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이야기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첫 번째 이야기
한 동네에 절개가 굳은 청상과부가 살고 있었다. 동네 총각들은 어떻게든 청상과부와 하룻밤 자기를 원하며 여럿이 서로 내기했다. 청상과부와 하룻밤 잠을 자면 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주기로 하고 접근을 시도했다. 그러나 소문 그대로 쉽지가 않아 모두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때 한 친구가 회심의 미소를 띠며 말했다.
"나한테 삼일만 시간을 주게 그리고 내게 돈을 줄 준비나 해놓고 있으면 되네."
친구는 자신있게 내기하고 첫날밤 청상과부 창문을 두드리며 "씹" 하고 말을 한 뒤 잽싸게 도망쳤다. 이튿날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했다. 삼일째 되는 날 내기한 사람들과 모여서 청상과부댁이 잘 보이는 곳에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고, 친구는 청상과부가 있는 창문으로 걸어갔다. 친구는 창문을 통해 이틀동안 해오던 "씹"하고 도망쳤다. 이때 청상과부가 창문을 확 열며 화가난 듯한 목소리로 크게 말했다.
"야, 어떤 놈이기에 그저께도 씹하고 어제도 씹하더니 오늘도 씹하느냐??"
두 번째 이야기
양반집 도령은 책 읽기에 열중하다가 바람을 씔겸 장터로 나들이를 갔다. 장 구경한 뒤에 목이 컬컬해서 주막에 들어가 술 한잔 하려고 갔는데 그만 주모한테 반해버렸다. 도령은 집으로 돌아와 책을 대해도 글귀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주모만 선하게 보였다. 그래서 참다못해 다음날 아버지한테 한 냥을 달래서 장터에 있는 주막으로 가더니 주모를 만나 공손하게 말했다.
"주모, 한 냥 줄테니 손 한번 만져봅시다."
"그러시유~"
도령은 주모의 손을 한번 만져보더니 아무런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은 아버지한테 두 냥을 달래서 주모한테 조르르 달려갔다.
"주모, 두 냥 줄테니 입 한번 맞춰봅시다."
"그럼 저야 돈도 벌고 좋지유~"
도령은 다음날 세 냥을 가지고 주모에게 가더니 저고리와 치마를 벗은 모습을 보자고 했다. 그 다음날은 네 냥을 가지고 가서 주모의 홀랑 벗은 몸매를 구경하고 왔다. 또 다음날 아버지한테 닷 냥을 달래서 주모한테 가는데 아버지는 아들의 행동이 궁금해서 몰래 따라 나섰다. 도령은 주막에 들어가 주모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며 방에 들어갔다.
"주모, 닷 냥 줄테니 우리 꽂지 말고 그냥 성기를 대고만 있읍시다."
"정말유? 그러시다면 기꺼히 응해 주지유~"
도령의 아버지는 문구멍으로 아들이 하는 행위를 몰래 지켜보고 있고, 도령과 주모는 홀딱 벗고 서로의 성기를 대고 있는데 그만 주모가 확 달아올라 안달이 나서 사정했다.
"도련님! 대고만 있지 말고 그냥 한번 꽂아주세유."
"주모, 그런 소리마요. 우린 대고만 있기로 했잖소."
주모는 닦달하듯이 닷 냥을 돌려줄테니 도령에게 꽂아달라고 다시 부탁하자 도령은 들은 체도 안하고 그대로 있었다. 그랬더니 주모가 네 냥을 더 내놓았다. 도령은 성기만 벌렁이며 대고만 있기를 원하자 다시 주모는 세 냥을 더 주고, 두 냥을 더 내놓고 심지어 한 냥까지 내놓자 밖에서 지켜보던 도령의 아버지가 흥분해서 방문을 발로 박차며 소리쳤다.
"아들아! 본전이다. 꽂아라~."
세 번째 이야기
맏며느리로서는 일도 잘 하고 서글서글해서 손색이 없는데 딱 한가지 흠이 있다면 뒷간에서 큰일을 본 뒤 기둥에 문질러서 밑을 닦았다. 시아버지는 맏며느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가 못마땅해서 버릇을 고쳐놓을 심산으로 좋은 묘안을 생각해 냈다. 뾰족한 낫 끝을 잘라서 맏며느리 몰래 기둥에 박아 놓았다. 다음날 아침 맏며리는 뒷간에서 큰일을 본 뒤 아무런 생각없이 기둥에 밑을 닦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평소같지 않아 손을 대보니 손 끝에 빨간 피가 묻어있었다. 맏며느리는 화들짝 놀라서 호들갑을 떨었다.
"아이고 아부지 어무니, 두 동네가 한 동네 돼 버렸는데 이를 어쩌면 좋아유~."
※ 두 동네: 옥문과 항문
네번째 이야기
남근은 밤이 되자 심심한 생각이 들어 나들이를 할 참으로 고환을 꼬드겼다.
"여보게 불알, 우리 심심한데 옥문골에 놀러가지 않겠나?"
"거기 가면 뭐 좋은 일 있는감?"
남근은 고환의 반문에 회심의 미소를 띠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으니 한번 가보면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 사탕발림했다. 그렇게 해서 남근과 고환은 옥문골에 놀러를 갔다.
며칠 뒤 남근은 근질근질한 욕정을 참지 못하고 다시 한번 고환에게 지난 일을 권했다.
"여보게 불알, 오늘도 옥문골에 놀러가지 않겠나?"
"그런 소리 다시는 하지 말게 먼저 번에 갔다가 자네만 옥문을 들랑날랑하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다시는 안 가겠네."
남근은 고환이 못마땅하여 매서운 눈초리로 흘겨보다가 무슨 생각에선지 슬그머니 웃으면서 다시 고환에게 말을 붙였다.
"여보게 불알, 그럼 요번에는 자네가 옥문으로 들어가게."
"그럼 자지 자네가 옥문을 지킬텐가?"
"나는 다른 구멍에 들어가 있겠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