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호구님 2부 그 녀석의 시점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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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뭐가도 그리도 맛있는지 우걱우걱 입에 음식을 거의 밀어 넣는 녀석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다.


"아이...좀 천처히 좀 먹어라 급체하겠다..."


그러자 우물우물 음식물을 씹는 입사이로 말하는 것이였다.


"...부모님들이 한국에 완전 정을 떨구셨는지..한국 문화.,..말...음식까지 전부 싫어하시잖아,...."


그렇게 대답을 하며 말을 이어나가는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꼭 햄스터마냥 볼이 빵빵한 것이 말이다.

예전부터 그렇게 귀여운 모습에 혹시 내가 이 녀석을 좋아하나? 하고 생각 해본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순전히 아끼는 동생의 귀여움이지 사랑은 결코아니였었다. 


"으..음.., 그나저나 왠일로 매니저를 다 구했데?? 천하의 독고다이 반용준이??"


정말로 궁금한듯 눈이 땡그러진 채로 음식을 한가득 입에 담고 묻는 모습이 꼭 푼수같았다.


"으응...그렇게 됫어... 아니뭐.. 바쁘기도 하구..."


"그렇구나....하긴 저번에 나도 미국에 있을때 기사 봤어...기사에 형 얼굴이 대문짝하게 나오는거 보고 얼마나 놀랐다구..."



"음?! 내기사가 미국에까지 기사가 나갔다고?"



"어~ 25살에 괴물 신입...그에 펀치한방에 넉다운 된 동양권 챔피언,,, 다음 그의 행보는... 이라구 나왔다구.."



생각보다 부끄러웠다. 내 이야기가 저 멀리있는 미국에 퍼졌다는 것이 자부심도 들고 여러 감정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배부르게 밥을 다먹엇는지 잘먹었다며 배를 만지며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 

예전부터 만족하게 밥을 먹으면 배를 쓰다듬는 저 버릇은 여전했다.


"후...배부르다...이대로...가긴 아쉬운데...우리...한잔 고?"



"그래...뭐 오랜만에 보는데 한잔쯤은... 어디로 갈래?"



"음...긴히 할말도 있고... ' 그 곳' 어떄?


그곳이라니 벌써 몇년전인듯했다. 율이 그녀석이 다짜고짜 한국에 들어오더니 본인은 이제 성인이니 성인대접 해달라며

나를 졸졸 따라온 그곳 말이다. 녀석과 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어렸을적 부터 알고 지냈기에 

녀석은 기어이 내가 자주 다니는 이쪽 술집을 따라 왓었고...그 이후 그곳에서 미국으로 전에 자주 술을 마시며 놀곤햇다.


"그래...거기가 차라리 속편하게 말하기 좋지 뭐... 가요!! 형!"


그러자 율이 이놈의 표정이 살짝쿵 어두워 지는 듯했다.


"...음...괜찮겠어?? 이분은...뭐 나야... 오픈햇다지만..형은.."


"어...괜찮아... 사실 형도...그래..."


"뭐?! 아...그래? 진작 말하지~ 아우~ 그동안 절제하느라 힘들었는데!!"


내 말이 끝나자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엄청난 끼를 발산하며 쾌활하게 웃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쩐지...생각보다 점잖은 모습에  드디어 철이 든건가 싶었다.


"뭐...이쪽인줄 알았으면 더 친근하게 다가갔을텐데... 반가워요~"


"아...네...! 반가워요...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악수를 하는 형의 모습을 보자니 너무 귀여워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바로...이런 차이였다.... 율이놈도 귀엽지만...정말 귀엽기만한 딱 그정도고...

형의...귀여움은...심장에 혈액 공급 활동을 미치도록 빠르게 하는 이 영향력...


"크크...큭...형...너무 어색한게 로봇 같은거 아니에요?"


속삭이듯 놀리며 옆구리를 살짝쿵 찌르자 도끼눈으로 노려보며 옆구리를 퍽! 하고 치는게 아닌가...


"헉!"


"응?? 형 왜그래??"


율이놈은 왜그러냐며 물어왔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며 걷기 시작했다. 사람을 놀리는 취미 같은건 전혀 없는데...

이상하게 형한테만 장난을 치고 싶고 짗궃게 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졌다.


그렇게 술집에 들어서고 한잔...두잔 하며 그간 있던 회포를 풀고 본격적으로 술이 들어 가시 시작한 후였다.


"반용준! 이...이..못된놈아!! 내가 ...얼마나... 맘고생 했는지... 모르지?!...후...좋아한다고 했는데... 매몰차게...흑..."


