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사제지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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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집에서 1차를 마무리하고 둘은 사우나까지 걸어갔다.

 태훈이가 으리으리한 찜질방 건물외관을 보고 감탄사를 내뱉았다.


 "와 여기 개쩌네요 쌤. 1인에 얼마에요?"


 "똑같지 뭘  쌤이 내주마"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


 계산을 하고 남탕 탈의실로 올라가면서 수혁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상형이었고 그동안 쭉 마음을 억눌러왔던 10년전 제자와 목욕탕엘 오다니...


 남탕 탈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수혁은 대뜸 태훈이에게 화장실에 다녀오마 통보했다. 같이 탈의를 하다가 발기라도 되어버릴까 걱정했던 것이다.


 "네 물 빼고 오셔요 선생님"


 공손과 상스러움이 혼합된 태훈의 어법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수혁은 화장실로 향했다.


 소변기에 서서 가만히 자신의 물건을 꺼내어 손에 쥐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조금 부풀어있었다. 반발기 정도?


 길이는 현저히 짧지만 굵기는 현저히 굵은 자신의 뭉툭한 물건을 오른손에 올려놓고 수혁은 잠깐 심경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결국 수혁도 단순한 남자였다. 


 물건의 뿌리를 잡아 당겨 길이를 늘려본 수혁은 여전히 길이가 못마땅했지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그때마침 태훈이가 화장실 문을 열며 들어왔는데, 놀랍게도 태훈은 이미 알몸이었다. 수혁은 반사적으로 소변기에 밀착하며 물건이 보이지 않게 가리는 자기 자신이 못마땅했다.


 "저도 쉬좀 ㅋㅋㅋ"

 

 본인만 알몸으로 서있는게 그래도 조금 쑥스러웠는지 오른손으로 살짝 물건을 쥐듯 가리며 엉거주춤 들어오는 태훈이의 몸집은 대단했다. 떡벌어진 어깨에 두툼한 가슴, 가슴께에는 정리하지 않은 털이 거뭇거뭇했다. 사타구니는 치골뿐만이 아니라 허벅지 안쪽까지 넓게 털이 무성했다. 


 수혁의 시선이 저절로 태훈이의 물건께에 닿았을 때 그는 적잖이 놀랐다.


 태훈이 오른손으로 제법 잘 가렸는데도 불구라고 부랄께 밑까지 태훈이의 물건이 쳐져있었고 귀두 부분이 손밑으로 고개를 버젓이 내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통통한 치즈 어묵 위에 큼직한 대추를 달아놓으면 저렇게 생겼을까?


 수혁이 손을 씻는 동안 태훈은 오줌을 금방 다 싸고 태훈이가 이용하는 세면대 뒤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그러다 손씻기를 포기했는지 한마디 했다.


 "그냥 저 먼저 들어갈게요 선생님!"


 수혁은 알았다는 눈짓을 하며 대답했다.


 "그래라. 그나저나 몸 존나 좋네?"


 수혁의 칭찬에 태훈은 오버하며 런지 + 양팔을 벌리며 보디빌더가 등근육을 강조하는 포징을 해 보였다. 등근육을 한껏 뽐낸 태훈이 고개를 살짝 돌리고는 빙긋 웃었다.


 "저도 싸나입니다 선생님ㅋㅋ"


 "몸이 무슨 서양 배우같다야 부럽네 짜식"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 태훈의 뒷태와 한껏 올라가 있는 큼직한 엉덩이를 보면서 수혁은 용기를 조금 더 내 보았다. 


 찰-싹!


 태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지게 때려버린 수혁은 그 찰진 소리에 스스로도 제법 놀랐지만 티내지 않고 말했다.


 "아따, 탄력 좋고 소리 좋고!"


 "앗!"


 태훈은 깜짝 놀라 자신의 엉덩이를 즉시 왼손바닥으로 가리면서 살짝 흘겨보듯이 장난스럽게 수혁을 돌아봐 준 뒤에 밖으로 냉큼 나갔다.


 수혁은 자신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 있는 것과, 자신의 짧지만 누구보다 굵은 남성이 다시금 살짝 부풀어 오르는 것을 동시에 느꼈다.




---------




탈의를 하기 위해 락커로 갔을 때 수혁은 당연히 일찍 탈의를 마친 태훈이는 먼저 탕에 들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락커들 사이에 놓여진 간이벤치에 태훈이가 쩍벌을 하고 앉아 제 핸드폰을 하고 있는 걸 발견했을 때 제법 놀랐다.


 "아직 안 들어갔냐?"


