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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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연습을 일찍 마치고 도장 실내를 대 청소할 계획이었다. 사무실 일도 보고 대 청소를 해야 해서 다른 날 보다 빨리 아이들을 보냈다.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대 청소를 하는 날이라 벼르고(?) 있었다. 사무실 일을 급하게 마친 후 태식은 입구 문을 잠그고 옷을 벗었다. 삼각팬티만 입고 청소 준비를 하려는 데 샤워실 쪽에서 뭔가 소리가 들렸다. 다들 나갔을텐데 누가 있나 하고 가보니 놀랍게도 기영이 그곳에 있었다.
- 아니, 여기서 뭐하냐?...
- 헤헤!... 이제 다 끝나셨어요? 관장 님 바쁘신 거 같아서 제가 도와 드릴려구요!...
그러고 보니 기영은 샤워 실을 이미 깨끗하게 마무리 하고 있는 중이었다.
- 아니,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해! 빨리 나와! (태식은 오히려 짜증을 내듯 말했다.)
- 아닙니다. 이제 샤워 실은 거의 끝났으니 도장만 청소하면 되겠네요…^^
기영은 태식의 말에 개의치 않으며 계속 움직이고 있었고, 뽀얀 속살 바깥으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그제서야 기영의 하얀 팬티가 눈에 들어 왔다. 순간, 태식의 가슴이 살짝 철렁 했다.
- 에구 참 나!... 시키지도 않은 일을!... 어여 땀이나 씻어라! 도장은 내가 할 테니…
- 헤헤헤!... 관장 님. 그럼 청소 끝나면 시원한 맥주 한 잔 사주실 거죠?...^^
- 이 놈이 맥주에 목숨을 거는 구나! 하하하!... 그래, 끝나고 한 잔 하자!
- 네, 빨리 후딱 해요!...
그 말을 뒤로 하고 태식은 흐믓한 마음으로 밀대를 들고 나갔다. 태권도 도장의 벽 한 켠 은 대형 거울로 되어 있는데, 수련을 하면서 나쁜 자세를 교정도 하며 비교도 해 볼 수 있었다. 태식이 밀대 질을 하고 있으니 거울 속에 기영의 벌 거 벗은 몸이 비춰졌다. 샤워실 문을 열어 놓으면 정면으로 반대편 샤워실 안의 풍경이 다 보이는 것이다.
좀 떨어져 있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 그런지 태식의 그곳에 순간 힘이 들어 갔다. 태식은 까만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이미 앞 부분에 텐트가 높이 쳐졌었다. 밀대 질을 하는 척 앞의 거울을 흘끔흘끔 쳐다 보느라 청소를 하는 건지 뭐 하는 건지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태식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 거울 속에 보이는 기영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기영은 분명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기영은 미처 자신이 반대편 거울에 보인다고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러나 거울 속으로 보이는 기영의 완벽한 자위 모습은 태식의 눈을 번뜩 거리 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기영이 모르는 줄 알고 보고 있는데, 몰래 보는 자신에게 들킬까 봐 태식은 모르는 척 하며 청소를 계속 하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이제, 기영은 보란 듯이 돌아서서 손으로 자신의 그것을 잡고 흔드는 것이었다. 태식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태식은 천천히 샤워 실로 향했다. 태식이 샤워실 입구까지 다가서자 기영은 깜짝 놀라서 하던 행동을 멈추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고 보니 기영은 눈이 많이 나빴다. 샤워하면서 안경을 벗어 놓고 씻다가 갑자기 꼴려서 자위를 하게 되었었다. 바깥의 거울에 자신이 비춰 질 줄 전혀 몰랐던 것이다. 적어도 태식은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런 것도 모르고 태식은 그동안 참았던 욕정을 주체할 수 없어 기영 앞에서 자신의 팬티를 내리고 말았다. 팬티를 벗기 무섭게 태식은 기영을 뒤에서 안았다.
- 과,, 관장 님! 왜… 왜… 이러세요!... (기영이 약하게 몸을 빼려고 했다.)
