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리, 이상무 #10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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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5월 19일 / 이상무


싱가폴은 나에게 익숙한 곳이다.


전 회사에서 싱가폴 법인에 2년간 파견 근무를 했었으니까.


방콕만큼의 방탕함도, 홍콩만큼의 화려함도, 도쿄만큼의 세련됨도 없지만

또 어쩌면 싱가폴은 그 모든것을 가진 곳이다.


이대리를 데리고 나의 단골 일식집으로 향한다.


마고또상이 나를 반긴다.


“와우.. 이상~ 히사시부리!” (오랜만이야!!)


내가 좋아하는 후배와 왔다고.. 가장 맛있는 요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고또상은 뭔가 느낌이 온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ㅎ.. 마고또상.. 난다요?” (왜 웃어요?)


역사나 마고또상은 메뉴에도 없는 다양한 요리를 내준다.


맛있게 먹는 이대리의 모습에 나도 즐겁다.


내일 컨퍼런스 때문에 술은 참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내일은 컨퍼런스니까 술 안하려고 했는데.. 안되겠어요”


샴페인 두병을 비웠다.

이대리는 소주도 잘 마시더니 와인도 거칠것이 없다. 쎄다.


한참을 이야기했다.

내가 최근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적도 드물었던 거 같다.


“이대리는 왜 여자친구 없어?”

궁금했다.

나도 모르게 이대리에게 반말이 나온다.

회사사람에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말을 하지 않는다는 내 원칙이 무너진다.


“관심이 없어서요.. 상무님은요?”


“...”


그리고 다시 부르고뉴 한병을 비운 듯 하다.


“마고또상! 마다!” (또봐요!)



로버슨 키에서 클락키까지의 그 30분..


취기를 빌리자 조금은 용기가 생김을 느낀다.

그리고 난 어느 덧 이대리의 옆을 감싼 채 눈을 감고 걷고 있다.


시각을 닫아 둔 상황에서 내가 온전히 느낄 수 있는건

내 어깨를 감싼 이대리의 체취와 손의 압력..

그리고 내 손에 잡히는 이대리 허리춤의 촉감과.. 살짝살짝 이대리와 내 허벅지가 스치면서 나는 사각거리는 옷감의 소리였다.


이대리가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이대리 옆구리와 배 쪽의 근육이 내 손 아래에서 조금씩 움직인다.


단단하면서도 말랑하다.


내가 손에 힘을 주면 이대리의 복부는 더욱 긴장하듯 조여올랐고

또 힘을 빼면 내 손가락 아래에서 잔 근육들이 조용히 물결친다.


아.. 눈을 뜨고싶지 않다. 황홀하다.


이렇게 취한척하며.. 아니 취한건 맞다.

이렇게 취기를 빌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조심스레 이대리의 몸을 느껴본다.


“...”


내 어깨를 감싼 이대리의 손에도 힘이 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부드럽고 단단한 이대리의 손이 내 어깨를 강하게 움켜쥐는 느낌이 들때마다..

난 마치 이대리와 섹스를 하는 것 같은 전율을 느꼈다.


아랫도리가 뻐근해 진다.


“상무님”


이대리의 부름에 감은 눈을 떴다.


“어? 어..”


“상무님..여기가 클락키죠?”


“어..다 왔네... 여기도 좋지?”


“네..”


새벽 한시가 다 되어가는 클락키에는 여전히 젊은 데이트족들이 넘쳐난다.


“택시.. 어디서 잡을까요?”


내 눈앞에 웃고 있는 이대리.

너무 사랑스럽다. 이쁘다. 술 취해서 이렇게 보이는걸까?

아니.. 술은 핑계일 뿐이잖아. 나..이영준.. 이대리가 너무 좋잖아.


“택시..”


뭔가 또 말하려고 하는 이대리의 입술을 엄지로 눌렀다. 


그리고.. 이대리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쌌다.


“....”


주위에 연인들이 스쳐 지나간다. 연인들의 웃음 소리.. 어디선가에서의 음악 소리도 귓가를 맴돈다.


이대리는 내가 처음 보는 놀란 눈으로..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에게 홀린 듯 그대로 내 입술을 이대리의 입술에 포갠다.


