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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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이는 단 둘이 형 도진과 함께 살고 있었다.

형은 지금 군대에 가 있었고, 도현이는 형 방 청소를 하다가 상자 하나를 찾았다.

그것은 도진이의 일기장들이였고 도현이는 호기심으로 형의 일기장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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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일 화요일

어젯밤 진우랑 게임을 늦게까지해 늦잠을 자 학교에서 졸지 않기 위해 등굣길에 커피를 한잔 샀다.

별다방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벤티사이즈 아메리카노를 샷까지 추가해 들고가 수업중에 마셨고,

점심에는 수박과 쿨피스가 나와 맛있게 먹고 남은 시간에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도 했다.

5교시가 시작되자 수업도중에 오줌이 마려웠지만 국어 선생님은 절대로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는걸로 유명했다.

5교시가 끝나자 마자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우리 구관 화장실은 전부 공사중이여서 신관 화장실을 사용해야했다.

신관까지 가기에 시간이 애매해 결국 쉬는시간에 오줌을 싸지 못하고 교실로 돌아왔다.

7교시와 6교시 수업이 바뀌어 체육으로 바꼈고, 바로 나는 운동장으로 나가 농구 수행평가를 보았다.

참을대로 참은 나는 체육이 끝나자마자 신관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구관이 공사중이여서인지 화장실이 가득차 결국 오줌을 싸지 못한채 옷을 갈아입고 마지막 교시가 되었다.

나는 수학선생님이 들어오시자 마자 손을들고 화장실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돌아오는건 수학선생님의 잔소리였다.


수학 - "방금이 쉬는시간이였는데 여태까지 뭐하고 이제간다는거야 안돼!"


나는 정말 너무너무 급하다고 애원해봤지만 선생님은 확고했다.


수학 - "도진이 나와서 문제 풀어서 맞추면 보내줄께"


나는 칠판앞으로 나가게 되었고 오줌을 참는거에 정신이 팔린나는 문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문제의 답을 틀렸고 선생님은 구석에가 서있으라고 했다.

5분쯤 지났을까 더이상 참는게 힘들었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그대로 오줌을 싸고 말았다.

반 친구들 앞에서 바지에 오줌을 싸는것도 싸는것이지만 오줌을 싸면서 쾌감을 이토록 느낄수 있는지 처음 느꼈다.

여태 자위를 하며 느꼈던 쾌감보다 더 큰 쾌감으로 다가왔다.

왜 사람의 3대욕구중 하나가 배변욕인지 오늘 깨달았다.

나도모르게 입으로 얕게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오줌을 지렸던것 같다.

아니 지렸다라기보단 싸질렀다가 맞는 표현일것이다.

회색 교복바지는 오줌으로 점점 젖어갔고 손으로 고추를 붙잡아 봤지만 한번 터진 오줌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흡수하지 못한 오줌이 바지 밑단으로 흘러내려 교실 바닥을 적셨다.

거짓말 조금 보태 5분정도 오줌을 쌌던거 같다.

오줌이 멈추자 그제서야 정신이 든 나는 반 친구들이 나는 지켜보는게 느껴졌고,

정말 하늘이 노랗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었다.

수학선생님도 당황해서 눈이 흔들리는게 보였다.


수학 - "ㄷ...도진이는 빨리 집으로 먼저 조퇴해 선생님이 나머지는 정리할테니..."


나는 교실 바닥만 보고 가방을 챙기지도 못한채 그대로 집에 들어왔다.

다행이 도현이는 아직 집에 안온것같다.

내일 학교를 어떻게 등교해야할지 막막하다...


P.S. 그치만 그렇게 오줌을 싸면서 느꼈던 쾌감은 절대로 잊지 못할것 같다. 아직 내방엔 오줌으로 젖은 교복바지가 그대로 있다.



X월 X일 수요일

어제 일로 인해 학교에 너무너무 가기 싫었지만 계속 피할수 없는 노릇이여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오줌싸개라며 놀렸다.

사실 이대로 왕따를 당하는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별 신경안쓰는것 같았다.

가장 친한친구인 진우가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다가 피하며 말했다.


진우 - "윽...찌린내나는데? 또 오줌싼거 아니지?"


그렇게 말하며 다른 친구들과 웃었다.

나는 놀리지 말라며 화를 냈지만 친구들은 멈추기는 커녕 더 놀려댔다.


진우 - "아 알겠어 그만 놀릴께 그건 그렇고 내가 재밌는거 보여줄까?"


진우는 자기 핸드폰을 교실 TV로 연결한 후 동영상 하나를 틀었다.

동영상은 어제 내가 오줌을 참지못하고 싸는 영상이였다.

친구들을 그 영상을 보며 크게 웃었다.

영상을 계속 지켜보다가 진우의 핸드폰을 뺏어 영상을 껏다.

내가 화가 나 보이자 진우는 좀 심했다고 느꼇는지 멋쩍게 웃으며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했다.

나는 그럴 필요없고 퍼트리지만 말라고 말했다.

사실 일기를 쓰며 느끼는 거지만 나는 그때 화가 난것 보다는 영상을 가지고 싶었다.

동영상을 막상 보자 반 친구들 앞에서 내가 저런식으로 꼴볼견으로 오줌을 싸질렀다는 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오줌싸는 영상을 진우에게 보내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

2교시가 시작되자 수학선생님이 들어왔고 선생님은 나를 보고난 후 말했다.


