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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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식의 혀가 젖가슴에서 밑으로 천천히 내려 가고 있었다. 살짝 봉긋한 영민의 배 주변을 애무하자 또 다시 영민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정신을 잃고 있었다. 태식은 마침내 영민의 성기를 천천히 입에 넣었다. 그 어느 때 보다 더 정성을 들여서 태식은 영민의 성기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마치 지금까지는 영화의 예고편인 것처럼…
영민은 숨을 못 참고 헐떡이기 시작했다. 좋아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하며 온몸을 비틀어 댔다. 그런 영민이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태식은 영민의 성기를 더욱 깊이 입속에 넣고 살짝 깨물기도 하며 최고의 테크닉을 펼쳐 보였다. 영민은 연신 신음을 냈다. 동시에 태식은 양손으로 영민의 젖꼭지를 꼼지락거리며 만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영민을 더욱 흥분하게 하였다.
영민이 좋아하자 태식은 영민의 애널 부분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풍선을 묶어 놓은 듯 영민의 애널은 작은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태식은 그곳을 자신의 혀로 부드럽게 핥고 있었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딪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영민은 몸을 움찔했다.
이번에는 태식이 자세를 바꿔 서로 상반되게 누웠다. 69 자세를 취한 것이다. 태식의 굵고 넓은 허벅지는 마치 베게 같이 편안했다. 태식의 탄탄한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묻고 있으니 영민은 너무 행복했다. 사과처럼 탱탱하면서도 동그란 엉덩이와 그의 애널이 한꺼번에 눈에 다 들어왔다. 그 사이에 울창하게 숲이 있었다.
태식의 무거운 허벅지가 영민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으나 그게 오히려 더 흥분되고 좋았다. 모든 게 처음인 영민은 그저 좋기만 했다. 나중에야 이 자세가 그 유명한 (69 체위)라는 것을 알았다. 상대의 성기를 입에 넣기 편하게 하기 위한 자세였다. 둘은 서로의 성기를 입에 물고 마치 소시지를 베어 먹듯이 야금야금 먹기 시작했다. 서로의 붕알을 빨기도 하며 각자의 혀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마냥 헤집고 있었다.
그러다가 태식은 자신의 성기에 로션을 바르고 있었다. 딱딱하게 발기 한 자신의 성기에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듬뿍 묻혔다.(당시에는 여인숙에 젤이 없었다.) 신기한 듯 바라보던 영민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설마!... 그렇지만 언제나 좋지 않은 일은 예감이 들어 맞았다. 영민은 어쩔 줄 몰라하며 꼼 짝을 못하고 있었다. 겁이 나자 갑자기 성기가 오그라들 것만 같았다.
- 형, 왜 로션은 그곳에 바르고 그러세요...?
- 응...? 아, 영민아 걱정 마...! 형이 살살 할 테니까...! - 뭘 살살 해요...? - 걱정하지 말고 돌아누워 봐… 영민은 영문도 모르고 돌아누웠다. 그러자 태식이 뒤에서 올라타며 자기 페니스를 영민의 항문에 넣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제야 눈치를 챈 영민은 울먹이며 말했다. - 형... 나 그거 안 하면 안 돼요...? 무서워요...! - 영민아… 괜찮아! 괜찮다니까! 이거 바르면 하나도 안 아파요… 그러니 걱정 마...! 형이 너 아프게 할까 봐 그래...? - 형, 나... 무섭단 말이야...! 그냥 안 하면 안 돼...? 내가 입으로 할게요...! 그러자 지금까지 의 부드러웠던 태식의 표정이 순식간에 무섭게 일그러졌다. 그런 표정을 보자 영민은 덜컥 겁이 났다. 조금 전까지의 두려움보다 몇 배 더 강력한 공포였었다. 그런 영민을 태식은 강압적으로 돌려 눕혔다. 담요 위에 억지로 엎드려 있는 꼴이었다. 그러면서 태식은 영민의 귓가에 대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 비명을 지르거나 하면 안 돼!
그렇게 태식은 은근한 협박을 했다. 영민은 술이 깨는 것 같았으나 왠지 다시 술이 취하는 기분이었다.
차가운 로션이 영민의 엉덩이 사이에 발라졌다. 서늘하면서 섬뜩하게 느껴지는 것이 영민을 더욱 긴장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태식은 지금 까지와 다르게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통통하니 봉긋한 영민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먼저 넣어 보았다. 영민은 그 가는 손가락에도 작은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막상 손가락이 몸에 들어 오니 아플 정도는 아니라 견딜 만 했다. 그러자 태식은 자신의 손가락으로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다 싶었는지 마침내 성난 페니스를 영민의 그곳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 악!....