1초?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이대리의 입술을 살짝 깨문다. 파르르 떨리는 이대리의 입술을 느끼면서 내 심장엔 터질듯한 압력이 밀려온다.


입술을 떼려는 순간..

“!!!”


이대리가 다시 내 뒤통수를 잡아 당기며.. 다시 입술을 맞춘다.


눈을 감았다.


주위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나와 이대리만 남았다.

그리고 코로 내뱉는 우리의 거친 호흡만 내 귓가에 가득했다.


“어....ㅎ”


다시 이대리와 나는 마주본다.

다시 소란스러워진 클락키.. 몇몇 연인들이 우리를 보곤 수근거리며 지나간다.


“ㅎ..”


이대리가 피식 웃는다.  


 “상무님...”


“응..?”


“상무님?”


“어...?”


그냥 나를 부르기만 하고 이대리는 알수없는 미소만 짓는다.


“취하신거 아니죠?’


이대리의 이 말이 더욱 정신을 번쩍 들게했다.


취했다고 말하기에는.. 실수라고 하기에는 내 앞에 있는 이대리는 그 무엇보다 사랑스럽다.


“응 안취했어. 하나도...”


“저도 안취했어요.”


이대리와 나는 그렇게 얼마간 서로를 바라만 보았다.

아무 말이 필요없었다.


이대리가 왜 나의 입맞춤에 저렇게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지.

이혼한지 4개월이 되어 간다는 내가 왜 이대리에게 입맞춤을 했는지.


그 모든 것은 이유도 필요없고 설명도 필요없었다.


“택시타러 가시죠..”


이대리가 손을 내민다.


이대리의 손을 잡았다.


따뜻하고 단단한.. 젊어서 더 부드러운 이대리의 손이 내 손을 꽉 움켜쥔다.


택시를 잡기까지 15분.. 

아직 젊은 청춘들도 가득한 그 클락키의 화려한 불빛 속에서..

나는 한번도 이대리의 손을 놓지 않았다.


Chapter 11. 5월 19일 / 이대리



이상무와의 키스는.. 전율 그 자체였다.


평생 한번 도 느끼지 못했던 짜릿함. 살짝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다.


“...”


아무 말 없이 흐트러진 이상무의 머릿결과 살짝 비뚤어진 안경을 바로잡아 준다. 



“상무님?”


“어..?”


“취하신거.. 아니죠?”


이 순간을 술 기운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뭉개버리고 싶지 않았다.


“응 안취했어.. 하나도...”


안도감에 입가에 미소가 돈다.


“네.. 저도 안취했어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이상무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우리에겐 아직은 아무 말도 필요없다.


내가 원래 게이인 것도.. 이상무는 게이인지도 바이인지 그냥 순간 이성을 잃은 일반인지도..

말할 필요도.. 물어볼 필요도 없다.


그냥 그 순간이 너무 좋았으니까.


호텔 로비로 들어와서 각자의 방으로 향한다.


이상무는 11층. 난 9층.


내가 먼저 내린다.


“상무님.. 쉬시고.. 내일 뵈요! ㅎ”


웬지.. 부끄럽다.


“응.. 들어가..”


이상무가 찡긋 웃으며 손을 든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내 뒤통수에도 이상무의 미소가 닿는 느낌이 든다.

내 얼굴에도 가득 미소가 퍼진다.


방으로 들어 와 침대에 풀썩 걸터 앉았다.


“하....”

아직도 입술이 저릿한 느낌이다..


분명 키스를 먼저한건 내가 아니라 이상무였다.


어떻게 이런일이.. 그냥 영화에서나 볼 듯한 일이 나에게 벌어질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순수한 놈은 아닌데..


찜방에서 그룹이나 하고 다닌다고 소문난 그냥 그런 게이일 뿐인데..


그런 나에게 직장에서 이런 보수적인 꼰대회사에서.. 

이런 순정만화같은..아니 BL의 한 장면 같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 되는걸까?


그런데 이상무는 왜 나에게 키스를 했을까?


이상무도 게이일까? 

아니면 그냥 성별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 성욕이 이 로맨틱한 이국땅에서 갑자기 솟아난 걸까..


