한 나머지 나는 어쩔수 없이 동료들에게 손을 벌려 다행히 쪽박신세는 면했지만, 그다음부터 어떻게 많은 돈을 벌어서 변재를 해야 할지 앞이 캄캄해지고 있었다.
잘나간다고 고개를 치켜들고 다닐때가 어 그제 같은데 갑자기 벼락맞은 기분뿐이다.
사실 영업활동하면서 많은 돈을 모아 두웠지는 않았지만, 남에게 돈을 빌린 형편은 아니고 2,3년 고생하여 자그마한 아파트라도 구할까 하여 부지런히 모은 돈인데, 왠 날벼락을 맞은 듯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영업에 대한 생명은 신속함이라 판단한 나는, 모아둔 금전으로 분수 넘치게 승용차 한대를 구입했다. 처음엔 주말마다 흙먼지를 닦으면서 애지중지 하고 보물1호라는 애칭까지 붙이면서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일을 하다보니 영업에 대한 능률이 점차 나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다행인 듯 보람도 느끼면서, 하루하루 일과를 즐겁게 지내고 가끔 동료들과 어울려 소주잔을 기울었었다.
거의 1년이 지났을 때 갑자기 동료들이 근처 계곡에서 삽겹살이나 구워먹고 오자는 거였다.
“정대리”
토요일이고 특별한 약속 없으면 같이 동행하지?
이동 하는 것도 “정대리”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알았어.
짧은 한마디의 대답으로 허락을 하고 터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일주일의 피곤함을 털어버린다고 따라나선 것이 화근이었다.
목적지에 당도하여 맛있게 삽겹살과 소주를 들이키면서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면서 장기자랑도 번갈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저녁놀이 짙게 물들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옴을 알면서 주변 정리를 하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 데 운전할 사람이 없었다.
아직까지 취기가 있어 운전 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지만, 초보운전에다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기로에서서 망설이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보물1호를 그냥 두고 오기가 찝찝해서 운전석에 앉고 말았다.
요즘이야 대리운전이 성행하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승용차 자체가 귀한 재산이었기 때문에 큰맘 먹고 구입했고, 그 자리에 놔두고 오면 기스라도 날까봐, 어쩔수 없이 운전하기로 마음먹고 조수석에 동료를 태우고 운전을 시작하였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할수 없이 나의 차인만큼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리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취중이고 피곤한 탓인지 졸음이 몰려와 잠시 쉬어가려고 거리를 두리번거리다가 갑자기 맞은편에서 질주하는 대형 트럭 불빛으로 인하여 옆 가로등을 등지고 사고를 내고 말았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밖에서는 시끌 벅적대고 사이렌 소리에 기겁을 하여 눈을 떠 보았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듯한데, 조수석의 동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늘이 노라지고 있었다.
순간의 방심이 현실로 나타나고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겁에 질린 나도 한동안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가슴은 두근거리고 동료는 기절을 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아 당황스러움 그 자체였다.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숨을 몰아쉬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진욱아,
눈 좀 떠봐.
몸을 흔들면서 이름을 불러보아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
진욱아,
진욱아.
연실 이름을 불러 몸을 흔들어 보았지만, 기절을 했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어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상황에도 정신을 가다듬고 또다시 다가올 회오리바람을 생각하다보니 제 정신이 아니듯 하다
저,
면허증도 봅시다.
얼떨결에 면허증을 내밀었지만, 당황한 나는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 음주 하셨습니까?
아뇨,
맞은편에서 오는 대형 트럭 불빛이 앞을 가려 나도 모르게 사고를 냈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회사 동료이고, 초상집에 문상 같다 오는 길이었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병원엘 가봐야 하닌까 진술은 내일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사고 차부터 렉카에 수습을 하고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다급하면서도 불안한 나는 지나가는 택시에 몸을 의지하고 병원으로 도망치듯 그렇게 사고현장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오지 않았다.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라 누구한테 물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병원에 도착할 즈음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하느님,
제발 아무일 없게 해 주세요
속마음으로 연실 빌고 응급실도 들어섰다.
저.......
구급차에 실려 온 사고 환자는 좀 어떠세요?
저쪽으로 가보세요.
도둑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면서 진욱이 앞에 당도하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진욱아,
괜찮아?
정신은 차렸지만 나의 마음은 불안해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뿐이었다.
으응
괜찮은 것 같은데, 정밀 검사를 해봐야한데
그래,
다행이다.
많이 놀랐던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밖으로 나왔다.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주둥이에선 나도 모르게 탄성의 고마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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