아뿔사...그이야기를 지금 하필 이 타이밍에 그것도 형앞에서 한단말인가... 매우 낭패였다. 


"어허!! 너 취햇어...그만마셔..."


녀석의 입을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녀석은 형을 붙들고 옛추억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낯부끄러운 옛이야기에 슬그머니 형의 눈치를 보았지만 역시나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용준아...이제 그만 가자... 율씨 많이 취한거 같은데..."


"어휴....알겠어요...형..."


묘한 긴장감덕에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이미 인사불성이 된 녀석을 일으켜세우는 순간이였다.


"반용준!!나...이제 다컸다구!! 꼬맹이...아니니까...약속 지켜!!"


율이 이놈이 갑자기 막무가내로 품안으로 안기기 시작하더니 기습적으로 입술을 부딪혀 오기시작했다. 아주 격렬하게 말이다.


"어머!!! 세상에...방을 잡지...여기서 무슨..."



"어우~ 그러게...아우!! 부러워.."



등등 여러곳에서 질투와 시기가 어우 러진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황스러워서 머리가 하얘지는 순간이였다. 그리고 그 순간 너무 놀라서 밀어내듯 녀석을 떨쳐내었다.

그리고 정말 큰일난거 같은 기분이 들고 공포감마저 들었다. 슬그머니 형의 표정을 살피니 

표정이 정말로 무섭게 낙담한듯한 표정이 그려지고 있었다. 차라리...욕을 해줬으면 좋은데

그마저도 매우 조용한 공포를 주듯 고요했다.



"야...서율...너 집 어디냐..."



"아...히...흐..아..하...이..."



"제대로...취한거 같은데... 그냥 오늘은... 데려가서 재워드리자..."



"...형...그... 미안...해...요..."



"니가 사과를 왜해?! 어쩔수 없이 취한 신걸...."


망했다...아주 제대로 망했다. 벌써 목소리만 들어도 매우 화가 난 상태인걸 알 수 있었다. 

저 서리같이 얼어붙은 마음을 어찌 녹여야하나 싶기도 하고 매우 큰잘못을 한거 같아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몇걸음 떨어진곳에서 신경질적으로 택시를 잡는 형에게 다가가 물었다.


"...형...화...났어요???"



"아니"



"아....화난거 같은데..."



"안났다고!! "


안났다면서 고함을 치는 모습이 정말 한마디만 더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건들지마라는 무언의 경고였다. 그렇기에 일단 한발 물러서기로 했다.



"....아...알았어요..."


그렇게 우리 셋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오는 동안 가시방석에 앉은 거 마냥 침묵이 흘러갔다.

그 와중에 서율 이놈은 자꾸 엉겨 붙으고 때어 낼때마다 형의 눈치를 슬그머니 보았을땐 표정이 이미 극대노 상태였다.

그렇게 눈치를 보는 무언의 압박감과 함께 집에 도착했다.


"그래도 뭐처럼 온 손님이니까 침대에서 재워드리자... 내가 바닥에서 잘테니..."



"아니요..제가 바닥에서 잘게요..."



"야...집주인이...바닥에서...왠말이냐...됐어!!"



"후...형...화났죠? 그죠?"


성난 고양이처럼 신경질이 바짝나서 가까이 갈때마다 발톱으로 내 마음을 마구 할퀴고 있었다. 너무 아팠다.

그저 고개를 돌린채 아무런 대답을 하지않는 이 순간이 더욱 식은땀을 나게 했다.


"대답안하는 거 보니...맞네....그럼...그러지말고...저랑 같이 바닥에서 자요!!"


이럴땐 막무가내 전법이 최고였기에 막무가내로 형을 끌어당겨 같이 바닥에 눕기 시작했다. 

그러곤 왜그러냐고 발버둥 치는 형을 꼬옥 안아 품에 넣어 못움직이게 했다.


"아!! 너 뭐해!! 손님도있는데!!"


속삭이는 목소리로 고함을 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백번이고 천번이도 질 수 있다... 백선우... 이 인간마약은...나한테 없어선 안되니까...


"아이...걱정마요..아무짓도 안해요...게다가 율이 저놈 취해서 정신도 없는데...그나저나,,,형아까 일때문에 화 많이 났죠..."


궁금하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구...형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덕에 목소리마저 작아지며 기어들어갔다.


"어...솔직히...조금 기분이 그러네..."



"아이...율이 저놈이 취해서...그런거니까...형이 이해 해줘요...화내지마요...각시님.."