샤워를 하는 와중에도.. 침대에 누워서도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다시 크 키스를 생각하며..살짝 팬티를 내린다. 

눈을 감는다.




“!!!!”


그리곤 갑자기 난 벌떡 일어난다.


무언가 결심을 하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방문을 나서기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1107호.


어느덧 나는 이상무의 방 앞에 와 있다.


용기인지.. 만용인지.. 미친짓인지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건 취기는 아니라는 거다.


오늘 내게 먼저 키스한 건 이상무다. 

그래 이상무는 이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다.

아저씨가 책임져야해..!



삑.. 하고 짧게 벨을 누른다.



“어...! 이대리..”


문이 열리고.. 내 눈앞에는 방금 샤워를 마치고 타월을 허리춤에 두른 이상무가 보인다.


촉촉한 머리에 안경을 벗은 코 위의 안경자국이 발갛게 선명하다.

좋은 향의 스킨을 발랐다 보다. 물기 머금은 이상무의 얼굴이..순간 그렇게 이뻐 보일수 없다. 12살 띠동갑 아저씨가 이뻐 보인다니 라겠지만.. 

사실인걸.


하얗고 건장한 보기 좋은 상체에 살짝 나온 배에는 그때 차에서 봤던 배냇나루가 더 이쁘게 자리잡았다.


“상무님.. 저 들어가도 되죠?”


이상무는 많이 당황한 듯 하다. 하지만 이내


“어.. 들어와..”


이상무의 말이 끝나자 마자 난 다시 이상무에게 키스를 한다.


“헉...”


이상무의 거친 숨결이 느껴진다.


내 손은 벗은 이상무의 등을 느낀다. 40대의 농익은 몸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특유의 매끈한 피부다.

어쩜 이렇게 등이 잡티하나 없이 부드러울까.. 탄력있는 등 근육.. 아니 등 살 일수도.. 한 손으로 탄력있는 이상무의 등을 꽉 쥐어 본다.


이상무의 몸이 움찔 한다.


난 계속 더 깊은 키스를 이어간다. 방금 한것 같은 리스테린의 알싸한 알콜 향이 마치 최음제를 들이킨 것 같다.


내 양 손의 엄지 손가락은 다시 이상무의 젖꼭지를 문지른다.


“으윽...”


나의 키스와 애무를 받으며 방 입구에서 창문까지 밀려들어간 이상무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신음소리만 낼 뿐이다.


이상무의 젖꼭지가 점점 부풀어 오른다. 점점 일어선다. 그리고 더 단단해진다.


내 입술은 이상무의 입에서 목으로.. 그리고 젖꼭지로 내려온다.


샤워를 막 마친 시원한 물기를 머금은 이상무의 가슴이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고 솜사탕 같기도 하다.


이렇게 빨기좋은 탄력있는 남자의 젖꼭지는 정말 처음이다.


부드럽게. 강하게..

이상무의 젖꼭지는 내 입속에서 더 딱딱해진다.

살짝 젖꼭지를 깨물어본다.


“아악...흑...”


이상무의 신음소리가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내가 주저 할 건 없었다.


금새 이상무의 허리춤에 두른 타올은 흰 깃발을 세워 놓은 것 처럼 부풀어 올라 내 배꼽을 향하고 있다.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상무 허리춤을 타올을 벗겼다.


“!!!!”


그때 반바지 추리닝에서 보였던 그 앞섶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었다.


족히 20센치는 될 것 같은 이상무의 굵직한 물건이 내 눈앞에서 벌겋게 불타며 고개를 들어올리고 있다.


내 입 한가득 이상무의 성기가 들어온다.


“읍...”


숨을 쉬기 힘들만큼 한가득으로..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이상무의 성기는 내 입안을 순식간에 점령한다.


미친듯이 이상무의 성기를 탐닉한다.


배꼽부터 음모까지 에쁘게 이어진 검은 털조차 흥분했는지 내 이마를 까칠까칠 찌르며 바짝 서 있다.


크다. 뜨겁다. 맛있다... 단단해서 더 맛있다!

누군가의 성기를 빨면서 이렇게 흥분한 적이 있었던가...