- 기영아! 괜찮아… 내가 너 좋아 하는 거 알지?... (태식 특유의 말투.... ㅠㅠ)
- 아이 간지러워요! 관장 니~임!...
- 우리 기영이 몸이 너무 이쁜데? 형이 한 번 안아 보자!... 괜찮지?...
- 그래도 남자끼리 뭐~예요!... (처음에는 반항을 하더니 이내 기영은 순순히 허락했다.)
기영은 빼는 듯 하면서 오히려 손은 태식의 몸을 더듬고 있었다. 태식은 한 번 달아 오른 욕구를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먹이를 놓치지 않았다. 태식은 노련하게 뒤에서 기영의 성기를 만져 보았는데 놀랍게도 기영의 성기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어린 나이 답지 않게 기영의 성기는 굵고 컸었다. 영민과 비교하면 거의 배 사이즈였다. 2년의 차이가 이렇게 나는 것일까? 태식 자신의 것과 비교가 될 만큼 훌륭했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것이 결코 작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어린 기영의 것이 더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
태식은 비누로 기영의 몸을 칠한 후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그리고 기영의 다리 사이에 주저 앉아서 힘차게 솟아 있는 성기를 잠시 바라 보다가 천천히 입에 넣었다. 기영이 자지러 지듯 좋아하더니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감는다.
태식은 기영의 굵고 큰 성기가 입안에 꽉 차는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았다. 말랑말랑 한듯 하면서도 빳빳하게 힘 있게 서 있는 남자의 물건! 도대체 얼마 만에 느껴 보는 이 맛인가! 기영은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어 댔다. 그럴 때 마다 태식은 컥컥거렸다. 예전의 영민이도 이랬었지…
기영의 성기가 얼마나 굵고 컸으면 성인인 자신의 입에 꽉 차서 더 이상 깊이 넣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그런지 기영은 이내 사정을 해 버렸는데... 태식은 너무나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한 우유를 마음껏 받아 마셨다. 정말 오랜만에 다른 남자의 정액 맛을 본 것이다. 그날 도장의 청소가 끝날 때까지 태식의 입안에 밤 꽃 향이 아리게 남아 있었다.
- 기영아, 너 뒤로 받아 봤었어?...
- 네? 네… ㅠㅠ
- 정말?!!!...
- 헤헤… 네, 이젠 괜찮아요!...
- 이런 앙큼한 놈 같으니라구! ㅎㅎ 그래, 이 형이 오늘 너 한번 더 죽여줄 게!
태식은 샴푸를 살짝 손에 담아 기영의 애널에 발랐다. 젤이 없으니 꿩 대신 닭이라고… 순한 샴푸를 이용했었다. 힘찬 태식의 그것이 매끈하게 기영의 블랙홀에 빨려 들어 갔다.
- 아!... 관장 님 좋아요!...
- 좋아? 그럼, 이제 형이라고 불러!...
- 네… 좋아요!... 혀… 형~~~
- 그래, 너 오늘 내가 죽여줄 게!...
- 아! 형!... 더 깊이… 더… 더… 과~안~장~님~~~ 형!~~~
영민과 달리 기영은 어린 나이에도 경험이 있어서 인지 느낌이 달랐다. 옥문을 꽉꽉 조이는 재주는 어디서 배운 건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기영은 몸에 털이 많이 있었다. 넓은 등 뒤에도 새까만 털이 몸을 덮을 정도였다.
남들 보다 굵은 허벅지와 다리는 아예 검은 털로 가려져 있었다. 그러자 더욱 힘이 불끈 솟았다. 기영은 허리를 앞으로 반쯤 구부리고 양손으로 세면대의 양쪽을 꽉 잡고 있었다. 마치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악을 써는 것 같았다.
그런 기영의 허리를 뒤에서 안고, 있는 힘껏 성기를 애널에 팍팍 밀어 넣으니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 기영은 힘이 넘치는 젊은이라 그런지 좀 전에 사정을 했는데도 발기는 그대로 되어 있었다. 태식은 그런 기영의 성기를 잡고 대신 흔들어주었다. 둘은 그렇게 끝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다.