형을 달래주기위한것인가...아니면 내 욕심인것인가...나도 모르게 그 이마에 입술이 다가가고 말았다.


"그냥...기분이 좀 그렇네... 둘이 오래 알고 지내고 각별한 사이라는게... 이런 의미 였을줄은..."



"아이...형...걱정말아요...저...율이한테 아무런 감정도 안들어요...그냥 정말 친한 동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형말고는 가슴 뛰는 사람없어요..."


그말이 끝나자 형은 그제서야 마음이 풀렸는지 금세 곤히 내품에서 잠들고 말았다.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푹잠이 든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람 가슴을 뛰게 하는지 미칠 지경이였다. 그 얼굴을 한번 스르륵 매만져보고 꼬옥 안아보기도 하며 밤새 두근거린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쏟아져오는 잠에 그만 눈을 감았다. 아침이 되자 형은 아침을 차려 나와 율이놈을 깨우기 시작했다.



"아으...머리야...음?! 여기...어디지...내 호텔방을 아닌데..."



"아우..깻냐...여기 내 집이다...너 어제 완전 꽐라되서 걍 데려왔다."



"어우... 굿모닝~ "


고양이 처럼 사뿐하게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사뿐히 걸어와서는 굿모닝이라며 내 뺨에 가볍게 입술이 부딪히는 녀석이였다.


"너...지금 뭐하냐?"


당혹스러움에 정색을 하며 녀석을 쳐다보자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하는 녀석이 보였다.


"굿모닝 키스지~ 미국에선 다들 이래~ 난 엄마 아빠하고도 이러는데?"


"그러지말고 다들 와서 식사라도 드세요.."


형의 말에 순간적이지만 잘못본거 같기도 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율이 놈의 표정이 방금 살짝 구겨졌던거 같은데 말이다.



그러더니 형을 쳐다보더니 냉큼 다가가기 시작했다. 


"매니저님도 굿모닝~"


"야이!!! 너!!! 스탑!!!!"


입술을 들이대려는 녀석의 뒷덜미를 강하게 끌어 당겨서 앉혀놨다.


"너..이... 여기 한국이다! 한국에선 그러면 큰일나! 알았어?!"


"아니~왜 성질이야... 알았어~ 안하면될일~"


생각만해도 아찔했다. 나도 아까워서 함부로 못만지는 형에게 감히 뽀뽀라니... 어림짝도 없었다.

내가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말이다.


"그나저나...어제 적당히 마시지...완전 취해가지고 너...데리고 오는데 고생좀 했어.."


그러자 갑자기 얼굴을 붉히는 녀석이 보였다.


"어...그럼...나랑...형이랑..뜨밤 보낸건가?! "


"까불고 자빠졌네...뜨밤은 무슨... 걱정마세요~ 너는 손님이라 침대에서 자고 나랑 매니저 형은 바닥에서 잤어.."


"...매니저형...? 음,,,? 집에 가신거 아니였나요? 전 당연히...집에 가셨다가 다시 오신줄 알았죠,,,"


"아...그게...그러니까..."



"우리 같이 사는데?!"


어차피 녀석에게도 우리 관계에 대해서 말해줄 생각이였다. 솔직히 숨길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뭐...같이...산다고..? 왜?!"


뭔가 석연치않은 표정으로 물어오는 녀석이였다. 그러자 형은 무언가 쩔쩔매가며 말을 할듯 말았다.


"아...그게...제가 사정이 있어서...당분간...같이.."



"우리 사겨."


잠시 정적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이내 형의 표정이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야!!' 


그런 형의 표정에 응수하기라도 하듯이 나도 표정으로 말해 주었다.


 아이!! 뭐요!! 어차피 말해야되는 건데!!' 


"...그니까...둘이...사귄다고...?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응. 그러니까 율이 너 행동 조심해. 여긴 미국이 아니라서 스킨쉽에 대해 보수적이니까~"



그러자 녀석의 표정이 어색하고도 민망한 표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하하하하...진작 말하지그랬어...아우...난 그것도 모르고.... 어제 별의 별 소리에...나도 참..."


당황해하며 밥을 입에 넣는 녀석을 보니 말귀를 알아먹은듯 해서 맘이 놓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실히 선을 그어놓으면 알아들을 거라 생각하고 그리 믿었다.

비록 까불거림은 있어도 마음만은 착하고 당찬듯해도 여린 그런 아이니까...


"다 먹었으면...나랑 형 훈련일정 소화하러 가야되니까 먼저 간다~ 알아서 가라."


그렇게 형의 손을 잡고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 시작했다.