아직 나는 옷을 입은 그대로이지만.. 정작 내가 사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다가 싼다는 말을 들어봤지만..빨다가도 싸는 사람이 있나?


아니.. 다시 집중하자.


어느덧 이상무의 성기와 음모는 내 타액과 이상무의 프리컴으로 범벅이 된다.

어느덧 이상무의 다리가 덜덜 떨린다..


나는 양손으로 이상무의 엉덩이를 움켜쥐어 이상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해 준다.


그리고 더 강하게 이상무의 물건을 탐닉한다.


“!!!”


금방이라도 후들거리며 쓰러질 것 같던 이상무가 나를 침대로 밀어 눕힌다.


“벗어..! 빨리..”


이상무는 내 상의도 벗기지 안고 하의를 벗긴다. 속옷까지.. 


툭..!

발기된 내 성기에 내려가던 속옷이 걸린다.


“아..!”


이상무는 다시 한 손으로 내 팬티 밴드를 들어 발끝까지 한번에 쓱 내리더니.. 속옷을 휙 집어 던진다. 


이미 한참 프리컴이 흘러 귀두가 축축해 진 내 물건이 보인다.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이상무의 눈..

항상 안경 너머만 단아하게 보았던 이상무의 지적인 눈매에서 나는 오늘 처음 보는 강한 욕망의 흔적을 보았다. 안경없는 붉게 충혈된 날카로운 눈매가 그렇게 섹시할수가 없다.


한동안 벌건 눈으로 내 물건을 눈앞에 응시하던 이상무는 어느덧 그의 입 속으로 내 성기를 흡입한다.


“윽.....”


손으로 이상무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느낀다.

살짝 눈물이 날것 같다.


일반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이상무의 입 놀림은 강렬하다...


나..


게이를 가장한 일반에게.. 사실은 속은 걸까?


지금 나에게 이 미칠것 같은 쾌락의 끝을 주는 사람이..


바로 그 잘난 전략기획본부 이영준 상무님이라는 게..


사실.. 맞나?



“으윽.....”



Chapter 12. 5월 19일 / 이상무


이대리의 팬티를 쑥 내렸다.


“!!!!”


내 눈 바로 30센치 앞에 이대리의 성기가 나를 정면으로 쳐다본다.


프리컴이 흘러 반짝거리는 붉은 귀두와 분필을 넣은 듯 선명한 해면체의 윤곽.. 

그리고 그 옆으로 버드나무 가지처럼 뺏어 올라있는 푸르스름한 핏줄..


그리고 성기 주위로 풍성히 윤기를 내고 있는 검은 음모..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내 입으로 이대리의 성기가 들어온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 성기의 맛...


살짝 비릿한 이대리의 프리컴 맛이 느껴진다. 그대로 꿀꺽 침을 삼켜본다.

그 비릿한 냄새가 더 자극적이다.


아까 이대리가 내게 한 것 처럼..

내가 느낀 그 쾌감을 이대리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세상에 어떤 음식도.. 어떤 아이스크림도.. 그렇게 내 입을 놀려 열심히 빨아 보는 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으윽...”


이대리의 몸이 뒤틀린다.


난 그럴수록 더 강하게 이대리의 다리를 누르며 이대리의 성기를 공략한다.



“사..상무님...”


이대리의 신음이 나를 더욱 흥분하게 한다.


잠시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는 아까보다 더 커지고 더 검붉어진 이대리의 성기가 파르르 떨리고 있다.


하의만 벗고 있었던 이대리가 푸른 티셔츠를 벗으려 한다.


“잠시만.. 내가..할게..”


난 티셔츠를 벗으려 하는 이대리를 제지시키고..

나도 모르게 이대리의 티셔츠를 머리 뒤로 제껴 입힌다.


머리위로 넘어간 티 셔츠는 이대리의 어깨를 단단하게 펼치며 고정 시켰고

내 눈 앞에는 뒤로 제낀 셔츠로 하얀 앞가슴과 복부와.. 단단히 발기한 성기와 흐트러진 검은 음모를 노출한 이대리가 누워있다.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나신을 보는 것 같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청년이.. 이대리가..

내 앞에서 온전히 그의 단단하고 아름다운 몸뚱이만을 적나라하게 내 놓고 나를 바라본다.