 "아 여친한테 문자가 와가지고 톡좀 하고있어요. 지 말만 제가 물어보면 대답을 안하네요."


수혁은 이상형이자 10년 전 제자인 태훈이의 바로 옆에서 알몸으로 탈의를 하는게 신경쓰였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기로 마음 먹었다.


 반팔티를 먼저 벗고 락커에 집어넣은 뒤에 양말을 벗으며 태훈을 슬쩍 보니 여전히 제 핸드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쩍벌어진 큼직한 허벅지 사이에 태훈이의 가지는 위애서 아래로 내려다보아도 충분히 ㅈ부심을 가질만 한 것이었다. 대충봐도 노발에 12cm는 되어보였고 굵기도 (굵기만 남다른 수혁만큼은 아니었지만) 길이에 걸맞게 묵직해보였다.


 여친의 톡을 기다리며 초조한지 태훈이는 점잖지 못하게 오른다리를 한껏 떨어대고 있었고, 덕분에 그 진동이 태훈이의 귀두하며 축늘어진 불알까지 전해지는 것이 고스란히 수혁의 시야에 들어왔다.


 '아 위험한데...'


 수혁은 속으로 생각했다.


 태훈의 속을 다 알수는 없었지만, 조옷큰 놈이 휘두르고 다닌다고, 수혁은 태훈이가 지금 자신의 (충분히 자랑할만한) 몸을 스승 앞에서 한껏 뽐내는 것이겠거니 생각했다.


 저런 가지를 달고 있으면 누구라도 뽐내고 싶을 거라는 생각에 미칠쯤, 수혁은 잡생각이 이어지면 위험할 것 같아 얼른 하의까지 탈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반바지를 내렸다.


 "오... 수혁쌤... 역시 정열적!"


 수혁의 빨간 속옷 색을 보고 중얼거린 것 같았기에 수혁은 태훈을 쳐다보았는데 그는 여전히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이자식은 눈이 옆통수에 달렸나?'

 

 태훈이는 수혁 바로 옆에 벤치에 앉아있어, 수혁의 사타구니와 같은 높이에 태훈이의 머리통이 나란히 있어 수혁은 그것이 제법 신경쓰였다.


 "남자는 자고로 빨강이지 임마"


 수혁은 태훈이가 대꾸도 없이 여전히 휴대폰 삼매경인걸 확인하고 팬티마저 내리기 전에 슬쩍 팬티에 손을 넣어 물건 뿌리를 다시 몸밖으로 몇번 잡아 뺐다. 


 굵기는 자신있는 수혁이었지만 언제나 길이가 컴플렉스였던 그였기에 사우나에서는 늘상있는 일이기도 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벤치에 쩍벌로 앉아있는 태훈의 튼실한 물건이 축늘어져있는 길이가 대비되어 수혁은 상대적으로 더 위축되기도 했다.


 수혁이 이쯤 됐다 생각 하고 팬티를 내리며 몸을 숙였을 때 수혁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태훈의 시선을 느끼고 움찔했다.


 슬쩍 시선을 돌려서 확인해보니 태훈은 수혁의 물건을 장난스럽게 빤히 쳐다보며 '오...'하는 입모양으로 고개를 몇번 끄덕이더니 수혁의 눈을 마주보고 장난스럽게 엄지를 척 올리고는 별안간 다시 휴대폰 삼매경에 빠졌다.


 할말이 없어진 수혁이 겨우 말했다.


 "야 김태훈, 이제는 샘 꼬추도 품평하냐? 그나저나 니는 땅에 닿겠다 잘간수해야지"


 태훈은 제물건을 손으로 잡아 살짝 귀두가 하늘을 쳐다보게끔 반으로 접듯이  들어올리며 대답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쌤 ㅋㅋ 이거요? ㅋㅋㅋ 진짜 쌤 그때나 지금이나 졸라 웃겨요 ㅋㅋㅋ 근데 쪼그려 앉으면 닿을때도 있긴 해요 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 미쳤네"


 수혁은 빵터진 태훈을 따라 피식 웃어주고는 말했다.


 "핸폰 그만하고 들어가자"


 "넵!"


 태훈은 여친에게 답이 아직 오지는 않은 눈치였지만 발랄하게 대답하고는 수혁의 락커에 자신의 핸드폰을 밀어넣었다.


 "쌤 락커에 좀 넣어 놓을게요 ㅋㅋ"


 "그래라"


 그렇게 둘은 탕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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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오타가 좀 많네용... 양해부탁드려요


댓글 추천 남겨주시면 계속 써볼까 해요. 읽어주시고 추천눌러주시면


기부니 조크든요! (꾸벅)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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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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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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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감사합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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