태식은 마침내 흐흑! 하는 짧은 외 마디 신음과 함께 자신의 정액을 기영의 몸속에 아낌없이 뿌려 주었다. 그러자 기영은 아쉬운 듯 미련이 남는 듯 태식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힘껏 끌어 당겼다. 그리고 기영도 바로 사정을 했다. 태식은 천천히 엉덩이로 원을 그리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해주었다. 잠시 후 둘은 마주 보며 웃더니 서로를 힘껏 안아주었다.
- 아!... 관장 님… 아니, 형… 너무 좋았어요!...
- 그래, 나도 좋았다! 근데 너도 테크닉이 보통이 아니야!... 흐흐흐… 짜식!
- 헤헤… 아녀요!... 그런데 목 말라요!...
- 그래? 어서 씻고 나가자! 나도 목 마르다!…
- 헤헤… 저도 오랜만 인지라...^^
- 혹시, 너 일부러 나 보라고 자위하고 있었던 거지? 솔직히 말해 봐!
- 헤헤… 실은 맞아요! 지난번에 관장 님 혼자서 자위하는 거 제가 봤었거든요…
- 잉? 언제?... 어디서?... (태식은 순간 낯이 화끈거렸다.)
- 피~! 그때 언제더라?... 제가 여기 오고 얼마 되지 않아서요… 사무실에서 혼자… 그날 제가 태권도 복을 빨려고 챙겨 놓았다가 깜빡 잊어 버려서 다시 가지러 들어 왔었거든요… 불이 꺼져 있길래 문을 안 잠그고 가셨나 싶어 들어 왔는데… 사무실에는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근데 관장님 혼자서… ㅎㅎㅎ 그래서 본 거죠! 헤헤…^^
- 에구… 참! 쪽 팔리는 이 기분은 어쩔 껴!... ㅠㅠ
- 그러니까 이제라도 저에게 잘하세요! … ㅎㅎ
- 그래. 알았다! 알았어!... 그만 나가자!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렇게 기영은 외로운 태식에게 다가왔다.
* * *
영민은 그렇게 대구를 떠나 난생처음 타 도시에서 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태식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말았는데 그것이 둘의 영원한 이별이 되고 말았었다. 태식은 어디 선 가 잘살고 있겠지...?
영민이 새로 머물게 된 도시는 대구 옆에 있는 작은 도시 구미였다. 구미는 김천보다 작은 지역이었는데, 지역 개발로 인하여 공단을 유치하게 되어 첨단 도시로 거듭 태어난 곳이다. 대구에서 지금은 30여분 걸리는 거리지만 당시에는 한 시간 가까이 소요가 됐다. 영민이 태어나서 이렇게 멀리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것은 처음 인지라 두려움과 설레임이 함께 뒤섞여 당시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혼란스러웠다.
영민이 새로 옮긴 구미의 새 근무처는 당시 구미에서 제일 유명한 K관광 호텔이었다. 구미에서는 그래도 제일 알아주는 오성급 호텔이었는데, 직원 수가 120명 가까이 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지역 호텔이었다.
그곳에서 영민은 요리사 보조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작은 체구에 생김새는 밉지 않고 귀엽게 생겨서 다행히 바로 면접에서 합격한 것이다. 영민의 어머니(순옥)의 지인 소개로 어렵게 연결이 되었다. 큰 아들 영민이 힘들고 어려운 양말 공장 일을 하는 것이 늘 안타깝고 불안해서 조금이라도 수월한 일을 할 수 있게 애를 쓴 덕분에 다행히 연결이 된 것이다.
처음에는 깔끔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홀에서 웨이터를 하면 어떻겠냐고 호텔 총 지배인이 권했었지만, 영민은 나중을 생각해서 주방에서 요리를 배우는 것이 낫겠다 싶어 주방에서 일을 하게 해 달라고 사정을 했었다. 당장 편하게 일을 하려면 홀에서 웨이터를 하는 것이 깨끗하고 편했었다.