다시 이대리의 입술을 탐한다.

그리고 깨끗한 목덜미를... 그리고 이대리의 팔을 들어올린다.


검다가 보다 짙은 회색의 겨드랑이 털은 원래 이런가 싶을정도로 얇고 부드럽다.


“흡..”

냄새를 맡아본다.. 베이킹파우더 냄새가 난다.. 

입으로 겨드랑이 털을 느껴본다. 내 혀가 이대리의 겨드랑이를 공략하자 이대리는 가느다란 신음을 내며 허리를 뒤튼다.


이대리의 젖꼭지는 예전에 사진에서 봤던것 보다 색깔이 밝다. 핑크빛이라 하기엔 조금 더 짙었지만 30대 남자의 젖꼭지가 이렇게 깨끗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대리의 왼쪽 젖꼭지를 한참을 탐했다.

점점 젖꼭지가 커짐을 느끼며..한손으로는 오른쪽 젖꼭지를 살짝 뒤틀어 본다.


“으윽....”


어느덧 나는 이대리에게 다른것을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와의 섹스가 처음이라 머릿속에 입력된 데이터는 많지 않지만..

문득 영화 브로크 백 마운틴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침을 꿀꺽 삼키곤 이대리를 옆으로 뒤집는다..

이대리는 살짝 당황하는 듯 하더니..내 손에 이끌긴 대로 몸을 돌린다.


단단히 발기된 내 성기를 이대리의 엉덩이로 가져간다.

그리고 힘주어 찔러 본다.


“!!!”

찌르려는 내가 아프다. 생각보다 잘 안들이겠다.


이렇게 하는게 아닌가?

 몇번을 넣어보려고 힘을썻지만 영화에서 처럼 그냥 쑥 들어가는 상황은 나에겐 펼쳐지지 않았다.


몇번을 시도했지만 미칠것같은 내 흥분되는 반대로.. 내 성기에서 조금씩 힘이 빠진다.


“하..”


살짝 민망하고 좌절스럽다는 생각.. 아직 난 남자와의 섹스를 잘 모르는 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대리가 얼굴은 돌린다.


“제가 할거에요..!”


“!!!!”


난 다른 생각을 할 겨를 도 없이 이대리의 손에 그대로 이끌린다.


이대리는 나를 뒤집어 눕히더니 손으로 허리춤을 잡아 올린다.

엉덩이를 들어올리기는 뜻인가보다.


누구에게 업드린채로 내 엉덩이를 내밀고 있다는게 살짝 수치스럽다고 생각하기도 잠시


“헉,,,,”


이대리의 축축한 혀가 내 항문 주위를 문지른다.


“어억....”

나도 모르게 강한 신음이 새 나왔다.


생전 처음 느끼는.. 심지어 여자와도 유사한 경험이 없던 상황에

내 항문도 놀란 듯 하다.


쉴새없이 내 항문 주위를 유린하던 이대리의 혀가 어느덧 살짝살짝 몸 속으로 들어오는걸 느꼈다.


그리고..


“악...”


순간 움찔한 나에게 이대리가 낮은 소리로 말한다.


“괜찮아요.. 힘빼요.. 가만히 계세요..”



이대리의 손가락이 내 항문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아.


이대리가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일때마다..난 업드린채로 신음을 토해내는..


아팠다. 그런데 점점 좋아졌다.


“으윽..”


엉덩이를 들고 업드린 내 눈 앞에는 쭉 늘어난 프리컴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바짝 부풀어오른 내 물건이 보인다.


“!!!!!”


그리고 손가락 보다 더 크고 강한 무언가가...내 항문으로 파고듦을 느낀다.


내가 아까 하려고 했던... 그걸... 이대리가 시작한다.


아..이 느낌이 뭐지..


아랫배가 불쾌하고 당장 화장실을 가야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어...”


당황해 하는 나를 이대리가 달랜다.

“괜찮아요... 그대로 있어요..”


처음의 통증과 불편함도 조금씩 편해졌을 느끼는 순간.


다시하번 몸속 깊은 곳으로 부터의 통증과..쾌감이 느껴진다.



