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롤로그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다시>
-프롤로그-
나는 동거중이다. 작년에 어플로 만난 어린 동생과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연애를 하고 자연스레 같이 살게 되었다. 회사 생활도 잘하고 항상 밝지만 한편으로는 마음도 여리고 감성 풍부한 아이다. 가끔 애기처럼 칭얼거릴 때도 있지만 이 모습마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사람이 나와 함께 사는 애인이다.
“잘 잤어?”
“응...”
“어제 왜 그랬는지 물어봐도 돼?”
“형 없는 동안 혼자 잘 때 계속 가위 눌려서 잠을 못 잤어...”
“힘들었겠네.”
“어제도 그러다가 형을 불렀는데 나도 모르게...”
“ㅋㅋ울고 싶지 않았어?”
“응...형은 항상 나 배려해주니까 밝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괜찮아, 울어도 돼. 난 너랑 함께 있어서 좋지. 그래서 지금 한 집에서 같이 지내잖아~”
“.....”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줄거지?”
“응...”
“그래, 일어나서 밥 먹자”
매년 학교 수련회나 수학여행이 있을 때는 3일 동안 집을 비우게 되는 날이다. 얘랑 같이 살고 나서 처음으로 떨어져서 지냈는데 나름 시간 날 때마다 연락을 했지만 어젯밤에는 유독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나 보다. 혼자서도 잘 지낼 줄 알았는데...수련회도 끝났으니 올해는 집을 비울 날은 더 없겠지?
“형 근데 내가 부르자마자 깼어?”
“...그랬던 것 같아. 목소리가 바로 들렸거든”
“자다 깼을텐데 형은 잘 잤어?”
“잘 잤지~ 너랑 안고 자서”
“다행이네..언제 잠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제 풀에 지쳐 조용해지던데?ㅋㅋ”
--------------------------------------------------------------------
안녕하세요. 석류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전편 소설을 마무리 하고 취직을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소설을 쓸 시간이 없었네요.
다음 작품은 또 언제 작성할지 고민하다가
1년여가 지난 뒤에야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처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