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교수 이현의 이중생활,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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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에 들어가 서로를 씻겨주며 여전히 발기한 그의 남성을 손으로 쥔다. 따뜻함을 넘어 데일 정도로 뜨겁다.
“어라? 아직도 힘이 남아도시나 봐요.”
살짝 미소지으며 말을 건네는 나.
“아..! 저기.. 이건..”
변명거리를 찾으려고 애쓰는 그를 보며 나는 그의 남성을 쥔다.
“괜찮아요. 해드릴게요.”
득의양양한 얼굴로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넨다. 그리고 예민한 각도로 남성을 쥔 손을 앞뒤로 흔들며 주물거린다.
“앗..!”
자위하는 것보다 좋으리라. 황홀경에 빠져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눈을 반쯤 감으며 벽에 손을 대고, 힘이 다 빠진 몸을 간신히 지탱한다. 1분 정도가 지났을까.
“읏..! 갈 것.. 같아요..!”
수줍은 소년처럼 지껄이는 그.
“하하.. 괜찮아요. 가고 싶으시면 가요.”
“아.. 아앗..! 교수님..!!”
이윽고 그의 남성이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며 십여 차례 폭발한다. 손으로 남성을 주무르자 잔사정이 이어진다.
“죄송합니다.. 바닥도 더럽히고 또 수고스럽게 해드려서요.”
“하하.. 아녜요. 마저 씻을까요?”
나의 푸근한 웃음을 보며 마음이 환해지는 그.
“아.. 네..!”
샤워실에서 씻고 잘 웃어주며 그를 보내고 난 뒤 나는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한다.
‘마법도 멀쩡히 작동하는데 왜 그 둘은 내 뜻대로 안 되는 거지? 이유를 모르겠어.’
한참을 생각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나 이외의 다른 존재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말도 안 된다.
‘마력 자체가 이 우주에서 떠나버렸어. 생명체가 있는 별들에 있는 감독관들은 자기 별에서 벗어나면 사멸하게 되어 있고, 그 체계에는 이상이 없어. 정말 이상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내일은 아무래도 초연 군을 만나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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