“됐어요.. 다 들어갔어요...”


이대리의 귀두가 내 창자까지 찌를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이대리는 내 몸속 깊숙이 들어와있었다.


그리 무진장 크지도 않은 이대리의 성기였지만.. 내 몸뚱이는 마치 통나무에 꽂혀 바비큐가 될 운명을 기다리는 고깃덩이 마냥 이대리의 성기에 온몸이 제압당해 있다. 

조금도 움직일수도, 저항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이대리의 허리가 조금씩 속도를 내며 움직인다.


이대리의 골반이 내 엉덩이를 퍽퍽...칠때마다..

난 발끝부머 머리 끝까지 온몸이 느끼는 저릿저릿한 쾌감에 거친 숨을 토해낸다.


“아악..”


내 뒤에서 나를 집요하게 공략하던 이대리가 눕는다.


“이렇게요..올라와요...”


그리고 나를 자신의 몸 위로 올린다.


어색하다...이 자세는...


이대리는 올라타있는 내 엉덩이 사이로 다시 그의 성기를 밀어올린다.


“으윽....”


아팠다. 그러면서도 깊은 쾌감이 올라온다.


이대리는 나를 인도하려는 듯, 내 엉덩이를 손으로 밀어올리고 다시 내리길 반복한다.


이렇게 내가 알아서 하라는 뜻인가보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이대리의 성기로 내 엉덩이는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다.


내가 스스로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또다른 쾌감이 밀려왔다.


그리고 가장 내가 잘 느껴지는 지점으로 빠르게..빠르게.. 이대리를 향해 돌진한다.


“흐흐윽....”


미칠것 같다.


퍽퍽..

내 엉덩이가 이대리의 골반과 부딪히는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탁! 탁! 탁! 탁!....


“!!!!”


그 와중에 발기할대로 발기한 내 성기가 이대리의 배를 때리는 소리도 함께.


“헉....”


약간 현타가 왔다.

너무 좋은데... 너무 미칠것 같은데...


내 성기가 이대리 배를 탁탁 때리는 소리가.. 이대리 위에서 미친듯 엉덩이를 내리찍는 나 이영준 상무 라는 사람의 모습이..

약간 수치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더 이상은 이렇게는 못하겠다.. 헛웃음이 난다.


“ㅎ”


부끄러운 듯 한번 웃음을 짓고. 엉덩이를 들어 이대리의 성기를 다시 내 몸에서 꺼냈을때.. 

강한 통증과 함께 ‘뽁!’ 하는 소리가 난 것 같다. 꼭 방귀를 뀐 것 처럼.


아... 아니겠지? 그래도 수치스러움은 어쩔 수 없다.


휴...

바르게 누워 팔로 얼굴을 가린다.

이대리는 그새 화장실로 가서 뭔갈 들고왔다.


“왜 얼굴 가리세요..ㅎ”


“아니... 그냥...”


이렇게 시뻘건 내 얼굴로 이대리를 쳐다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


그러거나 말거나 이대리가 내 양 다리를 들어 내 엉덩이를 벌린다.

난 다시 아무 저항도 할수 없이 나를 이대리에게 맡긴다.

이건 여자와의 정상 성교 체위다. 다만 달라진 건 다리가 들려진게 여자가 아니라 바로 나라는 거.


저 아래로 부터 비릿하고 달콤한 냄새와 함께 축축한 느낌이 든다.


바디로션인가? 뭔갈 내 항문에 발랐다.


그때부터 이대리의 성기는 더욱 수월하게..더욱 강하게..더욱 빠르게 나를 파고든다.

양손으로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이대리의 손아귀 힘이 그렇게나 강할 수 없다.


“으윽...”

저릿저릿한 쾌감이 온몸을 감싸며 나도모르게 발가락이 오그라든다.


그리고 이대리는 프리컴으로 이미 축축해진 내 성기를 손으로 강하게 잡고 흔든다.


“으아....!!!”


미칠것 같다.


더이상 견딜 수 없을만큼 강한 쾌감에 다리가.. 온몸이.. 

덜덜덜 떨린다.


“사정... 할거같아..”



“으윽... 저도요...”