외 마디 비명이 여인숙의 한 공간을 가득 채웠다. 굵고 큰 태식의 성기가 연약하고도 약한 영민의 항문을 사정 없이 한번에 매끄럽게 통과한 것이다. 어쩌면 다행인지 몰랐다. 한번에 훅 깊이 들어간 태식의 굵은 페니스는 잠시 그대로 멈추어 있었다.
영민은 너무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태식의 굵고 큰 페니스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 것이다. 그러자 태식이 한 손으로 영민의 입을 성급히 막았다. 그럴수록 태식의 쾌감은 높아 만 갔었다.
아직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좁은 영민의 애널 속은 가만히 있는데도 온 몸에 짜릿하게 전률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런 기분은 태식은 처음이었다. 아직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짜릿하리라고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었다. 한마디로 영민의 애널은 명기였었다.
영민의 순결(?)은 그렇게 태식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선명한 선홍 색의 피가 영민의 엉덩이 사이에 묻어 나왔다. 영민은 너무나 고통이 심하여 잠시 정신을 잃고 말았다. 큰 덩치의 태식이 위에서 누르면서 박아 대는 바람에 영민은 꼼짝달싹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죽을 것 같았던 고통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무뎌지기 시작했다. 비명 소리도 약해지더니 마침 내는 아무런 소리도 없이 숨만 가쁘게 헉 헉 거리고 있었다.
- 퍽! 퍽! 퍽! 퍽!......
태식은 성난 짐승처럼 상체를 흔들며 몇 분 정도 박아 대더니 이내 영민의 몸 안에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내 버렸다. 영민의 엉덩이에는 피와 정액이 범벅이 되어 장난이 아니었다. 태식은 사정을 하고서 빼지도 않고 그대로 영민의 위에 엎드려 있었다. 그리고 아까와 달리 다시 예전같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 영민아...미안해!… 많이 아팠어?... 형이 미안해!...
- ……
- 네가 첨이라서 그래… 앞으로 몇 번 하면 아프지 않을 거야! 너도 좋아 하게 될 거라구!
그러니 걱정 마! 응…
- …..
영민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냥 눈물이 계속 흘렀다. 어떤 의미의 눈물인지도 모를 그런 눈물이 자꾸 흘러 내렸다. 문득, 엄마가 평소에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언제나 웃음 뒤에는 눈물이 따른다고…
이것이 오늘 초저녁에 행복했었던 댓가였던가?!!!...
태식은 먼저 샤워를 하러 욕실로 갔다. 영민은 잠시 엎드려 있던 몸을 일으켜 바로 누웠다. 엉덩이 밑이 뜨듯지근해 손으로 만져 보았다. 뭔가 끈적한 것이 느껴졌다. 손을 들어 보니 붉은 피와 정액이 손에 가득 묻어 있었다. 겁이 덜컥 났었다. 어찌해야 하나? 이러다 병에 걸리는 게 아닌가! 무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린 마음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태식이 벌겋게 익은 몸으로 나왔다.
- 뭐 해? 어서 씻지 않고! 빨리 집에 가야지....
- …..
영민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일어나서 욕실로 향하는 데 다리를 살짝 절고 있었다. 샤워를 하면서 손으로 항문을 만져 보니 바늘로 찌르듯이 쓰리고 아팠다. 걸음을 걷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급하게 뭔가 가 나오는 느낌이라 영민은 좌변기에 앉아서 큰 용변을 보았다.
확인을 하니 붉은 피와 함께 하얀 정액이 함께 물 위에 동동 떠 있는 것이다. 겨우 몸을 씻고 나오니 태식은 벌써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자신을 혼자 두고 간 건 아닌가 싶어 놀라서 급하게 옷을 입고 나갔다.
급히 바깥으로 나가니 태식 혼자 담배 연기를 허공에 날리며 서 있었다. 그런 태식을 보니 한편으로는 안도가 되어 기분이 좀 풀렸다. 방 안에서 자신을 그렇게 겁탈한 사람인데도 이상하게 그런 태식에게 영민은 연민과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영민은 태식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 형… 나 오늘 너무 좋았어요!… 정말이야!... 내 맘 알죠?...
그런 영민을 태식은 물끄러미 바라보고 아무런 말이 없었다. 태식은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영민에게 몹쓸 짓을 한 게 미안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런 짓을 해야 하나 싶어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태식은 그런 영민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며 시내 골목을 벗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둘은 처음 제대로 된 관계를 가졌었다. 그해 여름… 태식과 영민은 딱 두 번 더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영민이 갑작스럽게 대구를 떠나게 된 것이다.
영민의 어머니 순옥은 큰 아들(영민)이 매일 공장의 기름 냄새를 풍기며 위험한 일을 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주변에 수소 문을 하여, 좀 편하게 잘 먹고, 보다 나은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부탁해 어렵게 호텔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다. 영민은 그렇게 갑작스럽게 대구를 떠나 구미로 가게 되었다.
