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잠입-6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본문
잠입 - 6
승민은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뒤엎을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바람대로 그들의 말을 따를것인가.
'뒤엎자니 저 남자들을 어떻게 당해내냐...어떡하지...조금만 참자.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구하기 위한거에요.'
승민은 채찍을 들고 묶여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승민이 선택한 남자는 묶여있는 그들중 제일 건장하고 그나마 정신이 남아 있었다.
'그래..이분이면 내가 죄책감은 조금 덜하겠다. 조금만 견뎌주세요. 죄송합니다.'
승민은 채찍을 있는 힘껏 휘둘렀다. 몇대나 휘둘렀을까. 승민은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형제님. 이제 형제님의 물건을 배신자의 몸에 넣어 뱀의 기운을 빼주세요."
그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자경험은 전무했던 그이기에 이런 상황은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그 동시에 모욕감까지 느끼게 했다. 이 수많은 남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건장한 남자와 몸을 섞어야한다.
승민은 눈을 질끈 감고 사내의 입안으로 그의 물건을 밀어 넣었다.
"커억!!컥!우엑!컥!우웁!"
승민은 점점 커지는 자신의 물건을 느꼈다. 부끄러움과 목욕감을 느낌과 동시에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이 기분은 뭐지?'
그모습을 지켜보는 간부들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승민은 몰려오는 사정감을 느끼고 사내의 입에서 그의 물건을 빼자마자 액체를 쏟아 냈다. 그러자 모든 교인들이 아담을 외치며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뻗었다. 승민이 교인이 된 첫날 그이 신고식이 끝이 났다.
승민은 교인들을 따라서 체력단련실로 이동했다. 체력단련실에 들어가자 승민의 이름과 나이가 주기된 3부 타이즈가 준비되어 있었다. 승민은 교인들과 같이 3부 타이즈만 입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예전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운동에 빠져 들때 쯤 안내방송이 시작되었다.
"안내방송입니다. 잠시후 순례자분들께서 입장하십니다. 모든 교인들은 체력단련실에서 훈련을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잠시후 순례자분들께서 입장하십니다. 모든 교인들은 체력단련실에서 훈련을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승민의 눈이 반짝였다. 드디어 이 종교의 물주가 등장한다. 승민은 궁금했다.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기에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일에 가담하고 있는지 말이다.
'잠깐. 제대로 조사를 하려면 저 순례자의 방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다이어트 좀 할껄..'
승민은 최대한 빠르게 펌핑을 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5분도 채 안된 시간만에 승민은 온몸에 땀을 쏟아 내고 있었다. 그리고 승민의 모든 근육들이 펌핑되어 그가 움직일때마다 꿈틀대고 있었다.
잠시후 출입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 들어왔다.
'그래. 그 잘난 얼굴 좀 보자.'
승민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들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들은 가면을 착용하고 있었다. 얼굴을 보는 것은 실패했지만 조금이라도 단서를 찾기위해 그들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캔하기 시작했다. 배나온 아저씨부터 씨름선수같은 피지컬까지 체형은 다양했다. 그들을 스캔하던중 승민은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들의 시계였다. 종교 문양이 새겨진 은색 메탈 시계를 차고 있었다. 승민은 그 디자인을 외우기 위해 계속 관찰했다. 그러던 중 배 나온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그 남자는 승민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승민의 3부 타이즈로 시선이 움직였다. 그러곤 그 사내는 승민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승민은 순간 욱했지만 잘 참아냈다.
승민은 불길한 기분을 느꼈다. 이건 들어가면 안될것 같았다.
'제발 나 부르지 마라.부르지 마라. 부르지 마라.제발!제발!'
"안내방송입니다. 35 이승민. 32 고재욱. 34 김승태. 34 박창우. 지금 즉시 현재 복장 그대로 순례자의 방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35 이승민. 32 고재욱. 34 김승태. 34 박창우. 지금 즉시 현재 복장 그대로 순례자의 방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하아...x됐다..'
.
.
다음 편에 계속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