이대리의 손놀림에 견디지 못한 나는 그대로 미사일 같은 정액을 온 몸으로 방출한다.


동시에 내 항문을 빠져나온 이대리의 성기도 엄청난 양의 정액을 내 몸 위로 뿌린다.


얼굴을 때리는 정액이 아프다고.. 따갑다고 느낄만큼..

강하게 분출된다.


내 것인지.. 이대리 것인지 구분도 되지 않는 뜨거운 정액이 

눈썹 주위에.. 입가에.. 목에.. 가슴에... 배꼽 안까지..

질펀하게 쌓인다.


“하....”


이대리가 내 몸으로 그대로 겹쳐 눕는다.


이대리와 내 몸 사이엔 미끄덩하고 비릿한 정액이 가득하다.

내 입가에 묻은 정액을 이대리가 가볍게 키스하듯 입술로 닦아낸다.


“휴......”

그렇게 우리는 잠시동안 부둥켜 않고.. 끈적하게 남은 강렬한 섹스의 여운을 느낀다.



“......”


그대로 잠이 들었나보다.



“상무님!!!”



이대리의 목소리다.


“!!!!”


말쑥한 흰 셔츠와 잘 다려진 바지를 차려입은 이대리가 내 눈 앞에 있다.

 

“컨퍼런스 가셔야죠! 벌써 9시에요!”


“어...어.. 네...!”


정액이 말라붙어 희끗희끗해진 온 몸을 타월로 가리곤 난 서둘러 샤워실로 들어간다.


“저 로비에서 기다릴게요 상무님!”


이대리의 밝은 목소리가 들린다.


어제...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건가?


습기 가득한 희뿌연 욕실 거울을 닦으며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피부가 아기처럼 뽀샤시하게 혈색이 감돈다.


“헛..”


피식.. 웃음이 난다.


그래..


아직 컨퍼런스가 시작도 하지 않은 출장 1일차일...  뿐이다.



Chapter 13. 5월 19일 / 이대리


문득 환한 햇살에 눈을 떴다.


“!!!”


내 오른쪽 팔에 벌거벗은 이상무가 안겨 곤히 잠들어 있다.


살짝 현실 감각이 없다.


어제 아침에 나는 이영준 상무를 모시고 인천공항에서 함께 비행기를 탔다.


저녁에 싱가폴 도착을 해서..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술을 마시고..


그리고 거리에서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었고..


지금 벌거벗은 이상무가 역시나 벌거벗은 내 품에 안겨 있다.


아무리 내가 게이 라지만..

회사의 까마득한 상무님과 온 출장에서.. 포르노에서나 볼 것 같은 격렬한 섹스를.. 

그것도 하루만에..


“ㅎ...”


믿어지지 않지만 현실이다.


이상무를 조심스레 내 팔에서 떼어낸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든 건지 이상무는 쌕쌕 코를 골며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얀 침대 시트위에 누워있는 이상무의 완전히 무방비 상태의 모습.


흐트러진 머리.. 온 가슴에.. 성기에.. 음모에.. 배냇나루까지 희뿌옇게 말라붙은 정액의 흔적.


다리를 벌리고 두툼한 성기를 무방비 상태에 내게 노출하고 있는 이상무가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다.


문득 핸드폰을 집어든다.


소리 나오는 구멍을 손가락으로 잘 막고 조심스레 사진을 찍어본다.


“찰칵..” 미세하게 소리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이상무는 여전히 깊은 꿈나라다.


그냥 이 섹시하고 이쁜 아저씨의 모습을.. 나만 간직하고 싶다.


전신을.. 상체를..


그리고 조금 더 확대해서 성기 주위를 찍어본다.


사진속 이상무의 성기와 음모와.. 검은 배냇나루 위에는 서릿발이 내린 것 같은 하얀 정액의 마른 흔적이 더욱 적나라하게 보인다.


아..ㅅㅂ.. 너무 섹시하다. 


순간 조금 더 침착해져야겠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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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bbs/profile.php?mb_id=konan66" data-toggle="dropdown" title="GTman 자기소개" target="_blank"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 GTman</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li><a hre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소설방으로 옮기셨네요.
갑자기 사라져서 가슴이 덜컹했어요.
계속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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