그 당시 통신이라 고는 가정집의 전화가 다였었고 그나마 부유층이나 가정집에 전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갑작스레 대구를 떠나게 된 영민과 태식은 제대로 된 이별을 하지도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그것이 둘의 영원한 이별이 될 줄이야...!
* * *
지금 영민의 나이 50이 넘었다. 벌써 종로에서 때가 묻은 지 어 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닳고 닳아 나름 종로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종로에서 이반주점(원샷바)을 차려서 운영을 하고 있다. 영민은 지금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애인이라고는 오래전에 7년 정도 사귄 친구가 다였다. 그러나 가끔 오래전 대구에서의 첫사랑인 태식을 잊지 못해 그리워 하곤 했다. 행여나 살아 있으면 만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지금까지 흘러 온 것이다. 태식도 아직 살아 있다면 영민을 그리워할까?... 영민이 이쪽 주점을 하는 이유도 어쩌면 태식을 한번이라도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지금껏 영민은 태식을 그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갑작스레 영민이 떠나고 태식은 거의 절망에 빠진 기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태식은 영민에게 많은 것을 주고 많은 것을 기대했었다. 기존에 알았던 사람들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순수함과 깨끗함을 영민에게서 얻었던 태식에게 영민은 더없이 완벽했었다.
그렇게 화염처럼 뜨거웠던 지난 여름이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영민을 잊어 가고 있을 무렵에 태권도 관에 귀엽게 생긴 수련생 한 명이 들어 왔다. 50여 평의 관장에 20여 명의 아이들이 수련을 받고 있었는데, 누군가 빼꼼히 문을 열고 들여 다 보는 것이었다. 태식이 그를 발견하고 들어 오라고 했다. 원형의 굵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쓴 20대 초반의 통통하면서도 귀엽게 생긴 학생으로 보였다.
- 어떻게 왔어?...(태식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 저…
- 태권도 배우러 왔어?
- 아… 네…. 처음인데요!…
- 그래? 이쪽으로 들어 와! (태식은 하던 일을 멈추고 퉁명스럽게 사무실로 안내 했다.)
- 고맙습니다…^^
- 혹시, 예전에 다른 곳에서 배운 적 있어?
- 아 아뇨! 처음인데요!... 싸움도 못하고 해서 좀 배워 보려 구요…
- 하하하!... 태권도는 싸우는 기술을 가르키는 곳이 아냐! 정신 수양과 예절을 가르키는 곳이지… 그러나 잘 응용하면 호신술로도 좋아!
- 오늘 하는 거 보고 등록을 해도 되죠?... 그래서 배워 보려 구요…^^
- 그럼! 근데, 대부분 어린 학생들인데 혼자 괜찮겠어?...
- 시간을 다르게 해서 배우면 안 되나요?...
- 뭐, 안 될 거 까지 야!… 그래, 그러면 되겠다. 여기 대표 관장님은 가끔 들러 신다. 내가 여기 책임자구!
- 네, 혹시 하게 되면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
새로 입단한 학생은 이기영. 키는 165cm의 아담하면서 통통한 볼 살과 여유 있는 몸집이 나름 귀여웠다. 기영은 대학생이었다. 나이는 이제 21세, 영민이 보다 2살 많았는데 기영을 보니 문득 영민이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얼굴 생김새랑 분위기가 영민과 비슷했다. 말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던 기영에게 태식은 주의 사항과 준비물을 알려 주었다.
기영은 보기 보단 행동이 재빨랐다. 몸집이 약간 있어 둔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잘 적응했었다. 수련생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다 보니 늦게 입단해도 수련생 중에 대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태식은 기영에게 여러가지 정리 정돈이나 물품 등을 기영이 맡아서 관리 하게 했다.
기영은 어린 동생들에게 배우면서 때로는 다독여 주는 착한 성품이었는데 그런 기영이 술 또한 잘 마셨다. 태식이 지금까지 운동을 끝내고 술을 마시려면 혼자 마시거나 주변의 관장 또는 친구들과 어울려야 했는데, 이젠 기영과 같이 대작을 할 수가 있어 좋았다.
하루는 연습을 일찍 마치고 도장 실내를 대 청소할 계획이었다. 사무실 일도 보고 대청소를 해야 해서 다른 날 보다 빨리 아이들을 보냈다.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대청소를 하는 날이라 벼르고(?) 있었다. 사무실 일을 급하게 마친 후 태식은 입구 문을 잠그고 옷을 벗었다.
삼각팬티만 입고 청소 준비를 하려는 데 샤워실 쪽에서 뭔가 소리가 들렸다. 다들 나갔을 텐 데 누가 있나 하고 가보니 놀랍게도 기영이 그곳에 있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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