수학 - "앞으로는 화장실가고 싶으면 그냥 손만들고 조용히 가렴"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웃으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나 또한 고개를 숙이고 알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제의 일은 잘 지나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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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월 X일 목요일

교실에서 오줌을 싸고난 후 부터 나는 친구들에게 크게 화를 내지 못했고, 그 때문에 미세한 상하관계가 생겼다.

내가 만약 화를 내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거나 이상하게 만들면 손해보는건 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건 한달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관계다.

특히 진우와의 관계가 유난히 그랬다.

진우는 내가 오줌싸는 영상을 퍼트리지는 않았다.

정말 퍼트리지는 않았지만 여러사람에게 보여줬다.

오늘도 재량활동시간에 수영부사람들에게 나의 동영상을 보여줬다.

선배 뿐만이 아니라 후배들까지 내 영상을 봤고,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 오줌싸게씨라며 놀려대기 시작했다.

물속이라고 수영하다가 수영장에서 오줌싸지말고 꼭 화장실을 가라고 말하며 화장실을 손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선배 - "도진아 화장실은 저쪽이다~ 수영복은 벗고 싸고"


선배의 말에 수영부애들이 웃었다.

내 얼굴이 새빨개지자 선배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외쳤다.


선배 - "자자 이제 그만 놀리고 오늘 선생님 못오신다고 우리끼리 놀고 시간 맞춰 가라고 하셨으니깐 자유시간 갖자!"


그렇게 선배들은 따로 수영장 밖으로 나갔고 진우와 나는 후배들과 빈 교실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우리는 빈 교실에 들어가 핸드폰을 연결해 TV로 영화를 봤다.

영화는 최면에 관한 내용이였다. 

끝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자 진우가 반지에 실을 연결하고 말했다.


진우 - "우리도 최면이나 한번 해볼래?"


후배들이 좋다고 웃었고 누가 최면상대가 될꺼냐고 하다가 가위바위보를 했다.

항상 가위를 먼저내는 버릇때문에 내가 지게되었고, 진우는 내 눈앞에 반지를 흔들었다.

그런걸로 최면에 걸릴리 없지만 나는 조금 놀아줄려고 최면에 걸린척을 했다.


진우 - "자...당신은 '딱'소리가 나면 무의식에 빠지고 제가 하는말에 복종하게 됩니다."


꽤나 진지하게 말한 진우가 손가락을 튕겨서 '딱'소리를 내었고 나는 가만히 있었다.

후배들은 '오~ 뭐에요 진짜 걸린거에요?', '에이 설마 그냥 척하는거지', '일단 명령이나 내봐요' 웅성웅성 소리를 냈다.

진우는 핸드폰을 들어 촬영하면서 말했다.


진우 - "교복 상의 벗고, 안에 입은 티도 벗습니다."


이정도는 가뿐하다고 생각해 계속 최면에 걸린척을 하고 옷을 벗었다.

내가 진우가 시킨대로 옷을 벗자 구경하던 후배들의 소리가 더 커졌다.


후배 - "형 더 시켜봐요"

진우 - "바지를 벗어 팬티 차림이 됩니다."


나는 어느정도 까지 시킬까 궁금해 바지를 벗었다.

시키는 대로 다 하자 진우가 신이난게 눈에 보였다.


진우 - "팬티도 마저 벗습니다."


나는 여기까지 할려했지만 만약 여기서 장난이였다고 말하고 멈추면 분위기가 싸해질꺼라 생각이들자 나는 멈추지 못했다.

결국 나는 팬티까지 내려 후배들 앞에서 나체가 되었다.

거기까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자 후배들은 진우에게 말했다.


후배 - "형,형! 정말 가만히 있나 한번 만져봐도 되요?"

진우 - "맘대로 해"


진우의 허락이 떨어지자 후배들은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후배 - "도진이형 진짜 가만히 있네"

후배 - "야 여기 만지면 백타 움직여"


한 후배가 내 고추를 한번 만졌고 나는 놀라 움찔했지만 가만히 있었다.


후배 - "어 뭐야 진짜 걸린거야?"


내가 가만히 있자 다른 후배들도 내 고추를 만지작 거렸고 점점 발기했다.

발기하자 진우가 후배들을 말렸다.


진우 - "자자 그만하자 너무 그러면 안되지"


진우가 말하자 후배들은 만지던 손을 떼고 나를 지켜봤다.


진우 - "당신은 교복을 입고, 오줌을 싸면 최면에서 깨게됩니다."


명령을 듣자 후배들이 흥미롭게 나를 쳐다봤고, 나는 명령대로 교복을 입었다.

오줌을 쌀지 말지 고민했지만 한달 전 오줌을 싸면서 느꼈던 쾌감이 떠올랐고,

나는 어차피 후배들도, 진우도 내가 오줌싸는 모습을 봤다고 생각해 에라 모르겠다하고 바지에 오줌을 쌌다.

오줌을 싸는 도중에 수업 끝 종소리가 들렸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나를 쳐다봤다.

결국 전부다 쌀때까지 나를 지켜봤고, 나는 다 싸고 최면에서 깬척을 했다.

깜짝 놀라는 척을하며 당황하자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


진우 - "야 나는 최면에 진짜 걸릴줄 몰랐네...오줌 마려운줄 모르고 시켜서 너도 모르게 싸버렸나봐"

후배 - "도진이 형 빨리 집 가보세요"


그렇게 나는 집에올 수 있었다.

일기를 쓰며 생각해보니 내 모든 모습을 진우가 찍었다는 것이다.

이것도 제발 진우가 퍼트리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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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꼴리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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