"야..그렇게 말했어야되...꼭?"



"에이...어차피 말했어야되는데...그리고..어제..형 화냈잖아요...그것때문에 제가 얼마나 식겁한줄 알아요?!"

 


"...."



"이거봐!! 또 대답안하네...화났던거 맞죠...형이 이해 해주세요...율이 그놈이 미국물을 먹더니...완전 미국인처럼 자유분방하게 구는데... 확실히 형이랑 사귄다하고 선그어 놨으니..."


"....그래..말하긴 했어야 겟지...?"


"형....헿...저 이번엔 잘한거죠? 그렇죠?! 맞죠?! 칭찬해줘요!!! 어서요!!"


"얘가 왜이래...저리가!! 임마!!"


"아!!해줘요!해줘요! 해줘요! 해줘요!!"


그렇게 형에게 막무가내로 때를 쓰자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 보며 말하는 형의 모습이 보였다.


"그나저나....너 율씨 하고 약속 했다면서..."



"아이!! 그게 언제적인데...그리고 확실하게 너를 기다리겠다! 라고 한것도 아니고...생각해본다고 했지...아이형...그만 잊어요...저 되게 당황스러워요..."


식은땀이 또 흐를 것만 같앗다. 나를 식겁하게 하는 그 질문에 말이다...

왠지 모르게 형의 눈치를 보며 같이 오늘 하루 일정도 끝내고 돌아올때 쯤이였다.


"굿이브닝!!!"


"뭐냐?? 너 니 호텔방으로 돌아간거 아니였어?"



"...이제 부터 여기가 내집인데???"


바로 옆집 오피스텔을 가리키며 말하는 녀석이 보였다.


"뭐???"



"아니~ 어차피...한국에서 쭈욱~ 살건데...모르는 사람이 있는곳에서 시작하는 것보다...아는 사람들이 있는곳이 훨씬 좋으니까..."



"하...그래 알았다...이왕이면...알겠다... 이웃님 잘부탁 드려요!"


나름 반가운 마음에 악수나 할까 해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당황스럽게도 녀석은 손등위에 가벼운 키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야...너이런거 하지말라고.. 형 오해한다고..미국은 어쩔지 몰라도 여긴 한국이야...앞으로 행동 조심해..."



"오우~ 이런...미안합니다.... 조심할게요..."


그렇게 녀석에게 주의를 주고 먼저 집으로 들어갔다. 목이 매우 말랐기에 들어가자 말자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어서 벌컥벌컥 마셔 버렸다.


"형도 목마르죠?! 뭐 마실레요?!"


대답이 없었다. 그 사이 화장실에 있기라도 한건가 형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서 가보았지만 화장실에도 없었다.

집 이곳저곳을 보았는데 형은 없었다. 아직 안들어온건가 싶었기에 잠시 다시 밖을 나가 보았다. 하지만...그때였다...

형이 상당히 화가난듯한 표정으로 율이놈의 멱살을 쥐어 잡고 있는게 내눈에 들어왔다.


"형!!!!"


매우 당황스러웠기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크게 나가버렸다.


"형!! 그거 놔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용준이형...아니에요...제가 말 실수를 해서 화가 많이 나신거 같아요...제잘못이니..."



"야!! 넌 그냥 가만히 있어...형...잠깐 이리와봐요!!"


형의 손을 잡아끌고 그대로 집으로 힘으로 끌고 들어 갔다.


"아파!! 놔!! 놓으라고!!"


"...형...무슨 말을 했길레...멱살까지잡아요... 율이...생각보다 마음이 여리고 순한 애라...그러지말았으면 좋겟어요..."



"....그래...내가 미안하다...그치만..."


"형...말씀 드렸잖아요...애가 아메리칸 스타일로 완전 자유 분방하게 구니까...이해해달라구요...나이도 어려서 그런지..개념도 없을텐데..."



"아니...그래도 그렇지..."



"형...내일 가서 사과 하세요... 율이,,,저한텐 소중한 친구에요...이런건...좀..그렇네요... 그래,,,줄수 잇죠??"


마음이 불안해져갔다. 소중한 추억을 같이 해온 친구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의 다툼이라니...

만약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면 역시나 형을 택하겠지만...그런 끔직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알았어...그니까... 걱정하지마.."




"아이...형...고마워요...이리와봐요!!"


나를 위해서 마음을 써준다는 형의 모습덕에 마음에 한결 가벼워 지는 듯했다.

그렇게 형을 오늘도 꼬옥 안은채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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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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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오셨네요  재미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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