그러나 어린 영민이 무슨 생각에서 인지 어려운 주방 일을 하겠다고 했었다. 다행히 총 지배인은 그런 영민의 뜻을 알고 주방에서 일을 하게 했다. 호텔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싹싹한 성격과 붙임성 있는 행동으로 영민은 주변의 선배들과 상사들로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귀여움을 독차지 하게 되었다.
심지어 호텔의 회장님까지 영민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일본에 출장을 다녀 오면 작은 선물을 챙겨 주곤 했었다. 그렇게 호텔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주변의 형들과도 가까워졌다.
K호텔은 산이 마치 병풍처럼 뒤로 둘러 쳐져 있고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의 물이 바로 옆으로 흐르고 있었다. 또한 남향이라 햇빛이 정면으로 밝게 비추고, 여름철에 계곡의 물이 장관을 이룰 정도로 풍성하게 흘러 넘쳤다.
높은 산과 유명한 폭포, 그리고 정상에 자리한 큰 절까지 그러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들었다. 정말, 온종일 일을 하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 종일 설거지만 하다가 보면 손이 퉁퉁 불어 터져 있었다. 그래도 신록이 푸른 오월이 되면 뒷산에서 풍겨오는 아카시 꽃 향기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봄 내내 꿀처럼 달콤한 아카시 향기가 온 산천을 뒤덮고 있어 마치 설탕을 졸이는 듯 달콤함으로 가득했다. 영민은 그렇게 힘든 일을 견디며 요리 기술을 하나씩 배워 익히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산이 있어 마냥 좋은 것 만도 아니었다. 호텔 뒤가 산이다 보니 각종 벌레들이 들끓었다. 특히, 큰 지네가 수시로 업장에 출현을 했는데 어떤 때는 금전등록기 안에 또아리를 틀고 있기도 하고 주방 사무실, 직원 기숙사 등등 장소를 가리지 않아 직원들과 손님들을 놀라게 하였다.
특히, 벌레와 쥐를 싫어 하는 영민에게 가장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환경이었다.
그러나 신기하게 손님이 묶고 있는 객실에는 지네가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은 동시에 하고 있었는데… K관광 호텔은 5층 건물에 지하 1층이며, 객실 수가 80여 개 정도가 되고 직원들의 기숙사도 함께 있어 좀 독특한 곳이었다. 당시 시대 상으로 보면 직원들의 복지 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K호텔 현관 왼쪽 뒷편으로 작은 인공 연못이 있었는데, 각양각색의 비단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며 여러 무리가 살고 있었다. 가둬 놓고 키우는 터라 하나같이 제법 살이 올라 있는데, 영민은 심심하면 쉬는 시간에 그곳에 가서 사무용 하루핀을 낚시 바늘처럼 끝을 구부려 실을 매달아 비단 잉어를 낚곤 했다.
그러나 잡은 비단 잉어를 다시 놓아 주었다. 그냥 잡는 재미로 낚아서 다시 풀어 주곤 했는데 이런 행위가 호텔에서 절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만 최 주임에게 낚시질을 들키고 말았다. 최만호는 레스토랑의 주임이었다. (30 초반의 작달만한 체격에 야무지게 생긴 얼굴이었다.) 그러나 어쩔 줄 몰라하는 영민에게 걱정 마라며 만호는 안심을 시켰다.
영민의 나이 스무 살, 그때까지도 철 없이 순진하기만 했던 시기였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너무나 세상 물정을 몰랐던 어린 나무 순처럼 여리고 여린 시기였었다. 영민은 호텔에 근무하면서 남자였던 태식과의 아찔했던 기억들은 서서히 잊어 가고 있었다.
그날 저녁 퇴근 후, 방에서 쉬고 있는데 만호가 영민의 방으로 들어왔었다. 맥주와 과자가 든 봉지를 손에 들고 있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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